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발재1 앰코코리아 등산동호회 산사랑, 충북 단양 보발재 & 소백산 자락길 트레킹! 출근길 녹색으로 가득했던 가로수의 푸르름은 어느새 붉고 노란색으로 점점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계절의 변화를 볼 때마다 마음은 언제나 우뚝 솟은 회색빛 빌딩 넘어 병풍처럼 서 있는 산 위를 걷고 싶은 충동에 사로 잡힙니다. 가을이라는 계절은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센치해지고 바람의 결이 달라지는 그런 계절입니다. 10월의 가을은 산과 들이 어느새 물들기 시작합니다. 붉은빛은 마음을 데우고, 노란빛은 세상을 환하게 밝혀 줍니다. 바람에 실려 천천히 내려 앉은 낙엽은 런웨이를 만들어 놓은 듯 우리의 발걸음을 잠시 머뭇거리게 하지만, 발끝에서 들려오는 바스락 소리가 가을의 노래처럼 들려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발걸음은 더 가벼워지고 마음은 이미 낙엽 쌓인 숲 속을 걷고 있습니다. 낭만의 계절 10월을.. 2025.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