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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행복한 꽃배달] 동생들이 언니에게 드리는 편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3. 10.

앰코인스토리에 이미정 사원의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함께 일했던 동료가 회사를 떠나게 되어, 그동안 고생한 동료이자 언니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는 편지였습니다. 헤어지게 되어 섭섭하고 먹먹하지만 멋진 추억을 선물하고 싶고 앞으로의 새 출발을 격려해주고 싶다는 동료들의 응원에 따라 사보에서는 김은숙 사원에게 꽃바구니를 선물해드렸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은숙 언니!


언니가 이제 1팀 1파트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땐 너무 서운하고 마음이 멍하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래도 우리도 언니에게 무언가 특별한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꽃배달 이벤트에 당첨되어 기쁘네요. 언니가 송별회에서 예쁜 꽃바구니를 받고 허전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이렇게 편지에 담으려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월이 지나고 나면 언니랑 라인에서 Inform 주고받으며 일하는 것도 마지막이 되겠네요. 이제는 얼굴 표정만 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서로의 기분을 알아차릴 만큼 장단이 잘 맞았잖아요, 우리. 똑 부러지게 일 잘하는 언니 밑에서 일하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너무 좋았고요, 좋은 일이 있을 땐 같이 기뻐해 주고 슬픈 일이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땐 자기 일처럼 슬퍼해 주며 조언해주신 모든 일에 감사드려요. 언니는 분명 다른 곳에서도 잘하실 거라 믿어요.


언니! 그저 우리는 언니가 눈물이 많아 걱정이에요. 그 눈물 조금만 줄이고 강하셨음 좋겠어요. 언니,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날씨가 추워요. 감기 조심하세요. 우리 그래도 자주 연락하고, 시간이 되면 만나서 수다 떨며 놀아요. 알겠죠?


2016년에는 언니에게 늘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건강하세요!


2016년 2월 24일

동생들 올림




글 / K4-1 제조1팀 이미정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