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코리아 독서경영의 하나로 운영되는 독서경영 프로젝트 ‘독서토론모임’은 사내 자율적인 독서환경 조성으로 사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전 공장에 파트별로 구성된 인원들로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독서모임입니다. 사보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열띤 토론이 진행 중인 사내 독서모임을 매달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스무 번째 주인공은 K4 제조5팀 제조1파트의 독서토론모임입니다. (^_^)
- 페디먼
K4 제조5팀 제조1파트 독서토론모임
K4공장의 든든한 대들보인 F-Line 제조5팀 제조1파트 FCBGA는 여러 장비를 모듈화하여 작업하는 패키지로 FCBGA 기판은 회로 밀집도가 가장 높고, 최첨단 기판과 플립칩(Flip-Chip)을 연결하는 기술 통합으로 FCBGA 패키지는 최대의 전기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기존과 같은 패키지 크기로 수천 개의 회로 연결을 지원하여 패키징 기술은 많은 핀 수 및 또는 고성능 ASIC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립칩이란 다이(Die)을 반대로 돌려 범프볼(Bump Ball)을 PCB에 어태치(Attach)하는 것이 특징으로, 다른 패키지와 다른 점은 PCB Unit 단위로 작업 진행하기에 공정별 고도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플립칩 패키지를 개선하고 최적의 납기, 최상의 품질로 최고의 라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심신이 지친 자의 마음에 풍요를 주듯, 삶에 배움과도 같은 독서모임으로 하여금, 동료들끼리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독서모임으로 꾸준한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언어에 온도 (저 : 이기주)
「언어의 온도」는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었던 이기주 작가의 산문집으로,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농밀하게 담아낸 책입니다. 언어에는 따뜻함 혹은 차가움을 가지고 있어 누군가의 마음을 훈훈하게 덥혀 주기도 하고 차갑게 얼려 버리기도 하지요. 용광로처럼 뜨거운 언어에는 감정이 잔뜩 실리기 마련입니다. 말하는 사람은 시원할지 몰라도 듣는 사람은 정서적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현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겠지요. 상대의 마음을 돌려세우기는커녕 꽁꽁 얼어붙게 합니다. 지금 내가 하려는 말의 온도가 너무 뜨겁진 않은지, 너무 차갑진 않은지, 꼭 해야 하는 말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말을 내뱉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보고 말을 꺼낸다면 나의 언어로 상처받는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겠나 싶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살아남은 내 말이 그 사람에게 따스한 온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언어를 어떻게 써야 할지 배우고, 언어의 온도가 상대방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이해발 파트장 : 기존에 책을 읽고 싶어서 당시에 추천되거나 또는 명작들은 혼자서는 잘 읽지 않거나 어려워서 못 읽고 책장에 모셔두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반강제적인 모임을 꾸준히 진행하다 보니 혼자서는 책을 통한 생각의 전환과 마음을 정화하는 좋은 수단이 되고 있네요. 컴퓨터로 업무를 하거나 TV를 보고 있는 가장의 모습이 아닌 모범을 실천하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읽을 때는 느끼지 못하고 지나친 내용이 독서모임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내용을 바라보고 깨닫게 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손경원 책임 : 평소 독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서 유익한 책들을 접하면서 좀 더 좋은 생각을 할 수 있고, 동기 부여가 되는 기회가 되어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가 느낀 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이 느낀 점도 공유하면서 다른 관점에서도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네요.
이상준 책임 : 처음 독서모임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회사생활도 피곤한데 그저 집에서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책은 마음에 양식이라 하지만 학교 다닐 때 빼고는 10년간 육아 책, 설명서 빼고는 읽지를 않은 상태라 마음도 무겁고 귀찮다는 생각뿐이었지요. 그러다가 한 달에 한 권씩이라도 조금씩 읽고 눈에 읽히니 학창시절 소설책 읽듯이 책 보는 시간을 배정하고 늘려 가는 것이 보여 스스로 놀라기도 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모임으로 얼른 다른 분들께도 전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현만 수석 : 평소에 마음을 다스리고 교양을 쌓는데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을 해서 책에 대한 중요성을 항상 느끼고 있었지만 막상 계획대로 실천을 못했습니다. 이런 독서모임을 통해서라도 억지라도 책을 읽고 활동을 하다 보니 책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독서모임 Forever!
이영석 수석 : 독서가 인생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1년에 3~5권 정도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독서모임을 하면서 매달 한 권은 의무적으로 읽고 토론을 통해서 다양한 의견을 솔직하게 나뉘게 되었고, 책 읽는 동료의 모습을 통해 좋은 점을 많이 배웠습니다. 독서모임 시간은 매우 귀하고 소중한 시간으로, 앞으로도 모임이 잘 유지되고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남곤 수석 : 책은 가까이하지 않던 생활습관으로 독서토론 모임을 한다는 게, 기대 반 부담 반으로 시작했지만 책 읽는 욕심도 생기고 가족을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고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의견을 나누는 것도 재미있고 읽은 책이 한 권씩 늘어가고 마음의 양식도 늘어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생각하는 힘은 물론, 다양한 시선을 배울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최은영 사원 : 평소에 잘 읽지 않던 책을 독서토론을 하고 나서 꾸준히 읽게 되니 얻어지는 것도 많고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엔 억지로 읽는다고 생각하다가 계속 읽다 보니 찾아 읽게 되고, 마음의 양식이 쌓이는 느낌으로 참여하게 되네요. 이번 기회를 통해 책에 대한 소중함과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너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글 / 독서코디네이터 이영석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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