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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전북 무주 여행, 눈꽃나라 무주의 설경 속으로

by 앰코인스토리 - 2015. 2. 23.

이제 겨울의 끝자락일까? 아직 춥긴 하지만 겨울이 가고 있다는 느낌 같은 느낌이 든다. 이 겨울이 가기 전에 꼭 들러보아야 할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덕유산. 아이젠을 신고, 눈의 나라 덕유산을 사뿐사뿐 밟아본다.

 

무주 사람들은 산도라지꽃빛처럼 맑고 고와서

나는 종종 안성 가칫재 넘어 명천 지나

그 순한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김남곤 시인의 <무주 사람들> 중에서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전북 무주 여행 코스

 

 

덕유산 설천봉과 향적봉

 

 

 

해발 1,614m의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와 경상남도 거창 경계지역의 자리한 국립공원. 사시사철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 때문에 어느 때 가도 좋지만, 특히 온통 하얀 눈으로 덮이는 겨울에는 그 설경이 절경을 이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15분 정도 오르면 주목들이 곳곳에 어우러진 해발 1,530m의 설천봉과 만나고, 다시 걸어서 30분 정도 쉬엄쉬엄 오르면 곧 향적봉에 닿는다. 

 

 

 

 

역시 덕유산에서 눈꽃이 가장 멋진 곳은 설천봉과 향적봉 사이 산행로. 한겨울에는 워낙 눈이 가득 내린 까닭에 아이젠이 필수다. 이곳 설천봉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주목들이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을 산다는 덕유산 국립공원의 상징인 그 주목들이 곳곳에 있다. 향적봉에서 다시 설천봉으로 내려왔다면 설경을 배경으로 설천레스토랑에 들러 진한 커피를 한 모금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참고로 얼마 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설 연휴 기간을 맞아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지 10선’을 추천했는데, 그중 온 가족이 걷기에 무리가 없고 대체로 경사가 완만하며 산책하기 좋은 구간, 막바지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눈길 감상구간 등으로 선정한 곳에 무주 덕유산 향적봉 상고대가 선정되었다.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덕유산 / 산

주소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전화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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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 산봉우리

주소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전화
063-322-3174
설명
등산 초보자부터 베테랑까지 두루 권할 만한 눈꽃 일출 산행지 덕유산 향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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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리조트

 

 

덕유산국립공원에 위치한 무주리조트 슬로프는 6.1km 길이로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한다. 설천봉에서 능선을 타고 경치를 감상하며 내려오는 스릴과 구름 사이를 뚫는 재미를 동시에 느끼는 곳. 간혹 초급자들이 멋모르고 올라왔다가 으리으리한 산등성이들을 보고 풀이 죽어 다시 곤돌라를 타고 조용히 내려가기도 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사우나와 찜질방 시설도 있어 땀에 젖은 몸의 피로를 잠시 풀고 갈 수도 있다. 설을 앞둔 마지막 주말, 1만여 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은빛 설원을 누볐다는 소식이 들렸다.

 

Tip. 덕유산 가는 길

교통 : 무주버스터미널에서 리조트행 시외버스 혹은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산행 :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 설천봉-향적봉-중봉에 이르는 1.7km 왕복 1시간 코스를 즐겨 보자. 산길도 그리 험하지 않아 아이들도 잘 오른다.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185

(심곡리 산 43-15) 무주리조트

 


무주덕유산리조트 / 콘도,리조트

주소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1299-1번지
전화
063-322-9000
설명
덕유산 국립공원 내 2백12만3천여평의 부지위에 위치한 한국의 대표적 산악형 리조트인...
지도보기

 

머루와인동굴

 

 

 

신라시대 때부터 빚어왔다는 과실주, 머루주. 그리고 우리나라 와인 생산의 1/3을 차지하는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산 중턱에 자리한 머루와인동굴에서는 포도가 아닌 머루로 와인을 만든다. 특히 동굴 속에 와인 제조 과정과 효과를 소개하고, 시음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1994년 양수발전소 건립 당시 작업터널로 사용했던 길이 579m의 터널을 2009년에 리모델링해 만들었다는 이 동굴은 무주머루와인의 숙성, 저장, 판매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저장된 와인병과 오크통이 가득하다. 무주에서 생산된 10여 종류의 와인 약 2만 개가 보관 중이란다. 길을 따라 무주 와인의 종류와 제조과정을 설명해 놓은 안내판이 놓여 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2월 5일, 충북 영동군과 전북 무주군이 와인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고 국내 와인산업 발전을 위해 양 지자체가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는 훈훈한 소식도 들려온다.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 359

(북창리 산 119-5) 머루와인비밀의문

www.mujuw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