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1 전남 봄꽃 여행, 광양 매화와 구례 산수유가 우거진 봄으로 성큼 다가왔다. 꽃샘추위와 겨울과 봄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사이, 망설이던 꽃망울도 그만 터져버렸다. 아직 채 여물지 않은 꽃봉오리이건만, 활짝 핀 그 사이가 선비의 자태처럼 고우면서도 당당하다. 봄이지만 긴 겨울 때문에 좀 일러진 봄날이었다. 전남 광양에서 매화를, 지리산 구례에서 산수유를 만났다. 梅梢明月 매초명월 梅花本瑩然 매화는 본래부터 환히 밝은데 映月疑成水 달빛이 비치니 물결 같구나 霜雪助素艶 서리 눈에 흰 살결이 더욱 어여뻐 淸寒徹人髓 맑고 찬 기운이 뼈에 스민다 對此洗靈臺 매화꽃 마주 보며 마음 씻으니 今宵無點滓 오늘 밤에는 한 점의 찌꺼기가 없네 - 이이(1536~1584)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전남 봄꽃 여행 코스 매(梅)와 마주하다 서울에서 네 시간을 달려온 전남 광양에는 이미 매화로.. 2015.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