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게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 콘셉트는?


킨포크에서 휘게, 라곰으로 이어지는 생소한 단어들이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트렌드,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고도 근사하게 살아가는 미니멀 라이프, 일과 삶의 조화를 꾀하는 ‘워라밸’, 자연을 생활 속으로 들여놓는 플랜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집니다. 자연스럽고 편안하면서도 있어 보이는(!) 생활이라니. 먹고 살기 팍팍한 우리의 현실 속에서 최대한의 ‘가심비’에 따라 편안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유는 어쩌면 치열한 현실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우리의 욕망과 동경을 반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느리지만 여유롭게, 복잡하기보다는 단순하게, 자연과 더불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살고픈 사람들을 위한 책들이 많아졌습니다.

킨포크 스타일, 라이프 스타일
해외의 유명 잡지 「킨포크」가 만들어 낸 ‘킨포크 스타일’이라는 말을 종종 들어보셨겠지요. 킨포크(kinfolk, 또는 kinfolks, kinsfolk)는 원래 친척이나 친족을 뜻하는 영어단어입니다. 그러다가 2011년에 미국 포틀랜드에서 작가, 화가, 농부, 사진사, 요리사 같은 마을 사람들 40여 명이 모여 일상생활을 기록하는 잡지를 만들어 출간하면서 문화적인 단어로 사용되기 시작했어요. 직접 수확한 유기농 채소 이야기, 나무의 결을 다듬어 만드는 가구 이야기,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고 차를 마시며 행복을 추구하는 생활을 보여주죠. 우리나라에서의 킨포크는 주로 SNS의 이미지를 통해 확장되면서 보여주기 위한 음식 스타일링 혹은 인테리어를 말하는 협의로 쓰이고 있지만, 킨포크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소박한 문화 전반을 일컫는 말입니다.



킨포크에서 휘게, 라곰 스타일로
킨포크가 제시한 느릿하고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이어서 ‘휘게 라이프’가 한동안 유행이었죠. ‘휘게(Hygge)’는 ‘웰빙’이라는 노르웨이어 단어에서 유래한 덴마크어입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소박한 시간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덴마크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말해요. 값비싼 롤렉스 시계보다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소박한 가죽 시계, 컴퓨터 게임보다는 함께 하는 보드게임, 마트에서 산 비스킷보다는 서툴러도 집에서 직접 만든 비스킷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무작정 휘게 라이프를 추구한 나머지 삼각형 패턴을 강조한 패브릭과 북유럽풍 인테리어가 한때 엄청난 유행을 몰고 오기도 했었지요.
최근에는 휘게에 이어 라곰 스타일이 대두되고 있어요. 라곰 스타일은 너무 많지도 너무 모자라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라는 뜻의 스웨덴어 ‘라곰(Lagom)’에서 왔습니다.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하고, 혼자 있는 즐거움과 공동체의 연대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며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생활법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우리나라에 「라곰」이라는 잡지도 뒤늦게 수입되기 시작했어요.

미니멀 라이프와 플랜테리어
킨포크와 휘게, 라곰으로 이어지는 라이프 스타일 제안에 따라 적게 가지더라도 꼭 필요한 것, 이것저것 모두 갖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것만을 추려나가는 미니멀 라이프가 삶의 태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소확행 트렌드를 보여주는 책들이 서점에 많아졌어요. 그림을 그리고, 자수를 놓고, DIY로 집을 꾸미고, 옷을 만드는 걸 도와주는 책들이지요.
자연으로 돌아가 살 수는 없어도 식물들을 옆에 두는 플랜테리어(식물 Plant + 인테리어 Interior의 합성어)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습니다. 마당이 넓은 전원주택에 살기는 어렵지만 작은 화분 하나 정도는 곁에 둘 수 있으니까요.
킨포크든 휘게든 라곰이든 우리의 삶의 방식을 어떤 식으로 이름 붙이든 간에 최근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의 기준과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소박하게, 단순하게, 개성있게, 느릿하게, 여유롭게, 만족스럽게, 그리하여 조금 더 행복하게 말입니다. 나만의 방식대로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행복을 말하는 책들을 골라보았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한 소소한 방법들
「오늘도, 라곰 라이프」


엘리자베스 칼손 지음, 문신원 역, 휴

라곰은 얼핏 보면 미국의 킨포크, 덴마크의 휘게와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라곰에는 북유럽의 적당함, 절제, 균형감 같은 철학이 담겨 있죠. 저자가 말하는 라곰은 ‘만족스러움, 충분히 가짐,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상태’입니다. 스웨덴에서 태어나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미국 뉴욕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깊은 문화적 식견을 담은 책을 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스웨덴 사람이지만 영국 런던에 머물면서 라곰스러운 방식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엿봅니다.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의 비결
「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


마이크 비깅 지음, 정여진 역, 위즈덤 하우스

출간 즉시 아마존의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우리나라에 번역된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한동안 베스트셀러가 되며 입소문을 탔지요. 저자 마이크 비깅은 덴마크의 행복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동안 일주일에 한 번꼴로 “덴마크 사람들은 왜 그렇게 행복한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내놓은 답은 덴마크 사람들의 일상에 녹아있는 휘게 정신이었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매일 소소하게 벌어지는 행복했던 작은 순간들이 바로 휘게입니다. 휘게의 정신을 배워 간소하게, 느리게, 단순하게, 은은하게, 따스하게 함께하는 기쁨을 누려봅니다.




진정한 미니멀을 실천하는 삶의 지혜
「나는 버리지 않기로 했다」


조석경 지음, 나무의 철학

언뜻 보면 아무것도 없어 보입니다. 공간이 주는 여유로움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사실 이렇게 비워내고 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마음에 공간이 생겨나고 여유가 자라는 느낌이랄까요. 미니멀 라이프를 이야기하는 많은 책이 버려야 한다, 비워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리에 대한 강박을 심어주지만, 이 책은 조금 다릅니다. 버리지 않고도 공간을 단정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하죠. 있어야 할 살림은 모두 있지만 꼭꼭 감추어 수납하면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어요.




맑고 싱그러운 자연을 집안에
「반려식물 인테리어」


이고르 조시포비크 & 주디스 드 그라프 지음, 고민주 역, 에디트라이프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인 플랜테리어가 급부상 중입니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면서 키우는 즐거움도 만끽하는 반려식물이 주목받고 있어요. 이 책이 아마존의 베스트셀러이자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화제작으로 등장한 이유겠지요. 책에는 감각적인 플랜테리어로 꾸민 유럽의 가정집 다섯 곳과 식물 스타일링 노하우, 반려식물을 대하는 그들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수많은 식물을 소개하는 책이지만 감각적으로 편집된 잡지를 보는 느낌입니다. 초록으로 가득한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신선한 공기를 듬뿍 들이마시는 기분이 들어요.




내추럴한 라이프 스타일에서 행복 찾기
「행복한 잡화점」


남은정(모니카) 지음, 버튼북스


행복한 잡화점을 꾸려가는 저자의 내추럴한 라이프가 담겼습니다. 매일 변화하는 삶의 즐거움도 담았습니다. 리넨, 패브릭, 바구니, 도자기 그릇, 나무 도마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생활 속 가까이에 두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는지 단정한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그저 좋아하는 그릇에 담긴 음식을 먹으며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가족 간의 행복이 차오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여백이 많은 책이어서 조금 더 여유로운 느낌으로 곁에 둘 수 있어요.




글쓴이 배나영

남다른 취재력과 감각있는 필력을 여러 매체에 인정받아 자유기고가와 여행작가로 일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기획자에서 뮤지컬 배우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글을 쓴다.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하며 여행과 삶을 아름답게 조화시키는 방법을 궁리 중이다. 블로그 baenadj.blog.me/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추천 책읽기 이벤트 이번 호에 소개된 책 중에 읽고 싶은 책과 이메일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신 독자님 중 선발해 책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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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9.25 06: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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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8.09.25 06: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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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09.25 20: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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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8.09.26 05: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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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8.09.26 10: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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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미스터 반 2018.09.26 13: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내) 9월 30일까지만 응모 받겠습니다. (^_^)

  8. 미스터 반 2018.09.26 13: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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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9월호 추천책읽기 도서 당첨자 공지 (1차)

    「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 : 박용@님(park), 은희@님(hee)
    「행복한 잡화점」 : 채태@님(789x), 박은@님(vmp)

    응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첨자께는 메일 보내드릴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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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첨메일 드린 후 한달 이상 답변 없으시면 북카페에 기증합니다~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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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남은 도서는 기존 응모자 포함하여 다시 추첨할게요~남은 도서만 응모 가능합니다.

    남은 도서 :
    「오늘도, 라곰 라이프」
    「반려식물 인테리어」
    「나는 버리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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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8.09.26 17: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미스터 반 2018.09.26 17: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내) 9월 30일까지만 응모 받겠습니다. (^_^)

  11. 2018.09.27 04: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2. 2018.09.27 05: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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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18.09.27 09: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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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8.09.27 09: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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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8.09.29 03: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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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미스터 반 2018.10.01 09: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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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9월호 추천책읽기 도서 당첨자 공지 (2차)

    「오늘도, 라곰 라이프」 : 김기@님(gi), 조승@님(se)
    「반려식물 인테리어」 : 임영@님(fl), 채현@님(이메일은 반드시 적어서 응모해주세요)
    「나는 버리지 않기로 했다」 : 박용@님(pa), 김@님(ji)

    응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첨자께는 메일 보내드릴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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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첨메일 드린 후 한달 이상 답변 없으시면 북카페에 기증합니다~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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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18.10.01 13: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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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018.10.01 21: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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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18.10.04 06: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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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미스터 반 2018.10.05 08: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내) 도서는 다 발송해드렸습니다. ^^ 사원들에게는 부서우편함 통해 전달됩니다.

  21. 미스터 반 2018.10.10 10: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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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지급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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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캉스(homecance)’라는 말 들어보셨지요? 집이라는 말의 ‘홈(home)’과 휴가라는 뜻의 ‘바캉스(vacance)’를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라는 있어요. 머무른다는 뜻의 ’스테이(stay)'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을 합쳐서 만든 신조어지요. 집에 머물면서 보내는 휴가를 일컫는 말입니다. 심지어 올여름에는 ‘호캉스’가 대세라고 합니다. 호캉스는 집이 아닌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걸 말하는데요. 신용카드 업계에서부터 여행 업계의 전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호캉스족을 노리고 있습니다.


홈캉스나 호캉스, 스테이케이션 같은 신조어가 생긴다는 건, 집이나 집 가까운 곳에서 머물며 편하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뜻이지요. 국내 여행을 가자니 굳이 막히는 고속도로를 운전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괴롭고, 말도 안 되는 바가지 물가에 기분이 상하기도 합니다. 해외여행을 가자니 공항을 오고 가는 시간이나 비행기를 타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요. 비행기 삯과 오가는 시간을 아껴 차라리 도심 속 오성급 호텔에서 머무르는 편이 낫겠다는 판단이지요. 호텔의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고, 청소와 설거지 따위는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으니 어쩌면 집보다 더 편하거든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소비 트렌드의 영향도 있고요.



남들이 다 휴가를 가는 여름에는 짧게 월차를 이용해서 쉬고, 휴가를 여러 날 모아서 느긋하게 가을이나 겨울쯤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하지만 휴가가 짧다고 해서 여행 욕구가 작아지는 건 아니지요. 그렇다면 짧은 휴가기간 동안 나만의 편안한 장소에서 여행에세이를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여행에세이를 읽으면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미리 가고 싶었던 여행지로 떠나볼 수 있어요. 읽는 동안 마치 내가 여행을 준비하는 것만큼 두근거리지요. 도저히 힘들고 무서워서 도전하지 못할 것 같은 곳일지라도 여행작가의 근사한 사진을 들여다보며 책을 읽으면 그곳을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도 해요. 미처 몰랐던 유명하지 않은 여행지라도 작가의 생생한 여행담과 아름다운 풍경사진에 빠져 세계 지도를 찾아보게 되지요. 올여름 휴가에는 여행작가들의 에세이를 읽으며 통쾌한 대리만족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빛이 사라지면 시작되는 마법 같은 여행

「여행자의 밤」 

장은정 지음, 북라이프

정적이 스며든 유럽의 어두운 골목에서부터 아이슬란드 여름밤의 오로라, 이스탄불에서의 우연한 축제까지 여행지의 밤이 주욱 펼쳐집니다. 때로는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이 저릿하기도 한 여행을 따라가는 동안 장은정 작가의 포근한 글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은정 작가는 여행지의 밤을 콕 집어서 이야기했지만, 사실 책에 담아둔 건 밤을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더욱 넉넉하고 편안합니다. 캠핑이 불편하다고 투덜거리면서도 함께 텐트 안에 누워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기쁨을 말하고, 오래 여행하던 친구와 싸웠던 밤에는 눈 흘김 끝에 팔짱을 끼게 된 화해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글을 읽으면 그 사람의 여행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오롯이 느껴집니다. 장은정 작가와 함께 여행하는 밤은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별빛이 쏟아져 내리지 않아도,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도, 설사 지진이 난다 해도 말이지요. 책을 읽다 보면 캄캄하고 어두운 밤이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편안한 밤으로 녹아듭니다.



엄마와 함께 미친 척 500일의 세계여행!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태원준 지음, 북로그컴퍼니

엄마가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살면서 처음으로 내일이 궁금해져!”라고 말이지요. 엄마가 하루에 딱 세 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세 번만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했던 아들은 매일 엄마의 웃음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아둔 돈으로 엄마와 세계여행을 떠났기 때문이지요. 한 달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던 여행이 자그마치 500일간 계속되었습니다. 하도 조신해 음주와 가무는 꿈도 꾸지 않던 엄마가 베이징 공원에서 벌어지는 춤판에 끼어들어 무아지경 몸을 흔드는 건 기본, 청두의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만두 빚기 대회에서는 손놀림 신공을 선보이며 어깨를 으쓱했고, 베트남 훼에서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뜬 씨클로 운전석에 냉큼 앉아 돌아온 씨클로 기사의 넋을 빼놓기도 했습니다. 자랑스러운 배낭여행자로 변신해 가는 엄마의 모습이 멋있습니다. 그런 엄마를 응원하는 아들의 속 깊음이 사랑스럽습니다. 저자의 글솜씨가 유쾌발랄해서 끊임없이 웃음을 터뜨리다가, 우리 엄마도 이랬겠지 싶어 급작스레 눈물이 핑 돌게 되는 책입니다.



용감무쌍 좌충우돌 안나푸르나 환상종주기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저는 아직도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는 약간 소심해집니다. 몇 번 가본 곳이라도 마찬가지로, 밤에 공항에 내릴 때나 잘 모르는 골목길을 걸어 숙소를 찾아갈 때면 조심스러워지지요. 그런데 정유정 작가는 자신의 첫 해외여행의 목적지를 히말라야로 정해버립니다. 자신이 쓴 소설 속의 자유로운 주인공이 꿈에도 그리던 바로 그곳입니다. 히말라야로 떠나는 건 선택사항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남편을 설득하고, 지리산을 등반하며 체력을 기릅니다. 그렇게 떠난 안나푸르나의 품속에서 정유정 작가는 자신을 속박하던 수많은 기억을 끄집어냅니다. 재미있기로 소문난 작가의 현란한 글솜씨에 킬킬거리며 읽다 보면 눈물을 찔끔대며 포복절도를 하게 되고, 그러다가 가슴 찡한 감동까지 이어집니다. 어쩌면 우리는 평생 히말라야를 트레킹할 일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유정 작가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는 있겠지요. “나는 세상으로 돌아가 다시 나 자신과 싸울 수 있을까.”라는 작가의 질문에 안나푸르나는 이렇게 답합니다. “죽는 날까지.”라고요. 이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행의 순간마다 반짝이던 엄마와의 추억들

「안녕 엄마, 안녕 유럽」 

김인숙 지음, 한빛라이프

가장 가까운 사람이면서도 가장 살갑게 대하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엄마가 아닐까요. 책의 저자는 엄마를 추억하며 글을 써 내려갑니다. 저자의 삶의 목표는 ‘엄마에게 잘 먹고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에 들어갔고, 장학금을 타려고 공부했고,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예상치도 못하게 엄마는 말기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엄마가 마지막으로 또렷하게 건네준 한 마디는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라.”였습니다. 저자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의 기간은 어쩌면 애도의 기간이었을 겁니다. 작가가 여행 후에 남긴 짧은 문장 한 줄, 엄마와의 짧은 에피소드 하나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작가가 여행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엄마와의 관계를 돌아보는 동안 우리도 엄마를 떠올리게 됩니다. 짧지만 여운이 긴 책입니다.





글쓴이 배나영

남다른 취재력과 감각있는 필력을 여러 매체에 인정받아 자유기고가와 여행작가로 일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기획자에서 뮤지컬 배우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글을 쓴다.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하며 여행과 삶을 아름답게 조화시키는 방법을 궁리 중이다. 블로그 baenadj.blog.me/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추천 책읽기 이벤트 이번 호에 소개된 책 중에 읽고 싶은 책과 이메일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신 독자님 중 선발해 책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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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23 23: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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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7.24 03: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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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8.07.24 05: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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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07.24 20: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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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8.07.25 01: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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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8.07.25 08: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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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8.07.29 05: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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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8.07.30 21: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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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8.07.31 04: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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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8.08.01 04: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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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18.08.01 08: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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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8.08.03 04: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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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미스터 반 2018.08.03 08: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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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7월호 추천책읽기 도서 당첨자 공지

    여행자의 밤 : 정형@님(hy), 박은@님(vm),
    안녕 엄마, 안녕 유럽 : 이진@님(ji)님, 조아@님(dk)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 나효@(sk)님, 임영@(fl)님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 기혜@님(jt) (다음에는 실명으로 응모하세요~^_^)

    응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첨자께는 메일 보내드릴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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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첨메일 드린 후 한달 이상 답변 없으시면 북카페로 기증합니다~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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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8.08.06 11: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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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8.08.07 02: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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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8.08.19 01: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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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미스터 반 2018.09.26 09: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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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수령하시어 완료되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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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통해 얻고 싶은 힘

세상을 통찰하는 힘


한국은 참 살기 힘든 나라입니다. 오죽하면 지옥에 비견될 정도일까요. ‘헬조선’이라는 말은 초등학생도 다 아는 합성어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먹고 살기 힘든 나라에서 공부라니, 한 때 ‘공부는 사치’라는 말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공부 안 할 수 있는 인생은 사치’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니까요. 고등학교 때까지 수능시험에 목을 매다가, 대학에 가면 토익시험에 입사 시험에, 졸업하더라도 공무원 시험에 각종 고시가 기다립니다. 무사히 취업해도 도태되지 않기 위해 퇴근 후 학원에 다니거나 동영상 강의를 듣습니다. 이렇게 공부는 자신의 스펙을 지켜내기 위한 몸부림이자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 되어 버렸습니다.


평생 학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이토록 팽배한 사회이건만, 현재 한국 국민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35.6%로 OECD 평균인 40.4%에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소득계층 간의 평생학습 격차도 14%나 된다지요. 한국에서 평생 학습은 그저 재취업을 돕거나 기술을 익히는 실무적인 성격이 강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평생 공부를 해야 하는 목적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고, 재취업을 하기 위해서일까요?


지식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합니다. 워드를 못 치면 리포트를 못 내고, 파워포인트를 못 다루면 발표를 못 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잡다한 다방면의 지식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긴 안목으로 보자면 우리는 지식만으로 살아갈 수 없죠. 지식이라면 검색 사이트에 수록된 백과사전이, 혹은 알파고로 통칭하는 인공지능이 훨씬 뛰어납니다. 우리에게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검색 사이트에 어떤 검색어를 넣어야 하는지, 어떤 자료를 어떤 식으로 분류해서 나만의 데이터를 뽑아낼 것인지를 아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지식과 정보를 관통하는 핵심, 이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시야, 적절한 순간의 명확한 판단력이 필요하지요. 지식이 아닌 지식을 통찰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완벽한 공부법」이라는 책에서는 ‘메타인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메타인지는 ‘아는 지식과 모르는 지식을 구분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소크라테스가 기원전 4세기부터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공자도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짜 아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단순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완벽하게 이해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고요. 「영어책 한 권 외워 봤니?」라는 책에서는 언뜻언뜻 들리는 프레지던트, 테러리즘, 이런 단어 몇 개로 CNN 뉴스를 알아들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그건 착각일 뿐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모든 이가 스승이고, 모든 이가 학교다」라는 책에서도 자신이 “기억하는 것, 아는 것, 생각하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공부를 오래도록 해왔기 때문에 언젠가 한 번 알았던 것을 지금도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내가 수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는 공부하지 않고, 더는 성장하지 못합니다. 이제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 봅시다. 그래야 거기서부터 진정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공부는 그저 헬조선에서 살아남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내 삶의 방향을 정하고 묵묵히 나아가는 방법입니다. 공부는 “평생을 두고 나를 짓는 일”이자 “평생을 자기로 살 수 있는 용기를 얻는 일”이라고 말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아래의 책들을 읽으며 다시 한번 곱씹어 봅니다.



모든 공부의 최고의 지침서

「완벽한 공부법」

고영성, 신영준 지음, 로크미디어

사실 공부도 억지로 해왔던 마당에, 굳이 공부법 책까지 읽을 필요가 있나 싶었더랍니다. 하도 읽을만하다고 입소문이 난 책이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고작가와 신박사는 인생의 성장을 이끄는 공부를 하려면 단순한 노력으로는 부족하고, 많은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야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고 말합니다. 자기효능감이 공부에 얼마나 중요한지, 메타인지와 공부 실력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암기가 왜 학습에서 중요한지, 공부를 성취하기 위한 최적화된 목표설정법이 무엇인지, 공부에서 노력의 역할이 무엇인지, 우리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14가지의 핵심요소를 분석했습니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책이 무척 어려울 것 같지만, 적절한 예시들이 많이 들어있어 읽는 맛을 더합니다.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을 다 읽으면 ‘완공’할 것 같습니다.



마흔 셋에 처음 공부를 시작한 중졸아빠 이야기

「공부의 힘」

노태권, 21세기북스

이 책의 저자가 공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지금 힘에 겹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집니다. 겨울이면 따뜻하게 난방이 돌아가고, 여름이면 시원한 방에 앉아 원하는 교재를 사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이지요. 아니 그보다도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할 일입니다. 저자는 난독증으로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도 글자를 읽을 수 없었습니다. 중졸 학력으로 막노동판을 전전하던 마흔세 살, 그는 공부를 시작했을 때 ㄱㄴㄷ부터 배워야 했습니다. 그는 공부할 시간을 벌기 위해 노숙을 불사했습니다. 수능 모의고사를 7번 연속으로 만점을 받고 국제변호사의 꿈을 꾸었지만, 두 아들이 게임중독과 아토피로 학교를 그만두게 되자, 직접 아들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중졸 삼부자의 치열한 공부 이야기를 읽다 보면, 공부하기에 늦은 나이가 없음을,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이 따로 있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우리 시대 멘토 11인의 평생 공부 이야기

「모든 이가 스승이고 모든 이가 학교다」

신영복 외 10인, 창비교육

이 책은 인터뷰 형식의 책입니다. 신영복, 김신일, 김우창, 최재천, 박재동, 홍세화, 김제동, 채현국, 박영숙, 조은, 조한혜정이 들려주는 생생한 공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룬 사람들이니 잘난 척할 법도 한데 ‘모든 이가 스승’이고 ‘모든 이가 학교’랍니다. 이들은 진짜 공부를 위해서는 지식을 넓히기보다 생각을 높여야 하며,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삶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여러 학문을 두루 넘나들면서 확신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하죠. 자신의 삶으로 공부의 중요성을 말하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면 나의 공부가 나아갈 방향,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지혜와 마주하게 됩니다.



온전히 나를 위한 공부의 즐거움

「마흔, 혼자 공부를 시작했다」

와다 히데키 지음, 장은주 역, 더퀘스트

저자는 자신의 삶에서 가장 오래된 습관을 두 가지 꼽으라면 양치질과 공부를 꼽습니다. 저자는 ‘공부하는 의사’로 유명한 정신과전문의입니다. 도쿄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의 칼메링거정신의학학교를 수료했어요. 각종 인문학에서부터, 경제, 와인 등 독학으로 공부한 내용을 책으로 출간해 왔습니다. 어른을 위한 공부법을 설파하는 저자는 지식이 목표가 아니며, 모두의 지식보다 나만의 지성을 만들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시간도 돈도 제약이 없는 어른의 공부가 훨씬 더 깊이 있고 효과적이라고 말하지요. 지금도 관심 분야가 생기면 망설임 없이 공부하는 그는 평소에 관심 있던 영화를 공부한 후 영화감독 일도 병행하는 중입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정말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겠다 싶습니다.





글쓴이 배나영

남다른 취재력과 감각있는 필력을 여러 매체에 인정받아 자유기고가와 여행작가로 일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기획자에서 뮤지컬 배우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글을 쓴다.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하며 여행과 삶을 아름답게 조화시키는 방법을 궁리 중이다. 블로그 baenadj.blog.me/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추천 책읽기 이벤트 이번 호에 소개된 책 중에 읽고 싶은 책과 이메일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신 독자님 중 선발해 책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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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6.11 15: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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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8.06.11 15: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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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06.14 15: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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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8.06.14 16: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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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8.06.21 05: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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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8.06.23 12: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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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18.06.24 19: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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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8.06.24 22: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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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18.06.25 20: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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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8.06.25 21: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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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8.06.25 21: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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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8.06.29 04: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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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미스터 반 2018.06.29 15: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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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018.06.29 15: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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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18.06.29 17: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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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18.07.03 11: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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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미스터 반 2018.09.26 09: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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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수령하시어 완료되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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