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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엄마가 쏜다] 우리 소중한 딸을 위해 오늘은 엄마가 피자 쏜다!

by 앰코인스토리 - 2014. 11. 6.

어느 가을, 체육 활동을 하고 돌아온 교실 안에서 엄마가 따끈한 피자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오로지 딸을 위한 이벤트의 날! 편지를 읽다가 그만 눈물을 보인 엄마를 보더니, 딸이 엄마를 꼭 안아주면서 눈물을 닦아주었다. 어느새 쑥쑥 커버린 기특한 장녀에게 보내는 엄마의 편지!



사랑해

딸아! 엄마가 갑자기 학교에 와서 깜짝 놀랐지?

엄마가 우리 딸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물할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하구나!


우리 딸에게 엄마는 항상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있단다.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우리 딸을 따뜻하게 안아주지도 못했는데, 엄마는 동생만 맡기고 말이야. 그래도 우리 딸은 엄마에게 싫다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예쁜 마음으로 동생이랑 잘 놀아주고 하잖아. 그럴 때마다 엄마는 미안하고 고마우면서도 무척 흐뭇하단다. 우리 딸이 누나 노릇을 든든히 하고 있으니까!


우리 딸이 없으면 어떻게 엄마가 마음을 놓고 회사에 다닐 수 있을까? 우리 딸 덕분에 엄마도 회사에 열심히 다닐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워. 이렇게 엄마를 자주 도와주는 우리 딸인데도 엄마가 그동안 많이 소홀했던 같아. 그래도 마음으로는 엄마가 우리 딸 아주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엄마는 오늘 이렇게 친구들 앞에서 편지를 읽으려니 왠지 쑥스럽긴 한데, 우리 딸이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엄마가 용기를 내본단다. 좋은 이벤트가 있어서, 이렇게 엄마가 우리 딸에게 사랑을 고백할 기회도 되고 좋구나.


어릴 때는 엄마 손 꼭 붙잡고 어린이집에 다녔는데, 우리 딸이 어느새 이렇게 커서 자기 맡은 일들과 공부를 열심히 하는 초등학생이 되었구나. 너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엄마는 정말 행복해. 그저 지금처럼만 밝고 건강하고 착한 마음으로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이 있단다.


앞으로 혹시 힘들고 속상한 일들이 있으면 제일 먼저 엄마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지? 지금은 힘들어도 열심히 살다 보면 더 좋은 일들이 우리에게 생길 거라 생각해. 자, 힘내볼까? 아자~아자~파이팅! 엄마도 지금보다 더 많이 노력할게. 우리 딸, 고맙고 사랑해!



2014년 10월 27일

우리 딸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엄마가 씀


 




글 / 품질보증부문 품질보증3팀 김민정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