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씻는 신사 이야기1 [일본 특파원] 다시 찾은 가마쿠라(鎌倉), 제니아라이벤자이텐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추석은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한국에서도 달이 아주 동그랗고 밝게 떴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추석의 보름달은 유난히 이곳 동경에서도 아름답게 빛났답니다. 하얀 구름들의 향연과 달무리 속에 동그랗게 떠오른 달이 가을 하늘을 수놓은 풍경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타국에서 맞는 추석은 휴일이 아니고 근무하면서 보내는 명절이라서, 명절이라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일상 속의 하루로 인식되는군요. 하지만 보름달은 예전에 고향에서 소원을 빌었던 보름달과 같은 이미지로, 오랜만에 명절이라는 인식을 일깨워줬던 것 같습니다. 이번 호는 지난주에 이어 다시 찾은 가마쿠라 2탄으로, 제니아라이 벤자이텐(銭洗弁財天宇賀福神社)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니아라이 벤자이텐 신사는 여러 가지 명칭을 갖고.. 2021.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