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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2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이탈리아 밀라노, 최후의 만찬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밀라노 두오모 광장 바로 근처에 있는 트램 정거장 표지판에서 16번 트램 노선을 발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가만 보니, 우리가 서 있는 정류장 이름이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고, 화살표 방향을 따라가니 산타 마리아 델라 드라찌에 정거장이 있다. 4코스째 내리면 되는 가까운 거리다. 이제야 주변의 풍경이 눈에 하나 둘 들어온다. 과거로 시간여행 온 듯한 모습이다. 16번 트램이 정거장으로 다가온다. 16번 트램을 타고 네 정거장 후에 내리니,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찌에 성당이 보인다. 여기에 그 유명한 이 있다니! 문 앞에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이 도착해 있다. 시계를 보니 딱 입장 10분 전이다. 예약 내용을 프린트한 종이를 주면 이렇게 표로 교환해준다. 인증샷을 남긴 후 성.. 2023. 11. 3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밀라노, 두오모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유럽여행 기간 중 오늘이 가장 이동이 많고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날이다. 베네치아에서 밀라노로 이동 후 최후의 만찬을 보고 스위스로 넘어가야 하는데, 한치의 오차도 없이 착착 움직여야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아래 여행 계획표를 보면, 필자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구글 지도로 보면 이동 거리만 해도 600km가 넘는 엄청난 일정이고, 이탈리아에서 스위스로 넘어가는 날이기도 하다. 예상 가능한 위기 상황은 아래와 같다. 1) 베네치아에서 밀라노로 가는 6시 20분 기차를 놓치면 최후의 만찬을 보지 못하고 스위스로 가야 함. 2) 오전 9시 밀라노 도착 후 여행용 가방을 맡기고, 두오모로 이동 후 짧은 관광. 다시 ‘산타 마리아 델라 그라 찌에 성당’.. 2023.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