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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등산으로 힐링하기] 도봉산 오봉

by 에디터's 2022. 7. 15.

앰코인스토리와 함께하는 도봉산 등산 코스

(원점 회귀, 약 8km, 휴식 포함 4시간 소요)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산의 오봉은 다섯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있다는 데서 ‘오봉’이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는데, ‘오형제 봉우리’ 또는 ‘다섯손가락 봉우리’라고도 합니다. 다섯 개의 봉우리가 머리 위에 커다란 돌덩이를 얹고 있는 모양으로 암벽등반의 명소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곳곳의 바위 조망터, 고양이가 많았던 도봉산 오봉
▲오봉산의 고양이
▲장마철은 부슬비와 안개가 자욱하지만 더욱 진한 산냄새가 좋아요~

경기도 양주시에서 송추 남능선을 따라 자운봉으로 오르는 중간에 있으며, 오봉은 우람한 남성을 상징한다고 하고 오봉의 서쪽으로는 여성봉(여인봉)이 있습니다. 송추계곡은 물도 맑고 주변에 음식점도 많아 여름철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입니다. 송추계곡에서 오봉 코스로 등산하면 시원한 계곡길과 하산 후 입수도 할 수 있어 여름산행으로 좋은 곳입니다.

 

▲여성봉
▲오봉 조망터

울창한 나무사이를 걷다 보니 햇볕을 막아주어 뜨겁지 않고, 간혹 부는 선선한 바람에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오르막이 가파르지 않아 쉬엄쉬엄 등산하기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조망터가 있지만 이날은 장마철이라 안개가 있어 경치를 감상하지는 못했답니다.

 

다행히 오봉 조망터에서 잠시 안개가 걷히며 오봉을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봉우리 부분이 선명하게 조망되었는데 이곳은 등산은 할 수 없고 장비를 갖춘 암벽등산만 가능하다 합니다. 멀리 북한산에서 보면 오봉의 다섯봉우리가 다섯 손가락처럼 톡톡 튀어나온 게 신기해서 꼭 와보고 싶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웅장한 멋이 있었습니다.

 

▲하산의 계곡길

장마철에 비가 많이 와서 하산길 계곡에서는 시원한 폭포를 만날 수 있어 여름 더위를 잊기에 좋았습니다. 신기한 색의 이끼들로 이루어진 오묘한 바위와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를 감상하며 하산하는 길은,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계곡입수
▲송추계곡 (상류쪽은 물이 더 많아요)

마지막으로 송추계곡에서 발 담그고 물놀이를 해주고 나면 뽀송뽀송 개운하게 더위를 잊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여름에 시원한 계곡 산행으로 더위를 날려보세요!

 

Tip. 송추 주차장

1과 2, 두 개의 공영주차장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보통 계곡을 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8시 전에 오면 여유 있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Tip. 제주은희네 해장국 송추점

제주도에서 유명한 해장국인데 이곳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얼큰한 해장국 한 그릇이 든든합니다.

해장국 10,000원, 내장탕 12,000원

▲제주 은희네 해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