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miconductor/스마트 Tip

[임작가의 영상편집 속으로] 4편, 코덱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앰코인스토리 - 2018. 4. 18.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지금까지의 편집 이야기 잘 보고 계시는지요. 오늘은 영상 중 다른 내용을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강의는 알고 계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영상을 보면서 중요하게 처리되는 숨은 편집기술이 들어가는 코덱(Codec)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코덱(Codec)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는지요.


먼저, 코덱(Codec)이란 영상이나 음성의 아날로그 데이터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해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이 부분을 조금 심도 있게 알아가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누구나 한 번쯤 코덱 문제로 영상을 보지 못한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영상을 볼 때 편집기술만 시각적으로 받아들이며 영상을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영상을 편집하고 난 후 최종적으로 영상 압축을 통해 우리가 볼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하는 렌더링(Rendering)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부분까지가 편집의 최종 완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언젠가 영상을 한번 틀어볼 때 ‘알 수 없는 형식의 압축 프로그램입니다’라는 문구를 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발전함에 따라 흔히 사용되는 압축방식과도 더불어 미디어 프로그램 내에서도 기본적으로 제공을 하고 있으므로 대부분 코덱에 대해 크게 관여하지 않고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 시대에 맞는 변화를 가져다 주는 기술들


코덱(Codec)의 역사


먼저, 우리는 주로 사용되던 영상과 음성 코덱이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부터 알아봐야 합니다. 영상과 음성으로 사용되는 코덱에 따라 확장자가 달라지는데, 음성은 MP3, AAC, WMA, AC3, 영상에서 사용된 코덱은 Divx, Xvid, WMV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이 코덱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지요? 우리가 말하는 언어, 행동 모습들을 저장하기 위해선 먼저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으로 나뉠 수가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아날로그가 말하는 게 무엇일까요?


우리가 직접적인 형태를 받아서 적고 그리고 옮겨 쓰는데, 이것을 쉬운 말로 아날로그 방식의 코덱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저장과 기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기록해 놓은 저장 형태가 기온과 기후, 자연에 의해 변형이 심하고 데이터의 기록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품질이 저하되고 원본을 복사하면서도 품질이 저하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부분이 아날로그 방식에선 취약합니다. 그래서 20세기 기술 발전과 동시에 아날로그 방식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 아날로그 방식은 20세기에 들어와 대부분이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방식은 복사가 되어도 품질 저하가 없다는 이유로 아날로그의 취약점을 잡아내었고, 디지털 신호(0, 1)만으로도 다양한 조합 형태의 데이터를 만든 후 이를 다른 디지털 방식에 불러와도 동일한 조합의 디지털 형태가 유지되기에 복사해도 변질의 위험이 없다는 취약점까지 잡아내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들어와서는 코덱 역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 0, 1만으로 수많은 조합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코덱(Codec)의 기술방식


코덱은 합성어입니다. 압축(Compressor)=Encoder와 압축해제(Decompressor)=Decoder의 합성어인 것이지요. 대부분 멀티미디어는 과거의 취약점을 잡아내기 위해 디지털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 및 재생하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대부분 PC를 통해 저장, 재생, 관리하도록 말이지요. PC 기반으로 디지털 방식을 채택한 ‘0과 1의 조합은 어떠한 형태의 데이터를 조합해 만들어도 어떠한 PC에서도 동일하게 인식할 수 있고 품질 저하를 잡아내었습니다. 이후 디지털 방식의 코덱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코덱을 요약하면, 영상을 만들어 뽑을 때 쓰이는 게 인코더(Encoder)이고 이 인코더(Encoder)로 된 영상을 볼 수 있는 방식을 디코더(Decoder)라고 하는데, 코덱(Codec)이 없습니다. 이 말은 디코더(Decoder)가 없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자, 그럼 디지털 방식에서 어느 회사가 앞장을 섰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디지털 세대로 넘어가면서 컴퓨터에 확장자라는 개념이 도입되었습니다. 특히 앞서 이야기하고 있는 영상과 음성 이러한 멀티미디어에 관련된 파일에 대한 확장자, 기타 규격에 발전과 개발을 많이 한 곳이 엠펙(Moving Picture Experts Group=MPEG)라는 단체입니다. 최초 1988년도에 설립되어, 확장자 MPEG-1, MPEG-2의 규격과 같은 동영상 확장자가 널리 전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MPEG 기술이 발전하면서 포맷 또한 여러 기준으로 나뉘는데요, MPEG(영상), MP2(음성) 포맷을 기준으로 발전하며 여러 다양한 포맷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 엠펙은 세계적으로 멀티미디어 포맷의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s.naver.com


엠펙의 기술발전을 통해 MPEG-1을 기반으로 MP3, MP4 등 여러 파일의 확장자가 널리 쓰이면서 멀티미디어 기기 보급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MPEG2는 DVD나 비디오, 우리가 흔히들 보고 있는 지상파의 디지털 방송의 압축방식으로 가장 많이 쓰이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코덱(Codec)의 발전


20세기에 들어서 PC 보급이 활발해지고, 시대 발전에 따라 PC의 성능이 고성능화되고, 네트워크 기술 또한 나날이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엠펙은 90년대에 MPEG의 형식을 만들어낸 후에는 발전하는 컴퓨터 성능과 환경에 맞추지 못했습니다. 당시 낮은 성능에서 개발된 MPEG기술이 나와, 디지털 방식으로 데이터를 압축하거나 파일용량을 줄이는데 부적합하였고, 네트워크로 영상을 감상하는 기술도 원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대역폭(데이터를 전송하는 통로)에서 PC 성능에 맞춰 발전되는 여러 멀티미디어를 즐기기 위해선 더 좋은 압축률과 고품질의 새로운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엠펙에서는 20세기쯤 새로운 멀티미디어 기술 MPEG4를 발표하고 적은 용량으로 고품질 영상과 음성을 구현하게 되었고, 덕분에 인터넷으로 실시간 감상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기술 발전 덕분에 우리가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코덱이라는 기술 덕분에 지금은 작은 용량으로도 고해상도의 영상물을 볼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게 된 것이지요.


▲ 다음 팟인코더 (영상압축프로그램)




WRITTEN BY 임병락

무척이나 많은 호기심 때문에 가지게 된 나의 사소한 지식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들려주고 싶은 나는 도시남자 (누군가에겐 따뜻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