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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962

[에피소드] 비 개인 대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온 대지가 촉촉이 젖어 있었습니다. 창문을 열어 보니 시원하고 신선한 공기가 사정없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전날 아침 공기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한여름도 아닌데 습기를 잔뜩 머금은 아침 공기에 게운하지 못했던 아침을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공기방울 하나하나 닿을 때마다 생기가 도는 듯했습니다. 신발장에서 운동화를 꺼내어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냥 누워 있기에는 너무나 공기가 깨끗했습니다. 뽀얀 먼지를 뒤집어썼던 회색 건물들이 오랜만에 자신의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밝게 빛나는 햇살과 어울려 생기 넘치는 도시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한발 내딛을 때마다 물기를 머금은 아스팔트는 척 척 소리를 냈습니다. 군데군데 움푹 들어간 아스팔트에는 비가 다녀갔다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듯 물이 고여 .. 2023. 6. 29.
[포토에세이] 꽃길 [포토에세이] 꽃길 어느 책에선 인생을 길로, 길을 삶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 이런 길을 만나면 참 부럽습니다. 잔가지 하나 없이 막힘 없이 이어져 담백하게 치장된 길이라니. 인생사 굴곡 많음에 자랑할 게 없듯이 눈부신 햇살 아래 이 길처럼 닮고 싶은 마음만으로 가는 길 한번, 지난 길 두 번, 미련을 남겨놓고 지친 발걸음이 어둑한 거리 위로 올라설 때 어느 주점 네온등 하나가 어깨를 토닥이면, 말이라도 글이라도 내일도 우리는 꽃길을 갑니다. 촬영지 / 담양 가던 중 작은 길 글과 사진 / K4 제조1팀 오진병 수석 2023. 6. 27.
[포토에세이] 그곳에서 살고 싶다 [포토에세이] 그곳에서 살고 싶다 처마 밑 종달새 둥지 튼 그곳, 지금 이맘때 즈음 처가에 가면은 마당 한 켠에 자리잡은 아름드리 어머님의 수국이 반겨주고 어머님의 지난 가을 묵혀 놓은 도토리 빚은 묵사발 한 대접 맛보게 되고 빠알간 앵두나무 서너 그루에서 올망졸망 열린 앵두 원 없이 먹게 되는 항상 그리운 그곳, 어머님이 계시는 그곳에서 살고 싶다. 촬영일 / 2023년 6월 촬영지 / 시골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23. 6. 22.
[포토에세이] 사천 가족여행 [포토에세이] 사천 가족여행 사천으로 아내 생일 기념 가족여행을 다녀오면서 사천으로 혼자 낚시만 다녀왔는데, 가족과 함께 사천의 온수풀빌라에서 수영도 하고 사천의 노을도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족들과 보냈다. 사천 카페거리 중 천사카페에서의 휴식은 모두에게 사천 앞바다를 감상하는 여유를 가져다주었다. 촬영지 / 사천 펜션 및 천사카페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정민성 수석 2023. 6. 20.
[포토에세이] 하늘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포토에세이] 하늘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더워도 추워도 대한민국 영공은 든든합니다. 매일 아침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며 훈련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지켜주시는 대한민국 공군 국군장병 여러분! 항상 감사합니다! 촬영지 / OSAN AIR BASE 글 / K3 TEST 제조2팀 최민혁 사원 2023. 6. 15.
[포토에세이] 궁궐 풍경 [포토에세이] 궁궐 풍경 5월의 경복궁을 산책하며. 경복궁 향원정, 경회루, 근정전. 촬영지 / 서울 경복궁 글 / K5 품질보증부문 품질보증1팀 여민정 사원 2023.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