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1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 2편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갑판 위로 올라가 보니 날이 밝으려 하고 있다. 일출을 봤으면 했는데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아 아쉽기만 하다. 이미 떠올라 버린 해님. 아침 식사를 하고 나니 배는 어느덧 단동항에 도착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나와보니 중국 여행사 측에서 고용한 가이드가 우리를 맞는다. 전세버스는 타이거가 아닌 하이거다. 중국 여행사 가이드, 김영숙 씨. 화교로 북한 황해도에서 태어나 살다가 중국으로 넘어와 단동에 사는 중국인이다. 작은 화장품 가게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는데,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온종일 차를 타야 해서 자칫 단조로운 여행이 될 법도 했지만, 가이드가 들려주는 북한 생활 이야기에 다들 배꼽을 잡고 웃다가 심각한 현실에 혀를 차기도 하여 가는 내내 심심하.. 2020.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