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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962

[포토에세이] 지리산 능선 [포토에세이] 지리산 능선 지리산 바래봉을 찾아간 건 다름 아닌 지리산 능선을 보고 싶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화대종주를 하였던 기억도 떠올려보고 숱하게 지리산을 올랐지만, 지리산 각각 봉우리들을 바래봉에서 바라보면 다시 또 한번 종주를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설뿐. 바래봉 겨울 눈꽃산행을 기약해본다. 눈 많이 내린 겨울에 다시 만남을 바래봉! 촬영일 / 2023년 5월 촬영지 / 지리산 바래봉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23. 6. 1.
[에피소드] 아욱된장국 우리 아침 밥상에는 아욱된장국이 자주 올라오곤 했었다. 파란 빛깔을 머금은 아욱은 된장과 참 잘 어울렸다. 그래서였을까? 엄마는 많은 재료를 마다하고 아욱을 자주 고집했다. 어느 날인가 소쿠리 가득 쌓인 파란색 물체를 보고 화들짝 놀랐었다. 당시 파란색 생물체 스머프가 한참 인기를 얻고 있었던 탓에 파란색 빛깔을 띤 물건이면 눈에 확 들어왔을 때였다. 커다란 잎과 줄기가 온통 같은 빛깔을 내는 걸 보면서 참 신기했었다. 널따란 잎은 살짝 데쳐 호박잎처럼 쌈을 싸 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엄마는 “이게 아욱이다.”라면서 아욱을 처음으로 가르쳐 주셨다. 큼직큼직한 크기라 한 소쿠리를 가득 채웠다 해도 양은 많지 않다고 하셨다. 여느 채소처럼 손질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설명까지 듣고 나니.. 2023. 5. 30.
[포토에세이] 장미는 사랑과 감사입니다 [포토에세이] 장미는 사랑과 감사입니다 코로나 엔데믹 시기에 즈음하여 로즈가든에 어김없이 장미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이웃, 은사님께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행복한 5월이 되길 소망합니다. 촬영일 / 2023년 5월 촬영지 /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로즈가든 글과 사진 / K4 품질보증부문 오현철 수석 2023. 5. 25.
[포토에세이] 봄 산행 [포토에세이] 봄 산행 봄은 오지 말래도 때맞춰 변함없이 찾아오고 있다. 이제 곧 온 산야는 형형색색의 색깔 옷을 맞출 시간이 다가오겠지! 사랑해 ♥ 누구를? 좋은 하늘 열어줘서 고맙고! 촬영일 / 2023년 3월 촬영지 / 충북 영동 민주지산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23. 5. 23.
[포토에세이] 무등산행 [포토에세이] 무등산행 오랜만의 무등산입니다. 초보자답게 항상 중머리재 정도에서 돌아오다가, 쉬는 날 집에서 뭐하냐로 시작해 오르다 보니 어떻게 정상까지 다녀오게 되어 도전과 성취라는 감성으로 포장해서 써 보고 싶은데 결론 및 사실은 무척 힘들고 산은 그저 바라보는 것이라는 현자의 말씀만 새삼 실감했습니다. 그래도 빽빽한 나무 그늘 속 제법 경사진 돌길을 살기 위해 꾹꾹 밟아주며 중간중간 오르막 끝자락마다 울창한 나무들이 숨겨왔던 하늘을 열어주면 햇살이 쏟아지더군요. 그렇게 한 고개 올라서고 발 아래 푸르름처럼 광합성 기회가 주어질 때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어줍니다. 여긴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끝은 어디인가, 이런 더위 먹은 소리가 나올 때쯤 반가운 이정표 ‘서석대’가 보이고 대략 정상 부근이라는데.. 2023. 5. 18.
[포토에세이] 동서 횡단(Feat. 넓고 깊은 바다) [포토에세이] 동서 횡단(Feat. 넓고 깊은 바다) 집 바로 앞이 서해인데, 넓고 깊은 바다(=동해)가 보고싶다고 3주째 외치는 둘째아이 요청에 일요일 당일치기로 대한민국 지도를 좌에서 우로 긋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행락철 고속도로 정체 덕분에 차 안 간식타임까지 즐길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새벽 4시 출발, 설악산 국립공원 7시반 도착하여 아침식사 후 설악산 케이블카 오픈 런이라는 엄청난 도전 속에서, 우연히 명소 ‘벚꽃터널’ 장관도 볼 수 있었네요. 그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착한 아빠인 ‘척’을 좀 더 진하게 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촬영지 / 강원도 설악산 및 양양 일대 글과 사진 / K5 자동화기술팀 송진수 수석 2023.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