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특파원] 2018년 대만 음력 설 (春節)
2018년 2월은 총 28일, 그중 토요일과 일요일 포함한 휴일이 총 13일, 대략 절반 좀 미치게 휴일이 있는 달입니다. 춘절(春節, 춘지에) 휴일이 6일이고, 2월 28일은 228(二二八, 얼얼빠)라고 부르는 일제 해방 후 국민당 통치에 핍박받은 원 대만 거주인(내성인)들의 자유 봉기를 기념하는 공휴일까지 2월에 있습니다. 대만에서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춘절은 일 년 최대의 명절입니다. 보통 5일 일정의 휴일인데, 토요일과 일요일이 겹쳐서 총 6일의 휴일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첫날은 2월 15일로, 제석(除夕, 추시)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섣달 그믐날로 보통 저녁 석(夕)보다는 밤 야(夜)를 써서, 제야(除夜)라고 하고, 한국에서는 새해맞이 타종인 제야의 종이라는 익숙한 표현을 들을 수 있습니다...
2018. 2. 26.
[대만 특파원] 장어인재(章魚人才) 그리고 인더스트리 4.0(工業 4.0)
▲ 천하 잡지 속 대만 공업 4.0 독자들께 전에 한 번 소개한 대만 경제잡지 를 보는데, 흥미로운 단어가 나와서 이번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공업(工業) 4.0이라는 주제 위에 ‘장어인재(章魚人才)’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장어(章魚)’를 문자 그대로 적으면 章(글 장), 魚(물고기 어)입니다. 즉, 우리나라의 문어(文魚)와 같은 표현이지요. 문어도 ‘글월 문’에 ‘물고기 어’를 사용하니, 그 뜻이 어렴풋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며칠 전, 새로 방송하게 된 한국 케이블 프로그램을 보았는데요, 각 영역, 즉 작가, 식도락가, 과학자, 음악가 영역에서의 나름 박식한 사람들이 주 게스트로 나와서 각자의 해박한 지식, 하지만 별 생활에 쓸데없는 지식으로 수다를 떠는 프로그램이더군요. 거기서 경주로 여행을..
2017.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