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에게
너의 모습은 항상 그대로
미소 띤 얼굴로 남아 있지만
난 반복 속에서 벗어나질 않는구나
몸이 지쳐 고독해하고
틔우지 못했던 나의 바람도
내 속에 살아 숨 쉬는 너의 숨소리는
맑기만 하구나
어느 가을 한 쌍의 잎이 날리듯
언젠가는 우리 모습도 사라져 가는 것
잊혀짐이 두려운 우리기에
더욱더 속삭이지 않을 수 없구나
그리운 이여
글 / 경영기획부문 박영진 과장
'Community >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칭찬의 노래, 진심을 담은 칭찬이여 (0) | 2014.08.01 |
---|---|
[포토에세이] 전봉산의 추억 (0) | 2014.07.31 |
[포토에세이] 여수 밤바다 ♬ (0) | 2014.07.25 |
[사랑의 티켓] 아끼고 사랑하는 형님을 위한 공연 '위키드' (0) | 2014.07.25 |
[시 한 편] 백두산족이여, 깨어나라! (0) | 2014.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