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키보드, 내게는 어떤 것이 더 빠르고 편리할까?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자 가장 훌륭한 글자’, ‘그 무엇보다 비교할 수 없는 문자의 사치이자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언어’, ‘전통 철학과 과학 이론이 결합한 세계 최고의 문자‘,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음소문자이자 로마문자보다 차원 높은 자질을 갖춘 문자‘ 등,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세계의 저명한 학자들이나 작가들이 격찬했다고 한다.

 

이러한 한글의 우수성이 디지털 시대에 최적의 정보화 문자로 그 가치가 빛나고 있다. 한글은 휴대전화와 컴퓨터 문자입력에서 속도가 매우 빠르고, 정보화시대에 빠른 속도는 정보 습득 및 공유에서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의 가나, 중국의 한자와 비교해보면 한글의 강점은 더욱 잘 드러난다. 문자를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입력할 때, 가나와 한자는 소리 나는 대로 영어 철자를 입력한 후, 해당하는 단어를 찾아 입력해야 출력이 된다. 반면, 한글은 자판에 입력하면 바로 출력되는데, 이는 업무능력에서 가나와 한자보다 7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으며, 이러한 입력 방식은 철자 하나를 입력하는 데 필요한 타수에서 영어보다 35% 빠르다고 한다. 특히 12개의 자판만으로 문자를 입력해야 하는 휴대전화에서 한글의 실용성은 더욱 뛰어나다.

 

이렇게 좋은 한글 자판을 가진 우리가 한글 입력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자신의 습관과 체질에 맞는 키보드 자판을 찾는 것이다. 스마트폰 이전 시절부터 각 제조사는 휴대전화용 자판을 개발하여 탑재했는데, 삼성의 천지인, LG의 나랏글, 팬택의 스카이가 바로 그것이다. 세 자판 모두 자음을 입력하는 방식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모음 입력 방식이 조금 다르다.

 

천지인은 모음을 [ㅣ][][ㅡ]로 나뉜 모음을 조합해 새로운 모음을 만드는 형태로, [ㅔ]라는 모음을 입력하고 싶다면 []→[ㅣ]→[ㅣ]의 순서로 입력한다. 나랏글은 모음 중 [ㅏ][ㅓ][ㅗ][ㅜ][ㅡ][ㅣ] 버튼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여기에 ‘획 추가’ 버튼을 이용해 기타 모음을 입력하는 형태다. [ㅖ]라는 모음을 입력하려면, [ㅏ][ㅓ] 버튼 2번→획 추가→[ㅣ] 버튼의 순서대로 입력한다. 스카이는 [ㅏ][ㅑ][ㅓ][ㅕ][ㅗ][ㅛ][ㅜ][ㅠ][ㅡ][ㅣ] 등 기본 모음 대부분이 제공되고, 기타 모음은 각각 모음을 결합하는 형태로 입력한다.

 

2012년부터 판매된 스마트폰에는 세 가지 자판 모두가 탑재된 경우도 있고, 아이폰은 iOS7부터 천지인 자판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폰 종류가 워낙 많기에, 각자의 스마트폰에 따라 개인이 사용하고 있는 자판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자판을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섯 가지의 한글키보드,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도돌 키보드>

 

 

본인의 사용 방식에 맞게 자주 사용하는 기호나 상용구를 배치할 수 있으며, 약간의 테마와 폰 꾸미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을 꾸밀 수 있다. 기존 휴대전화에서 볼 수 있는 천지인(삼성), 나랏글(LG)부터 단모음 방식 등 다섯 가지의 다양한 키보드 입력방식을 제공하며 다국어는 영어, 라틴어, 일본어 등 총 13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또한 한 손 키보드, 제스처, 단어 자동학습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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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의 언어 지원, 이미지 테마를 제공한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쓰면 유용한 키보드 애플맄이션으로 다국어 지원이 가장 활발하게 되어있다. 한국어 입력방식은 나랏글, 단모음, 두벌식 등 총 5가지 방식이며, 외국어는 영어부터 시작하여 힌디어 인도어, 태국어 등 총 25개의 언어를 제공한다. 또한 입력 추적이라는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쓰고 있는 글 부분에 효과가 표시되어 글의 어디 부분쯤 자기가 쓰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내장 테마는 3종으로 자체 테마샵이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이미지를 배경으로 쓸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여 자신의 개성에 맞게 꾸밀 수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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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가지의 다양한 입력방식, 영어를 제공한다! <알키보드>

 

 

시작할 때 키보드 타입 선택과, 상단에 숫자 키를 추가할 것인지, 이동키를 추가할지 다양한 선택사항을 제공하여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키보드의 가장 기본적인 입력 기능은 두벌식, 천지인 등 7가지의 다양한 입력방식이 있으며, 다국어 기능은 영어 하나만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7가지의 테마가 있어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을 취향대로 꾸밀 수 있고, 사용자의 터치 위치를 분석하여 사용하기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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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모두 처리하고 입력한다! <딩굴 한글 키보드>

 

 

하나의 키를 밀어서 입력하는 방식으로 입력 키의 횟수를 줄임과 동시에 다양한 버튼과 특수기호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하나의 버튼을 한번 밀거나, 밀었다가 다시 돌아오는 방식과 네 방향이 가능하므로 버튼 1개당 최소 8개 이상의 문자를 입력할 수 있으며, 적게 눌러도 모든 한글 입력과 대부분의 특수문자 입력이 가능하다. 키를 입력하면서 자판 배열을 바꿀 필요도 없어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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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상욱은 _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서 국내외 기업과 관공서의 광고, 홍보제작 일을 하고 있으며, 사보 기획과 글도 함께 쓰고 있다. 첨단 디지털 문화에 관심이 많고 그 새로움과 풍요로움을 모든 사람이 두루두루, 넉넉히 누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