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과함께세계여행4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바르셀로나 셋째 날, 몬세라트 1편 바르셀로나 셋째 날, 몬세라트(Montserrat), 1편 오늘이 벌써 바르셀로나 여행 마지막 날이다. 둘째를 위해 가우디를 보러 바르셀로나에 왔으니, 몬세라트도 여행 계획에 넣었었다.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뜻을 지닌 몬세라트는 바위산으로 아서 왕의 성배 전설에 등장하는 베네딕트의 산타 마리아 몬세라트 수도원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기독교 4대 성지로 손꼽히며 특히 검은 마돈나 상을 보기 위한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장소인데, 위대한 건축가 가우디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어제 오후에 날이 흐려지고 비가 오는 바람에 조금 망설여졌다. 산에 올라 하이킹하는 일정인데 날이 흐리고 비가 오면 차라리 시내 구경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슬며시 들었던 것이다... 2022. 4. 29.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스페인 바르셀로나 둘째 날, 1편 스페인 바르셀로나 둘째 날, 1편 티비타보 언덕, 까사 비센스, 까사 밀라, 까사 바트요 ※ 이 여행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다녀온 후 작성한 글입니다. 윌리엄스 자매(세라네, 비너스)를 테니스의 여제로 키웠던 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 얘기를 읽은 적이 있다. 리처드는 자신의 딸들이 테니스를 시작했을 때 당시 최고의 여자 테니스 선수 집을 찾아가 사연을 얘기하고 함께 사진을 찍어줄 것을 허락해 달라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아이들은 그 사진을 날마다 보면서 꿈을 키워나갔고, 결국에는 최고의 테니스 선수가 되었다는 얘기였다. 필자가 유럽 여행을 계획했을 즈음, 미술에 소질을 보이는 아들의 꿈은 건축가였다. 리처드 윌리엄스의 교훈을 따라, 나 역시 아들의 꿈을 키워주고자 가우디의 작품들이 있는 바르셀.. 2022. 1. 28.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프랑스 파리, 첫째 날 (2) ※ 이 여행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다녀온 후 작성한 글입니다.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이제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간다. 위엄 있는 직사각형의 쌍 탑, 뾰족한 첨탑,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등과 같은 위대한 유산으로 이루어진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수도, 파리의 상징적인 역사 유적지다. 성당은 센강의 시떼섬(île de la Cité)에 최초의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11세기 말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다. 프랑스 혁명 때 심하게 파손된 성당은 19세기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했다. 빅토르 위고(Victor Hugo)는 이 시기에 유명한 주인공 에스메랄다와 카 지모도가 등장하는 역사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를 출간한다. 오랜 시간을 거쳐 섬세한 보.. 2021. 3. 3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프랑스 파리, 첫째 날 (1) ※ 이 여행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다녀온 후 작성한 글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럽 여행이다.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한다! 최대한 이동 경비를 아끼기 위해 하노이를 들렀다 가는 베트남 항공을 이용하기로 했다. 인천 공항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훌쩍 커버린 중학생 아이들과 떠나는 유럽여행!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기를 바란다. 저녁 6시 5분에 출발한 항공기는 밤 10시 20분에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다. 여기서 3시간 30분가량 머물며 베트남 승객들을 태우고 밤 11시 55분에 파리로 출발하는 일정이다. 하노이 공항에 착륙했는데 활주로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한다. 이동 중에 비행기 사진을 찍어본다. 날이 덥고 무척 습하다. 공항에서 3시간 30분가량의 대기 .. 2021.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