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 & 기업의 사회적 책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이역본부와의 협업으로 중증장애인 직무개발에 성공한 기업이 있는데요, 업무는 자율적으로 맡기고 힘든 점은 상담을 통해 확인하면서 장애인 근로자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있습니다.
◎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무 개발
1968년에 설립된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전 세계 7개국 20개 사업장, 3만 2천여 명의 임직원을 둔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 후공정 피키징 및 테스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계속된 성장에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기 위해 장애인 근로자를 꾸준히 채용했지만 한계를 느끼고 말았는데요. 생산 직무만을 고려하다 보니 경증장애인만 고용하게 되어 장애인고용 확대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입니다.
“더 많은 장애인을 채용하고 싶었지만 물류 관리와 운반 업무가 가능한 인력을 찾다 보니 중증장애인을 채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안타까웠는데 좋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2018년 8월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 사업인 지원고용, 중증장애인 인턴제 및 훈련프로그램을 극적으로 활용하고 전남직업능력개발원,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생산 직무에 국한되었던 장애인고용 분야를 다이셈 매트 관리, 기숙사 및 복지동 관리 등으로 넓혀 중증장애인을 채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광주사업장을 포함해 모두 50명의 중증장애인을 채용했고, 현재 전 사업장의 장애인 근로자 수는 94명에 달한답니다. 2019년 6월부터 장애인 의무고용률 3.1%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작년 12월에는 3.27%까지 기록했는데요. 인사총무팀 천석원 수석은 광주지역본부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장애인 근로자의 관리와 운영이 원활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중증장애인은 입사 전 광주지역본부의 협조로 한 달 동안 직무 교육을 받습니다. 입사 후에도 공단 담당자와 함께 3주간 현장 교육을 받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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