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에 이미정 사원의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함께 일했던 동료가 회사를 떠나게 되어, 그동안 고생한 동료이자 언니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는 편지였습니다. 헤어지게 되어 섭섭하고 먹먹하지만 멋진 추억을 선물하고 싶고 앞으로의 새 출발을 격려해주고 싶다는 동료들의 응원에 따라 사보에서는 김은숙 사원에게 꽃바구니를 선물해드렸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은숙 언니!
언니가 이제 1팀 1파트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땐 너무 서운하고 마음이 멍하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래도 우리도 언니에게 무언가 특별한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꽃배달 이벤트에 당첨되어 기쁘네요. 언니가 송별회에서 예쁜 꽃바구니를 받고 허전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이렇게 편지에 담으려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월이 지나고 나면 언니랑 라인에서 Inform 주고받으며 일하는 것도 마지막이 되겠네요. 이제는 얼굴 표정만 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서로의 기분을 알아차릴 만큼 장단이 잘 맞았잖아요, 우리. 똑 부러지게 일 잘하는 언니 밑에서 일하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너무 좋았고요, 좋은 일이 있을 땐 같이 기뻐해 주고 슬픈 일이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땐 자기 일처럼 슬퍼해 주며 조언해주신 모든 일에 감사드려요. 언니는 분명 다른 곳에서도 잘하실 거라 믿어요.
언니! 그저 우리는 언니가 눈물이 많아 걱정이에요. 그 눈물 조금만 줄이고 강하셨음 좋겠어요. 언니,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날씨가 추워요. 감기 조심하세요. 우리 그래도 자주 연락하고, 시간이 되면 만나서 수다 떨며 놀아요. 알겠죠?
2016년에는 언니에게 늘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건강하세요!
2016년 2월 24일
동생들 올림
글 / K4-1 제조1팀 이미정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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