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교감’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4 앰코코리아 사진공모전>이 많은 사원의 관심과 성원 속에 250여 점의 작품들이 접수되었습니다.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19점의 수상작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수상자들에게 따뜻한 축하를 건네주시길 바랍니다!
심사위원
김수현
1999년~현재 : Freelance Photographer
2006년~현재 : 서울예술대학, 백제예술대학 사진과 출강, Center of Visual Art BODA 강사, 행정안전부, 중소기업진흥공단, CITI Bank 특강 등
심사 총평
지난 몇 년간 대형 미술관들은 앞다투어 사진전을 주관하고 있고 그 관람객의 수도 10만 명을 넘어, 올해 초 막을 내린 한 전시에서는 20만 명에 가까운 관객몰이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스마트폰과 SNS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또 한 번의 변화를 겪고 있는 사진은 취미 그 이상으로 우리 주변에 수많은 문화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이제는 그것을 즐기는 사람의 수를 헤아리는 것이 무의미해져 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양적으로 늘어난 사람들의 관심에 비해 그것을 즐기기 위한 고민은 여전히 “어디서, 어떻게 찍을까?”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그보다는 “왜, 무엇을 표현하려고?”에 대한 본질적인 내용에 고민을 한다면 남들과 다른 의미를 기록하고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좋은 사진이라는 평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얼마나 잘 담겨있는가, 얼마나 잘 전달되고 있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이번 심사의 기준은 얼마나 주제와 맥락을 같이 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공감할 수 있는지에 선정 기준을 두었습니다.
우수상
심사평 : 엄마와 아이가 서로 주고받는 눈빛에서 말이나 글로 하는 표현보다 이미 더 많은 교감이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화사하면서도 따뜻한 흑백의 톤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심사평 : 할머니와 손녀, 그리고 각각의 손에 쥐어진 지팡이와 소꿉놀이용 장난감이 두 사람의 대상과 관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심사평 : 두 남매의 사이에서 어떤 교감이 있었기에 저리도 오묘한 표정들을 하고 있을까요.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기에 사진보다 더 좋은 매체도 없어 보입니다.
심사평 : 주변 요소들로 인해 자칫 복잡해 보이거나 휑하게 보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두 아이의 시선과 감정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적절히 표현되었습니다.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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