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시 거리1 [대만 특파원] 여유 있게 천등을 날리고 싶을 때 찾는 핑시 어느새 선선한 날씨에서 더운 날씨로 조금씩 바뀌고 있네요. 대만은 낮에는 30도 근처의 온도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독자님들도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만’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요?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야시장? 아니면 밤에 야경이 예쁜 타이베이 시내? 네, 제 짐작에는 아마도 ‘천등 날리기’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대만은 습도가 높아 천등 날리기를 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스펀을 알고 계실 텐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스펀과 가까이에 있지만 보다 여유 있게 천등을 날릴 수 있는 곳, 핑시(平溪, píngxī)를 소개하려 합니다. 핑시는 핑시선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거의 끝 쪽에 있는 마을입니다. 큰 규모의 스펀과는 달리 핑시는 예전 탄광촌.. 2023.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