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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광주 북구 맛집 <피자 알볼로> 정성을 다 한 피자의 포장과 배달을 느껴볼까?

by 앰코인스토리 - 2015. 2. 6.

최근 들어 새로운 프렌차이즈의 피자가게가 부쩍 늘었다. 그에 따라 점점 우리의 입맛도 미국식피자에 길들고 있는 요즘, 당당히 이탈리아 정통피자에 한국식 피자를 접목해 우리 입맛에 맞는 수제피자를 만드는 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과연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큰 기대를 품고, 퇴근 후 달려가 보았다.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첨단2지구에 위치한 <피자 알볼로>. 모 프로그램에서 최강달인으로 선정되기도 하고, 또한 여러 음식 프로그램으로 이미 유명세를 치른 맛집이었다. 어머님이 해주신 집밥 같은 피자를 만들기 위해 피자에 들어가는 도우는 물론, 소스와 피클까지 모두 직접 만들기 때문에 방부제와 화학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아 믿고 먹을 수 있는 피자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지점을 둘만큼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가게이기도 하다. 가게 입구에서부터 왠지 모르게 다른 집과는 다른 특별함이 묻어난다. 심플한 인테리어가 외국 드라마에서 자주 보던 한 장면을 연상케 하고, 문을 열자마자 맛있는 피자 냄새가 물씬 풍겨 코를 매우 자극한다. 배달과 포장 전문점이라 그런지, 주문 즉시 만들어지는 시스템. 분주한 직원들의 손놀림에 그저 감탄하며 피자를 주문해본다. 그로부터 몇 십 분 후, 드디어 따뜻한 피자가 작은 테이블 위로 올라왔다.




갓 만들어진 피자를 접시에 담는다. 입안에 처음 넣는 순간, 도우의 담백한 맛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얇지만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이윽고 바로 한 입 더 베어먹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도우 위에 발라진 소스는 새콤하면서도 달콤함이 가미되어 담백하고, 피자다운 피자의 맛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위에 올려진 각각의 재료는 한 조각, 한 조각, 먹을 때마다 느끼하지 않고 새로운 맛을 내며, 살짝 느끼해질 즈음이면 수제 피클을 함께 곁들어 먹으면 되니 안성맞춤. 입안의 기름기가 싹 가시는 느낌마저 드는데, 이럴 거면 한 판 더 시킬 걸 하는 후회마저 든다.



일명 ‘착한 음식점’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맛과 친절, 그리고 청결까지 모든 구색을 갈 갖춘 <피자 알볼로>. 이번 주말에는 뜨끈한 이불 속에서 맛과 건강이 넘치는 피자 한 조각을 다시 한 번 즐겨봐야겠다.


가격 : 달인피자 L 27,000원, R 22,000원 / 웰빙피자 L 21,000원, R 16,000원 / 전통피자 L 17,000원, R 14,000원, 웨지포테이토 3,500원, 고구마스틱, 치즈스틱 7,500원

위치 : 광주 북구 첨단연신로91번길 14 (신용동 730 Y타워 101호) 피자알볼로

영업 : 11:00~22:30, 포장 시 L는 3,000원, R는 1,500원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