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맞이 외손자1 [에피소드] 귐딩이 외손자가 지난달에 돌을 맞았다. 코로나로 인하여 한정식당에서 가족끼리만 조촐한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이 못내 아쉽다. 여러 벌의 색동옷을 입히고 벗기느라 손자를 괴롭혔는지 많이도 칭얼거린다. 드디어 돌잡이 행사. 어미는 청진기를 유도하고 손자는 판사 봉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더해졌는지 참았던 울음보를 터트렸다. 한정된 시간이라 손자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모두에게 안타까움으로 남았다. 보름이 흘러간 지난 토요일이 할머니의 생신이라 제대로 된 손자의 묘기를 접하게 되었다. 매일 보내주는 동영상을 보니, 거실에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직사각형의 울타리를 둘러치고 그 안에서 돌아다니고 장난감 놀이를 하거나 울타리를 오르고 내리는 게 일과였다. 현관을 들어서면서 여러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는 어미.. 2021. 12.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