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놀자
놀이터, 장, 마당, 내가 노는
세상이다
실오라기 걸치지 않고 태어나 가루가 되고
흙이 되어 홀연히 사라지기 전까지
온갖 모양과 색과 맛으로 느낄 수 있는
잔치 한마당
하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점 하나하나에 불과한 흔적
한바탕 놀다가 지칠 때면
몸 누여 쉬고 일어나
그의 지명대로 미션을 이루고
각자 부름의 때가 차면 창조의
신에게 안겨 영원한 안식의
그 날까지 신명 나게 놀다 가자
글 / 품질보증3팀 박미식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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