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에 신민수 사원의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회사 입사와 함께 28년 동안 대구에서 함께했던 부모님과 떨어져 있는 동안, 생각은 많이 했지만 그동안 연락을 자주 못 드려서 죄송하다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이번에 부모님께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자, 신민수 사원이 보내드리는 사랑이 듬뿍 담긴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엄마에게
엄마의 하나뿐인 아들 민수에요. 이렇게 엄마에게 편지 쓰는 것도 거의 10년만인 것 같네요.
회사에 입사 후 고향인 대구를 떠나 인천으로 온 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내려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연락도 자주 안 드려서 죄송해요. 올해는 최대한 자주 대구로 내려가고 같이 여행도 가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으러 다니도록 해요.
그리고 작년에는 제가 걱정할까 봐 몰래 수술도 하셨잖아요. 이제 다 큰 아들 걱정은 그만하시고 엄마 건강에만 신경 쓰시고, 아픈 곳 숨기지 마시고 말해주셔요. 제가 신경 더 많이 쓸 수 있도록 할게요.
특히 올겨울은 독감이 유행한다고 하니, 외출하실 때 꼭꼭 두꺼운 외투랑 목도리 하시고 다니세요. 매주 산에 올라가실 때 길이 미끄러우니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시면 등산하세요. 너무 걱정만 늘어놓은 듯하네요. 하하.
정말~정말 올 한해는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2016년 1월 22일
엄마의 아들 민수 올림
글 / K3 TEST기술팀 신민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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