无论晴天还是下雨
Wúlùn qíngtiān háishì xiàyǔ
맑은 날도 또 비 오는 날도
사진출처 : 朱主爱 공식 페이스북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인 가수 朱主爱(Zhū zhǔài)가 부른 노래입니다. 한편의 CF나 유튜브 영상처럼 발랄한 이 곡은 2015년에 발표되어 많은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누구나 한 번만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는 단순한 가사와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보고 싶어!’라는 단순한 가사를 계속 들려주는 이 노래. 사랑하는 연인이 싱긋 웃으며 이 노래를 불러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이 노래를 불러줄 연인이 없는 분을 위해, 영화배우 박보검 씨가 부른 영상을 링크합니다. 여러분을 위한 저의 섬세한 배려에 감탄하며 즐감해보아요!
无论晴天还是下雨
Wúlùn qíngtiān háishì xiàyǔ
맑은 날도 또 비 오는 날도
想要传送一封简讯给你
Xiǎng yào chuánsòng yìfēng jiǎnxùn gěi nǐ
너에게 메시지를 하나 보내고 싶어
我好想好想你
Wǒ hǎoxiǎng hǎoxiǎng nǐ
네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
想要立刻打通电话给你
Xiǎng yào lìkè dǎtōng diànhuà gěi nǐ
너와 당장 통화하고 싶어
我好想好想你
Wǒ hǎoxiǎng hǎoxiǎng nǐ
너무너무 보고 싶어
每天起床的第一件事情
Měitiān qǐchuángde dìyī jiàn shìqing
매일 아침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은
就是好想好想你
Wǒ hǎoxiǎng hǎoxiǎng nǐ
바로 네가 너무너무 보고 싶다는 거야
无论晴天还是下雨
Wúlùn qíngtiān háishì xiàyǔ
맑은 날도 또 비 오는 날도
都好想好想你
Dōu hǎoxiǎng hǎoxiǎng nǐ
역시 네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
(반복)
每次当我一说我好想你
Měicì dāngwǒ yì shuō wǒ hǎoxiǎng nǐ
매번 널 보고 싶다고 해도
你都不相信
Nǐ dōu bù xiāngxìn
넌 늘 믿지를 않아
但却总爱问我有没有想你
Dàn què zǒng ài wèn wǒ yǒuméiyǒu xiǎng nǐ
하지만 넌 항상 내가 널 보고 싶어하는지 묻지
我不懂的甜言蜜语
Wǒ bùdǒngde tiányánmìyǔ
난 달콤한 말을 잘 몰라
所以只说好想你
Suǒyǐ zhǐ shuō hǎoxiǎng nǐ
그래서 그냥 널 보고 싶다고 하는 거야
反正说来说去
Fǎnzhèng shuōláishuōqù
어쨌든 이렇게 저렇게 말해 봐도
都只想让你开心
Dōu zhǐ xiǎng rang nǐ kāixīn
모두 널 기쁘게 해줄 생각뿐
好想你 好想你 好想你 好想你
Hǎo xiǎng nǐhǎo xiǎng nǐ hǎoxiǎng nǐ hǎoxiǎng nǐ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是真的真的好想你
Shì zhēnde zhēnde hǎoxiǎng nǐ
정말정말 보고 싶어
不是假的假的好想你
Búshì jiǎde jiǎde hǎoxiǎng nǐ
거짓말, 거짓말이 아니야 보고 싶어
好想你 好想你 好想你 好想你
Hǎo xiǎng nǐhǎo xiǎng nǐ hǎoxiǎng nǐ hǎoxiǎng nǐ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是够力够力好想你
Shì gòulì gòulì hǎo xiǎng nǐ
엄청엄청 보고 싶어
真的西北西北好想你
Zhēnde Xīběi xīběi hǎo xiǎng nǐ
정말 너무너무 보고 싶어
好想你
hǎoxiǎng nǐ
보고 싶어
▲한국어가 들어있는 버전
▲박보검 버전
오늘은 无论 wúlùn에 대해 알아볼게요
无论(wúlùn)은 ‘~를 막론하고, ~를 따지지 않고, ~에 관계없이’라는 의미의 접속사입니다. 한자로 읽으면 ‘물론’ 이 되는데요, 우리말의 ‘물론’에 해당하는 의미로도 사용되지요. 不管~都,不管~也와도 비슷합니다. 不管은 주로 구어체, 无论은 문어체로 사용되거든요. 자, 그럼 예문을 통해 살펴볼게요.
无论晴天还是下雨 Wúlùn qíngtiān háishì xiàyǔ.
맑은 날도 또 비 오는 날도
不论说什么都不听。Búlùn shuō shénme dōu bùtīng.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무슨 말을 하든지 듣지 않을 거야)
不管下不下雪,我们都要去。Bùguǎn xiàbúxiàxuě,wǒmen dōu yào qù.
눈이 오거나 말거나 우린 가야만 해.
참고로 위의 가사 중 够力, 西北의 경우, 광둥어에서 유래된 중국어의 말레이시아 사투리로 ‘굉장히’, ‘엄청나게’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사투리로 ‘겁나게’, ‘억수로’, ‘징하게’ 등이 있지요. 우선은 표준어로 번역을 해놓았지만 독자 여러분이 입맛에 맞게 해석하시면 더 느낌이 살 것 같네요. (^_^)
아침저녁으로는 겨울이 느껴집니다. 차가운 바람이 상쾌하기도 하지만 감기 및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야 할 시기이기도 해요.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을 키워야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겠지요. 사람 사이의 따뜻한 교감이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삭막하고 바쁜 일상 속에선 늘 뒷전으로 밀리곤 하지요. 오늘은 이 발랄한 노래처럼 누군가의 비타민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낯 간지러운 표현일수록 더 많은 면역력을 선물할 거라고 믿으며! (믿거나~말거나~)
WRITTEN BY 황병식
왕성한 호기심 덕에 얻은 사소한 지식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며, 여행과 이문화(異文化)에 관심이 많은 도시남자다.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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