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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책읽기19

[추천책읽기] 책 속에 숨은 나만의 숫자 찾아내기 책 속에 숨어있는 숫자들 속에서 의미 있는 나만의 숫자 찾아내기 빼곡한 글자 사이에 숨어 있는 숫자들은 눈에 확 띕니다. 예를 들어 ‘어제보다 오늘은 기온이 좀 올라간대.’라는 문장보다는 ‘내일은 기온이 5도나 올라간다며.’라고 쓸 때 살갗에 닿는 추위의 느낌이 조금 더 명확해지지요. 문장 속에 들어있는 숫자들은 그만큼 눈길을 끌기 쉽고, 자극적입니다. 오늘은 숫자가 갖는 힘에 대해 생각해 볼까요? 숫자가 갖는 힘 중에서 으뜸은 명확함입니다. 기자들이 기사에 숫자를 명시할 때는 정확하고 신뢰감을 주는 기사를 작성하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직장에서 기획안을 쓸 때라던가, 마케팅을 할 때에도 눈에 확 띄는 숫자를 일부러 집어넣습니다. 작년 대비 00% 성장을 했다던가, 비용이 얼마 감소했다는 사실을 눈에 .. 2017. 2. 9.
[추천책읽기] 작은 습관, 작고 사소한 반복이 가져오는 커다란 변화 하루에 10초만 투자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작고 사소한 반복이 가져오는 커다란 변화 새해가 시작되고 한 달쯤 지나면 가장 많이 회자하는 사자성어가 바로 ‘작심삼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심을 하고, 실천한 지 3일쯤 지나면 누구든지 의지가 흔들린다는 뜻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많은 연구 결과들이 ‘작심삼일’을 당연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답니다. 새로운 결심 따위를 싫어하는 뇌UCLA의 로버트 마우어 교수에 따르면, 뇌는 변화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변화는 두렵기 때문이지요. 겉으로 보기에 아주 사소한 변화든, 큰 변화든,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변화를 피하려고 해요. 인간의 뇌는 새로운 도전과 욕구가 일어날 때 어느 정도의 두려움이 함께 발생하도록 프로그램이 되어 있거든요.큰 시험을 앞두고서 좋은 결과를 .. 2017. 1. 12.
[추천책읽기] 먹방이 대세인 시대에 음식이라는 코드로 책읽기 '먹방‘이니 ’쿡방‘이니 이런 줄임말을 쓰는 시대가 올 거라곤 생각도 못 했습니다. 먹거리가 아무리 풍부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결식아동의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고 쪽방촌 할머니들이 하루 한 끼로 살고 계신 시대니까요. 굶주린 사람들에게 먹방은 위로가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배고픈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있지요. 방송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먹방은 먹는 음식이 그 사람의 계급이라는 이데올로기까지 주입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나 SNS에 쏟아지는 맛집 사진, 혹은 음식을 배경으로 한 셀카도 이를 대변합니다. 인기 있는 음식점에 가서 핫한 음식을 맛보고, 사진으로 남기고, 다른 이들에게 인증을 해야만 트렌드세터(유행선도자)로 대접을 받습니다. 방송뿐만 아니라 도처에 식욕과 욕망이 버무려진 ’푸드 포르노‘가 범람한다.. 2016. 5. 18.
[추천책읽기] 일상의 철학, 철학이 이렇게 말랑말랑한 거였어? 어린아이들은 훌륭한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행동해요?”, “이게 왜 나쁜 일이지요?”, “외계인들도 지구에 있는 하나님을 믿어요?” 같은 질문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이 이런 의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지요. 하지만 어린 시절의 의문은 어른으로 자라나면서 흐지부지 사라지고 맙니다. 유대인들의 교육을 본받자고 하는 어른들은 “학교 가면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정작 어른들은 이런 호기심을 본래의 깊이대로 간직하지 못합니다. 위대한 철학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인생의 문제들을 어린아이들처럼 질문하고, 깊이 있게 풀어나가기 위해서 철학자들의 도움을 받는 겁니다. 기원전부터 세계의 문제를 고민해 온 철학자들은 지난 2500년 동안.. 2016. 4. 19.
[추천책읽기] 독하게 살아남기, 인생 선배들의 독설에 귀 기울일 시간 “추우니까 감기 조심해.”라는 말보다 “멋 부리다가 얼어 죽겠다!”는 엄마의 따끔한 잔소리가 귀에 콕 박힐 때가 있습니다. “넌 항상 근사하게 차려입는구나.”라는 칭찬의 말보다 “옷을 세련되게 잘 입었으니 구두도 좀 닦아서 신지 그래.”라고 꼬집어 말해주는 게 고마울 때가 있습니다. 늘 좋은 말만 해주는 사람의 말보다 까칠하지만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말이 때로는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 조금 지칠 때와 느슨해질 때, 나를 채찍질해주는 말에 귀를 기울이며 다시 한 번 달려봅니다. 1. 독설이 싫지만은 않은 이유이상하게도 ‘욕쟁이 할머니’가 구시렁거리는 허름한 식당이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그건 아마도 할머니의 구수한 욕에 담긴 깊은 정을 느끼기 때문일 겁니다. 때로는 자극적인 독설이 싫지만은 않은 이유도 .. 2016. 3. 10.
[추천책읽기] 비움 : 채움을 위한 비움의 시간, 가득 채우기 위해서 먼저 버려야 할 것들 우리가 잘 쓰는 말 중에 ‘시간을 비우다’라는 말이 있지요. 음미할수록 신기한 말이에요.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시간을 어떻게 비워낼까요? 그런데도 우리는 이 말을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오후에 시간 좀 비워 봐.”, “다음 월요일엔 시간을 비워 둬야겠다.”, “내일 시간 좀 비울 수 있니?”처럼 말이지요. 무슨 일을 하든 시간을 먼저 비워 두어야만 그 시간을 채울 수 있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어요. 시간을 비워야 미팅을 할 수 있고, 시간을 비워야 운동을 할 수 있고, 시간을 비워야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거지요. 우리는 먼저 비워야만 시간을 채울 수 있음을 이토록 잘 알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의욕으로 충만한 당신. 무언가를 가득 채워나갈 계획을 갖고 계실 겁니다. 새로 장만한 다이어.. 2016.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