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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conductor/스마트 Tip

[임작가의 영상편집 속으로] 2편, 영상자막을 넣어보자!

by 앰코인스토리 - 2018. 2. 28.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지난 호에 영상 편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어보았는데요, 영상편집에 대해 흥미가 있으셨나요? 이번에 배워볼 편집은 자막 삽입인데요, 그전에 자막에 대해 조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과 자막의 관계


▲ 영상에서 자막은 필수적이다

사진출처 : <동상이몽>의 한 장면


요즘은 자막에 대한 시각적인 요소가 많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는데요, 흔히 모든 미디어 매체에서는 자막은 영상과 함께 주요한 요소입니다. 특히나 자막의 표현방식에 따라 시청자의 재미를 이끌어 내는 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막은 영상에서의 표현되는 사람, 장소, 시간, 날씨 등을 나타냄으로써 보조 역할도 하고 있으며,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달해 주는 말하는 이와 관계 없이도 단순 표현의 재미를 위해 넣는 표현방식의 자막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방송에서는 관객이나, 시청자가 전달받을 수 있도록 비추는 글자나, 배역과 등장인물의 대화를 보여주는 셈이죠,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작품 세계의 영상에 대한 이해를 용이하게 해주는 보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다르게 생각하면 자막은 우리 생활 속에서도 다양하고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 자막이 기본적으로 사용되던 하단 표시 방법

사진출처 : 영화 <네 인생을 요리하는 법>의 한 장면

현재 보편화하여 사용되는 하단 자막 표시방법은 미디어의 초반기로 영상에서 쓰이는 단어와 말을 하단에서 처리하면서 시작되었고, 다큐멘터리, 시사, 뉴스 등에서 주로 쓰이다 그 모티브에서 현재까지 이어져 오게 된 것이며, 이제는 영상을 보면서 자막이 없으면 뭔가 허전하면서도 공허한 느낌을 받을 것 같다는 인식이 점차 자리 잡게 되었고 현재는 영상편집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자막을 생각하면 몇 가지가 떠오르지 않나요?


특이하게 <무한도전>의 경우 대표 심볼과 자막이 함께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되었습니다. 물론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 자체의 질은 PD와 연기자들의 역량 외에도 영상에서 보이는 모습과 어울리는 자막을 통해 그 효과가 더욱 빛나게 되는 작품이 되었지요.


▲ 무한도전의 붐을 일으킨 해골마크와 자막

사진출처 : <무한도전>의 한 장면

 

실수로 넣은 자막


자막을 넣으면서 절차법도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영상편집을 하면서 번번하게 일어나는 자막편집은 늘 실수를 하기 때문이지요. 그럼 무슨 자막을 사용하면서 무슨 실수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그중 하나는 단어 선정입니다. 혹시 ‘되’와 ‘돼’가 쓰이는 곳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쓰고 계시는지요? ‘되다’라는 단어는 신분이나 지위를 갖거나, 무언가의 상태에 이르렀을 때 ‘되다’, ‘되었다’라고 쓰이며, 반면 ‘돼’란 ‘되어’의 줄임말로써 ‘되어’는 ‘돼’로 ‘되어서’는 ‘돼서’로 쓰입니다.


다른 하나는 띄어쓰기 실수입니다. 단어를 쉽게 바로 예시를 보여드리면, 흔히 고민중(X), 고민 중(O), 출하 못해(X), 출하 못 해(O), 극복위해(X), 극복 위해(O), 할말을(X), 할 말을(O), 깨놓고 얘기하면(X), 솔직히 얘기하면(O) 등, 작은 것 하나도 실수 없이 시청자에게 전달해야 하기에 자막을 넣을 때 매번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은 시청자가 설명을 올바르게 읽을 수 있도록 화면에 비추는 글인 만큼 자막 선택에서도 신중해야 합니다.


▲ 한글맞춤법은 늘 중요하다

사진출처 : <나 혼자 산다>의 한 장면

자막의 스타일


로맨틱한 자막, 감동이 있는 드라마틱한 자막, 재미와 유머가 있는 자막

자막에도 스타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영상을 보는 입장에선 자막에 대한 고민까지 할 필요는 없거든요. 시청자는 영상의 주제는 무엇이고 감동과 재미가 있는지, 그리고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는지를 의식하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자막은 짧고 굵게 의미를 전달해야 한다

사진출처 : <사남일녀>의 한 장면


물론 각자만의 스타일과 성격이 있을 테지요. 그럼, 인기 있는 프로그램의 자막을 보겠습니다. 잠깐 설명하였듯이 영상편집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자막도 하나의 고민입니다. 쉬운 예로 정치, 자연,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 뉴스, 일상의 경우, 뉴스에 쓰이는 비율(8:2)로 나뉘며 차분한 스타일을, 예능, 코미디, 광고, 게임, 예고편의 경우, 화면비율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화면 내에서 글자를 강조합니다. 예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SBS <연애편지>,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 <1박 2일>입니다.


프로그램마다 특징이 있는데요, <연애편지>는 장기자랑을 통한 자기 어필, <우리 결혼했어요>는 애정 행각과 닭살 멘트, <무한도전>이나 <1박 2일>은 예능의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저마다 성격에 맞는 자막과 디자인을 사용하여 의도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로 하여금 시각적 요소를 부여하지요.



▲ 달콤한 느낌, 예능 전달해야 하는 역할도 제각각 가지고 있다

사진출처 : <우리 결혼했어요>의 한 장면, <1박 2일>의 한 장면



▲ 만약 좌우 사진에서 사용되는 자막이 서로 바뀌면 어떨까?

사진출처 : <8시 뉴스>의 한 장면과 <무한도전>의 한 장면


만약 위의 장면에서 자막이 서로 바뀌면 어떨까요? 그렇습니다. 영상의 분위기에 맞는 적절한 자막 스타일을 사용함으로써 영상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달할 수도 있으니, 자막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자막 스타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대개 포토샵을 이용해서 자막을 만들어 사용하며, 영상편집 안에서 만들기도 합니다.


자! 그럼 간단하게 설명을 들었으니 본론으로 들어가 가장 쉽고 어느 영상에도 무난하게 연출할 수 있는 블라인드 자막을 만들어보겠습니다.


U-tuber 영국 남자와 같은 자막을 삽입해보자



위에서 보여드린 강좌 외에도 다양하게 응용을 해서 넣는 방법도 있으나 “그중에 저런 방법이 있구나!"하고 배워가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호에 만나요~!


▲ 움직이는 이모티콘의 사용 예

사진출처 : https://youtu.be/vmrbnpEMTOw



WRITTEN BY 임병락

무척이나 많은 호기심 때문에 가지게 된 나의 사소한 지식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들려주고 싶은 나는 도시남자 (누군가에겐 따뜻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