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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쾬스토리3

[영화n영어 35호] 17 어게인 :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 당신이란 걸 잊고 있었어 영화 (2009)은 흥미로운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열일곱 살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런 상상을 통해 모든 것이 바닥을 치는 이 순간 마이크에게 다가온 특별한 행운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과거 마이크(잭 에프론)는 유망 농구선수로 중요한 경기를 앞두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꿈을 접은 아픈 기억이 있어요. 영화는 과거 잘 나가던 고등학생 농구 선수의 모습을 그리며 연이어 현재 아내에게 쫓겨나고 아이들한테 미운털이 박힌 아빠 마이크(메튜 페리)의 모습을 대조해서 보여주고 있지요. 친구 집에 얹혀사는 신세에 오늘 그는 회사까지 그만두게 됩니다. 실낱같은 희망 하나 없는 그에게 행운이 찾아옵니다. 열일곱 살로 다시 돌아가 재능을 살려 농구선수가 되느냐 집.. 2020. 11. 18.
[에피소드] 고구마 이맘때쯤이면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게 있다. 빨간색의 옷을 입고 울퉁불퉁 제멋대로 생겼지만, 맛 하나만은 끝내줬던 고구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9월 즈음이 한참 출하 시기인지라 전통시장을 지날 때면 쉽게 볼 수 있는 게 고구마이기도 하다. 크고 작고를 떠나 그 빛깔에 현혹되기 일쑤다. 꼭 한 바구니는 사서 집으로 가야 할 것 같은 묘한 충동을 받는다. 예전에는 밤고구마와 물고구마로 나누기도 했었지만 요즈음 호박고구마가 등장하면서 뒷순위로 밀리게 되었다. 그래서일까. 호박고구마가 몸값도 비싸다. 좋은 종자와 좋은 토양만 있으면 손댈 것 없이 잘 자라주던 참 효자 중의 효자이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무언가를 심어보겠다고 발 벗고 나섰던 일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고구마였다. 어떻게 심는지 몰라서 부모님께.. 2020. 10. 28.
[포토에세이] 엄마와 차 한 잔 [포토에세이] 엄마와 차 한 잔 도란도란,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걸까. 촬영일 / 2020년 7월 촬영장소 / 광주 광산구 집 글과 그림 / K4 제조5팀 강춘환 수석 2020.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