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스페이스 New&Old
아트센터 인천 & 코스모40 탐방
▲ 바다를 품은 전망을 갖춘 '아트센터 인천'
추적추적 내리는 빗방울이 어딘지 차분함을 더하는 11월. 늦가을의 운치는 절정을 향하고 2018년, 올해도 어느덧 달력의 끝장을 남겨둡니다. 안녕하세요, 앰코가족 여러분!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송도와 인천에 새롭게 문을 연 아트 스페이스 두 군데를 다녀왔습니다. ‘아트센터 인천’과 ‘코스모 40’이 그곳인데요, 일명 아트 스페이스 New & Old! 지금부터 함께해볼까요?
New. 세계적 클래식 홀, ‘아트센터 인천’
▲ 마에스트로의 지휘하는 손을 모티브로 한 아트센터 외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트센터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새롭고 거대한 복합문화공간의 탄생이 완공 후 첫선을 보입니다. 그 첫 번째 순서는 오는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개최되는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개관 공연! 인천시립교향악단(16일)과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 조성진 협연(17일)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긴 기다림, 인고의 시간 속에 기대감이 한 번에 폭발한 것일까요? 11월 1일 티켓 오픈과 함께 수분이 지나지 않아 양일간의 콘서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그랜드 오픈이 아닐 수 없네요.
마에스트로의 지휘하는 손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되었다는 ‘아트센터 인천’, 그 유니크함과 멋스러움이 감히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바다를 품은 전망, 인고의 시간만큼 위풍당당하게 자리한 건축물, 컬러 노출 콘크리트 공법(콘크리트 표면에 컬러가 착색되도록 하는 공법)으로 세월 속에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그 자체로 완벽한 예술품을 보는 듯합니다.
▲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내부
지하 2층~지상 7층, 총면적 5만1977㎡ 규모는 거대합니다. 특히 자랑할 만한 공간은 총 객석 1,727석을 갖춘 공연장, 미려한 내외부 공간은 물론 세계적인 음향 수준까지! 준비 과정의 치밀함은 향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클래식 전용 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가게 합니다. 그뿐 아니라 문화단지 2단계 사업인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니 미래 아트센터 인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됩니다.
▲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내부
콘서트홀 내부를 들어서자 그 웅장함에 우선 전율이 입니다. 아트센터 인천의 콘서트홀은 오케스트라를 둘러싸는 빈야드(Vineyard) 스타일과 풍부한 반사음을 구현하는 직사각형 형태의 슈박스 (Shoebox) 스타일, 각각의 장점을 혼합한 설계 기법으로 시공되었습니다. 덕분에 관객과의 거리는 좁히고 음악적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는데요, 뿐만 아닙니다. 측벽 반사음 효과를 극대화한 음향설계와 내외부 소음 진동 차단 시설은 무대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음까지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고 하니 그 정교함으로 감상하는 무대는 어떤 감동일까요?
▲ 지휘 이병욱, 지휘 안토니오 파파노,
피아노 조성진
지난 10월 24일과 30일, ‘아트센터 인천’은 정식 개관공연에 앞서 공연장 시설과 운영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두 차례의 테스트 공연을 한 바 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및 시민 언론인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전석 초대로 진행하셨는데요, 한 공연에 약 1,000여 명 이상의 관객이 무대의 감동을 함께 하였다고 합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의 우수한 음향과 시설에 만족감을 보였다고요.
‘아트센터 인천은 새로운 발견, ‘Creation(크리에이션)’이라는 시즌 타이틀에 걸맞게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클래식 마니아들이 기대할 만한 세계적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은 물론 다양한 관객층을 수용할 수 있는 캐주얼한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송도에 더해진 NEW 문화예술공간, 향후 세계적 문화예술 공간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하며 ‘아트센터 인천’의 개관을 축하드립니다. ^_^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주소 :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222 (송도동 80-9) 아트센터 인천
전화 : 032-453-7232
홈페이지 : www.aci.or.kr
글쓴이 엄용선은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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