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1 [음악나라 음악쌀롱] 깊어가는 가을, 그리고 계절의 노래 어느덧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지나고 일교차가 커지는 ‘처서’를 지나,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백로’가 다가옵니다. 뜻은 다르지만 모두 가을을 알리는 절기들인데요, 이 시기는 추석 명절에 가족 친지들 만날 생각에 들떠 있던 그런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때는 잘 익은 홍시와 차례 지낼 때 쓰는 생밤, 곶감 등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과일들을 맘껏 시식할 수 있는 때이기도 했어요. 설날에는 세뱃돈이 있었는데, 추석 명절에는 어른들이 용돈을 주지 않아 서운하기도 했던 그런 어린 시절이었지만, 몇 달만 기다리면 또 새해가 온다는 생각에 새해를 손꼽아 기다리던 기억이 납니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란 말처럼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오늘은 듣기만 해도 배부른 가을 .. 2021.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