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이별1 [에피소드] 만남과 이별 만남과 이별만큼 상반된 감정을 가지도록 만드는 단어도 흔치 않을 것이다.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나고 또 누군가와 헤어져야 한다.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의 첫 대면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리고 상대방을 알아가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끝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상황으로 전개되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이별이란 단어와 맞닥뜨리게 되면 최대한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고픈 것은 매한가지다. 5년 동안 알게 되었던 형님이 오늘 이사를 했다. 악수를 하고 작별인사까지 마치고 나니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렇게 처음 만남이 또렷해지는지 모르겠다. 이 동네로 처음 이사 오던 날, 그 형님은 참 .. 2019.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