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에세이] 3,000원의 행복
올해부터 인천 시민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모든 여객선의 운임이 거리에 상관없이 왕복 3,000원만 받습니다. 백령도 같은 경우, 1등석 운임이 왕복 265,000원임을 감안하면 가성비 만점의 혜택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더욱더 섬 여행을 즐겨야 할 명분이 확실해졌습니다. 제법 선선해진 가을 바람에 진한 바다 향기가 더욱 코끝을 자극합니다. 거센 바람도 잠시 쉬어가는 것인지, 섬마을의 벽화 앞에 서 있으면 모두가 고요해집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내리던 비가 아주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보여줘서일까요? 구름 낀 푸른 하늘이 너무 반가워 가던 길을 멈추고 하늘만 바라봅니다. 육지에서 불과 한 시간이면 만날 수 있는 멋진 쉼터가 지근 거리에 있다는 건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촬영일 / 2025년 10월
촬영지 / 인천 소야도
글과 사진 / 기술연구소 선행기술개발그룹 김용준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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