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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특파원] 대만의 고속철도 (臺灣高鐵) 사진출처 : https://goo.gl/iFAych 대만(Táiwān)의 고속철도는 까오티에(高鐵 gāotiě), 우리 발음으로는 ‘고철’이고, 한자로는 ‘높을 고(高)’ 자에 ‘철도의 철(鐵)’을 사용합니다. 대만의 고철(高鐵)은 수도이자 대만 제1도시인 타이베이부터 남쪽에 있는 제2도시인 까오슝(Gāoxióng)으로 이어집니다. 345km 길이에 96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우리나라의 서울부터 부산을 잇는 KTX 고속열차와 비슷하게 제1도시와 제2도시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속도는 300km/h, 지그재그 형태로 연결되어있지요. 노선은 그렇게 대만의 남북을 잇습니다. 사진출처 : https://goo.gl/oDswGA 타이베이 지하철 시스템을 소개한 부분에서 보면, 강점은 작지만 이동 거리가 짧아 편하게.. 2016. 3. 24.
[대만 특파원] 대만 지진, 1999년 그리고 2016년 ▲ 2016년 대만 지진 사진사진출처 : CNN 대만(台湾, Táiwān)의 춘절(春節, chūnjié, 우리나라로 하면 음력 설날)의 긴 연휴(주말 포함하여 9일이나 됩니다) 첫날이었던 2016년 2월 6일 토요일, 규모 6.4 지진이 대만 남부지역을 강타했습니다. ▲ 대만 지역별 특징사진출처 : http://goo.gl/9mZZ79 우리 회사가 위치한 신추(新竹, Xīnzhú)는 북부 지역에 있어서, 이번 남부 지역 지진을 피해갈 수 있었는데요, 이처럼 대만 내에서 벌어지는 큰 지진들은 주로 대만 지도상으로 볼 때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납니다. 인터넷에 나온 아래 조사자료처럼, 지난 100년의 대만 역사기간 중 큰 지진은 모두 중남부 지역에 밀집되었음을 알 수 있지요. 올해 춘절에 발생한 지진도.. 2016. 2. 25.
[대만 특파원] 대만 총통선거, 그리고 정권교체 4년 중임제인 대만의 총통 임기, 두 번째 임기를 마무리하고 있는 마영구(馬英九, 마잉주) 총통에 이어 대만 최초 여성 총통으로 채영문(蔡英文, 차이잉원) 후보가 2016년 1월 16일 토요일에 당선되었습니다. ‘8년 만에 정권교체’라는 의미와 더불어 아이돌 가수의 국기 논란으로 한국에서도 회자가 되는 2016년 대만의 첫 변화입니다. 집권당인 국민당과 야당인 민진당의 대립 성격이 강했던 4년 전 선거에서는, 근소한 표차로 낙선했던 채영문 후보가 와신상담으로 다시 도전하여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마영구 총통은 그의 2차 재임 기간에 대만 입법원 점거, 세금정책 등 대중적인 인기가 시들게 되었고, 국민당의 누가 도전해도 민진당의 채영문 후보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했습니다. 채영문 후보의 선거운동.. 2016. 1. 25.
[대만 특파원] 대만의 대중교통 수단, 스쿠터 & U Bike & MRT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작다. 하지만 많은 영역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사람이 살 수 있는 평지를 국한한다면, 인구 비율은 상대적으로 우리보다 높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주로 모여있는 시내나 거주지의 인구 밀도는 매우 높아 보인다. 대만 내에서 대표적인 이동수단은 스쿠터. 인구 밀도가 높은 곳에서 이동 수단이 스쿠터이다 보니 출퇴근 시간이 몰린 시간대의 도로는 스쿠터만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신호 체계도 스쿠터를 위한 신호체계다. 그 예가 우회전 신호와 스쿠터 전용 정지선이다. 많은 신호등이 우회전 신호를 받고 우회전을 하게 되어있다. 스쿠터와의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일반 차량 정지선 앞에 스쿠터가 정지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일반 차량이 이를 어기면 벌금을 낸다. 그리고 .. 2015. 12. 30.
[대만 특파원] 대만 남부지방의 보양음식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대만 지인들이 특별한 제안을 한다. 대만 남쪽인 까오슝(高雄)과 타이난(臺南)으로 여행을 가자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남자들 셋이서 가는 여행이라니. 처음엔 농담인지 알고 무심코 OK 했는데, 결국 그 날이 다가오고 그들이 구체적인 여정을 소개해준다. 요번 여행의 테마는 보양식! 어느덧 필자의 나이도 반백 년을 향하고 있어 이 제안에 어쩌면 설레기도 한다. 여행지로 잡은 두 지역은 긴 나뭇잎처럼 생긴 대만지역에서 남쪽에 위치한 도시들이다. 대만을 길이로 볼 때, 2/3 남쪽에는 자이(嘉義) 시가 있는데, 이곳은 유명한 아리산(阿里山)으로 가는 열차의 시발역이다. 자이는 북회귀선을 통과하는 시로도 유명하다. 북회귀선의 위는 아열대, 남으로는 열대로 나뉘는데, 타이난과 까오슝은 자이 밑인.. 2015. 11. 28.
[대만 특파원] 대만의 중추절 대표 선물, 월병 (月餠) 사진출처 : http://goo.gl/iJzy7v 중국문화를 공유하는 대만은 1년을 보내면서 네 개의 큰 명절을 보내게 된다. 가장 공휴일이 긴 춘철(춘지에, 春節), 성묘와 등불 행사로 유명한 청명절(칭밍지에, 淸明節), 굴원(屈原)을 추모하여 행하는 드래곤 보트와 대나무 잎으로 싼 찰밥인 종자(쫑쯔, 宗子)를 먹는 것으로 유명한 여름철의 단오절(두안우지에, 端午節), 그리고 우리나라 추석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초라한 중추절(종초지에, 仲秋節)이 있다. 대만의 중추절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곡식이 풍부한 가을철, 그리고 달이 풍성하게 보이는 보름달에 행해지는 명절이다. 중추절에 서로 나누어 가지는 선물로는 (아마 여러분도 잘 알 듯) 월병(위에빙, 月餠)이 있다. 하지만 대만 기후상 이모작이나 삼모작을 하.. 2015.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