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편] 꽃잎
그리움에 꽃을 꺾어
꽃잎 하나를 떼어내 버리며 사랑을
또 한 잎을 떼어내 버리며 이별을
떨어져 시들어가는 꽃잎 하나하나에
가슴 졸이며 남아있던 꽃잎 하나
이별만 남았다는 슬픔에 괴로워하고
눈을 감으면 들릴 것 같은 너의 음성
다시 또 그리움에 꽃을 꺾어
꽃잎 하나에 사랑을
꽃잎 하나에 이별을
마지막 남은 꽃잎 하나
외로움을 달랠 길 없어
그냥 두고 가련다.
글 / K4 제조5팀 강춘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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