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아1 [테마 피플] 안나 파블로바, 칭찬은 백조를 춤추게 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는 발레 공연을 단 한 번도 못 본 분도 있을 것이다. 발레는 솔직히 대중적인 예술이라 일컫기가 어렵다. 반면, 가녀리면서도 아름다운 선을 그리며 힘 있는 도약을 보여주는 발레리나에 대해서는 왠지 모를 동경이 퍼져 있는 듯하다. ‘발레리나’라고 하면 마르고 우아하고, 일상에서는 다소 까다로울 것 같은 인상이다. 이 스테레오타입은 안나 파블로바라는 세기의 발레리나에게서 본을 따온 것은 아닐까. 안나 파블로바의 생애를 살펴보며 발레와 발레리나에 대해 이전보다 친근감을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 50년의 인생, 그중에 절반을 무대에서 보내며 약 4,000회의 공연을 한 발레리나가 있다. ‘빈사의 백조(The Dying Swan)’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발레리나이자 러시아의 무용수인 ‘안나 파.. 2014.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