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무더운 날씨가 오기 전, 창밖만 바라봐도 행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푸르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식욕을 자극하는 요즘! 오늘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사랑에 빠질 <백합 칼국수>를 소개해 드립니다.
필자 일행은 이 집의 시그니쳐, 백합 칼국수와 해물파전, 낙지 초무침을 주문하였습니다. 이른 점심시간이었는데, 12시가 지나자 주변 회사에서 쏟아져 나온 직장인들이 넓은 홀을 가득 메웠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며 기대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필자 역시 잘 찾아온 것 같다는 행복으로 음식을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백합은 조개의 여왕이라 불리며, 조개 중에 으뜸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홍합, 바지락, 대합, 가리비 등등 조개의 종류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백합을 으뜸으로 꼽은 이유는, 백합은 양식이 어려워 자연산으로만 먹을 수 있는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귀한 아이인 만큼 영양소도 풍부하고, 크기도 큼지막해서 그 어떤 조개들보다 시원한 육수를 내는 식재료 중 하나라고 하네요.
필자 앞에 놓인 큰 냄비에 엄지손가락만큼 큼지막한 백합이 쏙쏙 들어갑니다. 먼저 백합을 팔팔 끓이며 시원한 육수를 내다가, 새하얀 백합들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속살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다시 육수에 익혀 먹는데요, 쫄깃함이 지금까지 먹었던 조개들과는 또 다른 별미입니다. 쫄깃한 조개들을 먹고 나면 칼국수를 넣어 매콤한 고추절임과 김치와 함께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백합이 내놓은 시원한 육수는 국자와 숟가락을 쉬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푸짐한 해물을 품고 있는 해물파전과 싱싱한 낙지를 새콤달콤하게 버무린 매콤한 낙지 초무침은 이 집의 또 다른 별미였습니다. 다른 음식점들과는 달리 애호박, 오징어, 파, 당근 등등 다양한 재료들을 다져 고소하게 구워낸 파전도 나왔고요, 여기에 새콤한 특제간장을 콕 찍어 먹으니, 노릇노릇~바삭한 파전의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여기에 새콤달콤매콤한 낙지 초무침을 함께 먹으면 환상적인 조합! 낮시간만 아니었다면 시원한 막걸리와 함께 기분을 내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에 푹 빠져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시원칼칼한 백합 육수와 고소한 해물파전, 새콤매콤한 낙지 초무침과 함께 행복한 식사시간을 즐겨보시겠어요?
메뉴 : 백합칼국수 8,000원, 백합탕 소50,000원, 대80,000원 (백합추가 500g 10,000원), 계란죽 3,000원, 해물파전 18,000원, 낙지초무침 25,000원, 낙지샤브샤브 & 낙치철판 싯가
위치 :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263 (송도동 29-13 ibs타워 판매동 1층) 백합 칼국수
영업 : 10:00~22:00
전화 : 032-831-5655
WRITTEN BY 안다연
정신 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맛집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것을 보고 맛나는 음식을 먹으며 느낀 즐거움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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