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등산 코스, 포항 내연산
(약 13.5 km, 휴식 제외 5시간 소요)
포항에 있는 내연산은 높이 710m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원래 종남산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이 이 산에서 견훤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고 해요.
내연산의 보경사 부근 일대와 갑천계곡은 경북 3경의 하나로 꼽히는 경승지(경치가 좋아 지정된 장소)인데 12개의 폭포와 암벽, 그리고 깊이 수십 척의 용담 등 심연 및 암굴, 기암괴석 등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가을철 계곡길의 단풍으로도 유명합니다.
삼국 시대 신라의 승려 지명이 창건한 사찰인 보경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14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전통 고찰로, 보경사 적광전은 보물로도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큰 규모의 사찰에 오층석탑도 있고, 천천히 둘러보기 아주 좋습니다.
11월 초 내연산은 노란 단풍이 가득해서 반짝반짝 눈부시는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내연산 문수봉과 정상 삼지봉은 조망이 거의 없어서, 단풍 구경을 위해 가신다면 계곡길만 트레킹 하는 걸 추천합니다.
계곡길은 윗길과 아랫길이 나눠져 있는데, 윗길부터 아랫길 혹은 그 반대로 한 바퀴 돌면 계곡, 폭포, 기암괴석의 경치와 병풍처럼 둘러싼 기암절벽의 웅장함을 둘 다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소금강 전망대의 경치는 일품입니다!
계곡길 트레킹은 고도가 높지 않아 어렵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경치를 즐기기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푸릇푸릇한 여름에도 너무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일 것 같아요!
Tip. 포항 내연산
✔️ 대중교통 : 포항에서 5000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어요.
✔️ 보경사 입장료 : 어른 3,500원, 포항시민 2,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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