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서 예고해 드린 바와 같이, 이번 호에는 영상을 전송하는 포트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표준화된 포트에서는 2개의 영상 출력 포트(port)를 찾을 수 있습니다. 왼쪽 화살표가 가리키는 흰색 포트는 DVI (Digital Visual Interface), 오른쪽 화살표가 가리키는 파란색 포트는 D-Sub (D-Subminiature) 포트입니다.


그림1) 영상 출력 port


D-Sub 포트는 VGA (Video Graphics Array) 포트 또는 RGV 포트라고도 부르며,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PC 모니터, TV, 빔프로젝터 등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이 포트는 아날로그 영상 포트이며 노이즈 발생 가능성과 아래와 같은 케이블 길이에 따른 화질 저하 등의 문제점이 있어 점차 디지털 방식의 포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림2) D-Sub cable


DVI 포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디지털(digital) 방식입니다. 디지털화된 화상정보를 압축해서 데이터양을 줄이고 송신할 수 있게 만드는 일종의 화상압축기술이라고 합니다.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디지털 방식에서는 노이즈가 제거되어 화질이 향상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아날로그 방식은 신호와 자료를 연속적인 물리량으로 나타낸 것으로, 흔히 ‘자연적인 신호’라는 표현으로 쉽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소리의 높낮이, 빛의 밝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에 반해 디지털은 인공적인 신호입니다. 대부분 컴퓨터는 전류가 흐르거나 (상태가 “1”) 흐르지 않는 (상태가 “0”) 두 가지의 상태만으로 신호를 만들어 냅니다.


그림3)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의 차이

사진출처 : https://namu.wiki


아무튼 DVI는 그림4) 지원되는 해상도 및 아날로그 데이터(analog data) 전송 가능 여부 등에 따라 Dual link, Single link, DVI-D, DVI-A, DVI-I 등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간혹 서로 케이블(cable)이 맞지 않아 사용을 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하니 잘 살펴봐야 합니다. 그중 DIV-I 포트는 아날로그 신호를 전달할 수 있기에 D-Sub 젠더로 변환하여 사용할 수 있고, DVD-D는 변환젠더를 이용해 다음에 소개할 HDMI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4) DVI 포트의 종류

http://mindcircus.tistory.com/22


한편, 아날로그 방식의 인터페이스는 아래 그림과 같이 컴포지트, S-Video, 컴포넌트, 앞서 소개한 D-Sub 등이 있었으나 점차 영상의 화질이 향상되어 감에 따라 대용량의 신호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림5) 아날로그 방식의 인터페이스

사진출처 : http://it.donga.com/21088/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보이는 디지털 방식의 인터페이스들이 개발되었습니다만, DVI를 제외하고 다른 방식들은 대중화도 느리게 진행되었고, 영상 외에 음성 신호까지 전달하기 위해서 필요한 케이블은 어차피 필요로 하는 등 불편함은 여전히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그림6) 디지털 방식의 인터페이스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아래와 같은 HDMI (High-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입니다. 이 방식은 디지털 방식의 영상과 신호를 하나의 케이블로 동시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2003년에 히타치, 파나소닉, 소니, 필립스, 톰슨 등의 AV 가전업체들이 주축이 되어 공동 개발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PC와 빔프로젝터, 가정용 게임기와 TV 등을 연결할 때 두 장비가 모두 HDMI를 지원한다면, HDMI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영상과 음향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방식이라 품질도 우수하므로, 최근에는 거의 표준 포트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럼7) HDMI 포트와 케이블

사진출처 : https://pixabay.com





WRITTEN BY 양원모

초등학교 때 꿈은 과학자가 아니면 야구선수였고 중학교 때 꿈은 작가였다. 고교에서는 전자과를, 대학에서는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연구소 실험실에 근무하면서 주말에는 사회인야구를 하고 이제 사보에 기고하게 되었으니 어지간히 꿈을 이루고 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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