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등산 코스 (약 8.5 km, 5시간 소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용문산은 높이 1,157m로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해발 1,000m가 넘는 산으로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용문사 은행나무는 1100년의 둘레가 14m, 높이가 62m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라고 합니다. 이번 산행의 포인트는 용문산 중턱에 있는 휴양림에서 1박을 하며 숲속에서 힐링하는 것을 마무리로 하는 코스입니다.


▲ 정상가는 능선길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용문사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다음번에는 가을에 방문해서 노란 은행나무를 보고 싶네요! 나뭇잎이 하나도 없는 은행나무는 정말 거대하고 쭉쭉 뻗은 멋진 기상입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그루트가 생각이 나더군요. (ㅎㅎ)


▲ 정상가는 능선길


가섭봉에 이르는 길은 제법 가파른 편이지만, 중간중간 계단 길로 잘 닦여 있어서 위험하거나 어려운 길은 전혀 없습니다. 겨울 산행이다 보니 낙엽과 얼음으로 길이 미끄러지기 쉽고 부상에 주의하면서 해야 합니다. 전날 눈이 와서 눈산을 걸을 수 있었는데 눈을 밟는 기분은 땅을 밟는 것과는 다릅니다. 눈이 꾹꾹 밟히는 밟는 맛이 있다고나 할까요?


▲ 정상가는 능선길 오르면서 바라보는 풍경들


▲ 정상


▲ 정상석!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사덕에 정상있는 은행나무잎


▲ 하산길


▲ 하산길


▲ 하산길! 저 반대편 멀리는 유명산이 보인다


능선 길이다 보니 옆 능선들의 기상과 산세, 저 멀리 마을까지 보이는 경치는 늘 좋기만 합니다. 용문산은 정상에 다다라야 확 트인 조망을 볼 수 있는데, 이건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달콤함을 주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갑작스레 뻥 뚫린 경치는 마음도 뻥 뚫어주는 듯합니다.


눈이 왔지만 해가 난 곳은 눈이 녹아서 가을 산의 낙엽으로 가득하고, 해가 없는 곳은 하얀 눈산이고 ‘지킬 앤드 하이드’처럼 두 가지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산이었습니다.


▲ 아침 눈이 펑펑내리는중


야영장으로 하산 후 하늘 높은 나무 숲 안에서 쉬며 본격적인 자연 속 힐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산속의 공기는 몸과 마음을 맑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함박눈이 펑펑 내려 다른 세상에 온 듯합니다. 이렇게 올해 첫 눈꽃 캠핑을 하게 되었네요~!


▲ 아침 눈이온 휴양림


용문산은 개인적으로 겨울에 더 아름다운 산이라고 느끼는데, 여름에는 능선길에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오르는 길에 볼 수 있는 조망이 적지만 겨울 산은 잎이 모두 떨어져서 시야가 넓어지게 되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서울 근교에서 아름다운 눈산과 자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떤가요? (^_^)


Tip. 교통

용문역에서 용문관광단지까지 버스 운행하고 있으며 배차간격은 약 1시간에 1대정도 입니다. 

설매재 자연휴양림으로 자차이동후 용문산으로 바로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Tip. 용문산관광단지입장료

어른 2500원, 청소년 17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비 대형 5000원, 소형 3000원, 경차 1000원


Tip. 용문산 자연휴양림

데크 : 성수기 12000원 비수기 10000원

숙박시설 : 50000원부터




WRITTEN BY 최사라

먹방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등산을 연재할 K3기자. 등산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힐링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람들이 등산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것이 목표이며 더불어 건강한 밥집도 함께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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