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존심
눈물이 밀려듭니다
부딪히고 깨지고
흩어지고 다시 흘러내리고
그대 없이 살 것 같은 자신감은 산산이 부서지고
한 구퉁이 조약돌처럼 남아 있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데
나에겐 이해할 수 없는 말일 뿐
이별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변명 같습니다
미련을 두지 않겠다며 했던 모진 말들이
이젠, 미련해 보입니다
밤마다 찾아오는 고독은
스피리더스 한잔보다 더 독하게 느껴집니다
뻔뻔하게 다시 시간을 돌려 그대를 처음 만났을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시 내게 기회가 온다면...
이렇게 간절히 바라면서도 손 내밀지 못하는 것은
아직도 버리지 못한 자존심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글 / K4-2 제조5팀 강춘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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