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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시 한 편] 그리운 이에게

by 앰코인스토리.. 2014. 7. 30.

그리운 이에게

 

너의 모습은 항상 그대로
미소 띤 얼굴로 남아 있지만
난 반복 속에서 벗어나질 않는구나

몸이 지쳐 고독해하고


틔우지 못했던 나의 바람도
내 속에 살아 숨 쉬는 너의 숨소리는
맑기만 하구나

 

어느 가을 한 쌍의 잎이 날리듯
언젠가는 우리 모습도 사라져 가는 것
잊혀짐이 두려운 우리기에
더욱더 속삭이지 않을 수 없구나
그리운 이여

글 / 경영기획부문 박영진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