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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자동차여행5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에필로그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기를 연재한 지도 벌써 2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안식휴직 때 3주 정도 다녀온 여행이었지만, 여행했던 시간보다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서 궁싯거렸던 시간이 훨씬 더 길었던 것 같아요. (^_^) 한 달에 한 번 글을 올려야 하는데 마감 날짜가 어찌나 빨리 다가오는지, 마감 시한을 지나 글을 올렸던 적도 더러 있었지만 여행 사진들을 하나하나 들춰보면서 지나간 여행의 추억을 회상하는 동안 필자는 한번 더 미국 서부 여행을 한 듯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초중등 학생인 부모님들은 미국 서부 국립공원 여행을 한 번 계획해 보세요. 물론, 비용이 만만치 않고 2주 이상의 일정이 필요하여 쉽게 결정하기 어렵겠지만, 긴 시간 .. 2020. 1. 31.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LA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그리피스 천문대 1편 오늘은 LA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가본다. 필자가 대학교 2학년 때 와봤던 곳인데 초등학생이 된 아이들과 함께 다시 방문을 하니 기분이 좀 묘하다. 참고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매년 7,000만 명 이상이 찾는 LA의 명소로 우리에게 인기 있었던 미국 영화들(슈렉, 쥬라기공원, 트랜스포머, 해리포터 등) 속으로 들어가 체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를 만들어 놓았으며 실제 영화 세트장으로 쓰이는 곳을 차량을 이용해 돌아보며 다양한 특수효과와 스턴트맨들의 묘기를 볼 수 있게 한 곳이다. 자,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구로 들어가 본다. 아침에 서둘러 왔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이 티켓을 사려고 길게 줄을 서 있다. 필자는 어제 UCLA 대학에 들러 미리 티켓을 샀다. 현장에서 티켓을 사는 것보다 시간도 절약하고 경비도 절감했.. 2019. 8. 3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솔트 레이크 시티와 LA 게티 센터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옐로스톤에서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솔트 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로 향한다. 솔트 레이크 시티는 유타(Utah)주의 주도로, 바닷물보다 더 짠 소금물 호수(이스라엘의 사해보다 더 짜다고 함)가 있고 모르몬교의 총본산이 있는 곳이다. 우리에게는 2002년 동계 올림픽으로 친숙해진 곳이기도 하다. 아침을 먹고 서둘러 출발했는데도 솔트 레이크 시티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5시다. 모르몬교의 상징인 템플 스퀘어(Temple Square)를 서둘러 찾아간다. 템플 스퀘어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무료 투어 가이드가 있어 교회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다. 건물에 들어가자 모르몬교 창시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조형물들이 있었고 모르몬교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들이 전시되어 있었.. 2019. 7. 31.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15-1편, 옐로스톤 국립공원 오늘은 공원 내에서 가장 유명한 올드 페이스풀 가이저(Old Faithful Geyser)를 보러 간다. (참고로 Geyser는 열수와 수증기, 기타 가스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온천인데, 특히 화산 지대에서 볼 수 있는 간헐천을 말한다) 대부분 간헐천은 물이 솟구치는 시간이 불규칙하지만 이 간헐천은 오랜 기간 동안 정해진 시간에 맞춰 물을 뿜어 대어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었다고 해서 Old faithful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1959년 지진이 있기 전까지는 날마다 스물한 번씩 분출을 했다는데 그 이후에 스무 번으로 주기가 바뀌었고, 시간도 약간 불규칙적으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90% 이상 분출 시간을 맞출 수 있다고 하니 아직 Faithful한 것은 맞다. 분사되는 물줄기는 약 94도.. 2019. 4. 3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13편, 옐로스톤을 향하여 옐로스톤(Yellow Stone) 국립공원에는 화려한 수식어들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라는 타이틀이 그렇고 ‘살아있는 지구’, ‘태초의 자연’이라는 수식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표현들이다. 지구 어디에도 없는 대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한다. 여행 루트를 지도에 표시해 보면,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있는 오클랜드(Oakland) 공항에서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까지 비행기로 이동 후, 렌터카를 빌려 다섯 시간(520km) 정도를 운전해야 옐로스톤 국립공원 서쪽 입구에 닿을 수 있다. 서쪽 입구에서 국립공원 숙소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더 들어가야 하는 긴 여정이 시작된다. 옐로스톤 가는 비행기 표를 검색했을 때 그나마 저렴한 곳이.. 2019.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