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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행복한 꽃배달] 영원히 사랑해요, 란이씨

by 앰코인스토리 - 2018. 7. 19.

앰코인스토리 행복한 꽃배달 신청사연 : 그동안 직장생활과 육아, 투병으로 고생한 아내에게 꽃을 한아름 선물하고 싶습니다. 아내가 예쁜 꽃을 보면서 항상 밝고 즐겁게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날 아내와의 첫 만남과 사랑의 감정을 서로 기억하며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자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혼기를 맞아 낯선 호텔 카페에서 만나, 장장 다섯 시간 동안 여러 차례 커피를 리필해 마셔가며 서로를 잘 알아보려 탐색전을 펼친 게 엊그제 같은데, 그 첫 만남(4월 19일)의 날이 벌써 스물한 번째가 지났구려. 서로의 근무지가 달라서 첫 만남 이후 5개월여 서울과 광주를 주말마다 오가며 사랑을 꽃피운 후, 백년가약도 맺었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도 한때 불꽃 튀는 젊음과 열정이 넘치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아.

당신도 아이 둘 낳아 기르면서, 힘든 두 차례의 암 투병과 더불어 먼 타지까지 출퇴근하며 직장생활을 병행하느라 고생도 참 많이 했는데, 따뜻한 위로나 격려도 못 해준 내가 항상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참에, 마침 회사에서 행복한 꽃배달 이벤트가 있어서 이렇게나마 내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즐거워. 이 꽃들을 보며 항상 밝고 즐거운 생활을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올해 3월부터 내가 K5로 전출 온 관계로 떨어져 있지만, 서로 활동하고 있는 각자의 처소에서 열심히 생활하며 또 더욱더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야. 여하튼, 21년 전 그 첫 만남의 격한 사랑의 감정을 기억하며, 앞으로의 21년을 더욱 행복 가득함으로 채워가 봅시다.

영원히 사랑해요, 란이 씨!



2018년 6월 어느 날

 란바라기, 남편 보냄 




글 / K5 품질보증1팀 오현철 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