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마다가스카3 (Madagascar)》(2012)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아프리카에서의 삶이 지루해지고 점점 고향 뉴욕에 대한 향수가 깊어가자 ‘알렉스(사자)’, ‘마티(얼룩말)’, ‘멜먼(기린)’, ‘글로리아(하마)’는 결국 뉴욕행을 결심합니다. 잠깐 몬테카를로에 다녀온다던 펭귄 일행도 데려가고자 그곳으로 갑니다. 그러나 동물 통제 관리국 ‘캡틴 듀브아’의 타겟이 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자 근처에 있던 서커스단 차를 얻어 타기 위해 뉴욕 유명한 서커스단이라고 속입니다. 서커스를 성공시키면 뉴욕으로 갈 수 있다는 말에 뉴요커 4인방은 자신들의 특기를 연마하고 한물간 유럽 서커스단을 다시 일으키려고 노력합니다. 다음은 고리 묘기로 과거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던 비탈리(목소리 역 : 브라이언 크랜스턴)에게 알렉스(목소리 역 : 벤 스틸러)가 다시 한번 전설의 비탈리가 될 수 있는 묘안을 제시하는 장면입니다.











받아들이겠다는 So be it!


누구든지 한번 실패하면 다시 도전할 엄두를 내기 힘들어합니다. 비탈리는 고리 묘기에서 사용한 올리브유가 휘발유가 되어버려 실패한 이후 가족들에게도 버림받고 털은 모조리 탄 채 열정을 잃었습니다. 한번 실패에 매몰되면 새로운 각도로 문제를 바라보기 힘듭니다. 알렉스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문제 되었던 올리브유를 헤어 린스로 바꾸면서 문제의 원인을 없애버립니다. 물론 다음과 같이 비탈리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한번 고리 묘기를 시도하게 되면서 가능해진 것이지요.


And if l go down in flames… so be it!


So be it!는 상황이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어쨌든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비탈리가 다시 열정적이고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호랑이로 거듭났음을 잘 보여줍니다.




글쓴이 김지현

미드를 보다가 애니까지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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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희 2017.11.22 09: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유용한 표현이에요! 언제나 감사해요.

  2. 소액결제 현금 2017.12.07 03: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감사합니다 !! 잘보고 갑니다 ~~~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홈 (Home, 2015)》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외계인과 지구인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는 많습니다. 애니메이션 《홈》 역시 외계인과 지구인이 친구가 되는 장면이 나오지요. 하지만 여기에 가족애를 얹어 놓으면서 생각할 거리가 풍성해졌습니다. 엄마도 친구도 없는 행성에 살던 외계인 ‘오 (목소리 역 : 짐 파슨스)’가 인간 ‘팁 (목소리 역 : 리한나)’을 만나 가족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기 때문입니다. ‘오’를 비롯한 외계인들이 적 ‘고그’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지구에서 인간들을 내쫓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오’는 자신 종족 때문에 집을 잃고 엄마를 잃어버린 ‘팁’을 위해 그녀의 엄마를 함께 찾아 나섭니다. 둘이 붙어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티격태격하니 볼만합니다. 다음 장면은 오가 바다를 건너는 중 떨어진 후 죽었는지 알고 그를 걱정하던 팁과, 그런 팁의 모습에 생소해하는 오의 모습이 잘 드러납니다.










[~하려고 애쓰다 try to 동사원형 편]


엄마를 찾아 대서양을 건너는 일이 팁에게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엄마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것만으로도 마음을 추스르기 힘든데, 엄마를 찾아 먼 길을 떠나는 일이 아직 아이인 팁에게는 벅찬 일이었겠지요. 거기에 같이 가던 오가 갑자기 사라지니 얼마나 겁이 났을까요. 겉으로는 강한 척 하지만 팁은 곁에 있는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면 걱정되고 화나고 슬퍼하는 어린 아이입니다. 오가 다시 그녀에게 나타났을 때 이 모든 감정이 복합적으로 분출되어 다음과 같이 그녀의 마음을 알아달라고 말을 합니다.


It means try to feel how someone else feels.

다른 사람의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보라는 거잖아.


try to feel이라는 표현을 써서 이해해보려고 애써보라는 팁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오는 엄마를 함께 찾으러 가자고 자기 나름대로 팁을 위로합니다. 자꾸 그녀의 엄마를 ‘너의 엄마’가 아닌 ‘나의 엄마’라고 부른다고 팁이 구박해도 계속해서 ‘나의 엄마’를 찾으러 가자고 말하는 오가 짠합니다. 오는 엄마도 없어 엄마가 어떤 존재인지도 모른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으니까요.


엄마가 보고 싶어 슬프고 엄마를 잃어버린 이 상황이 화난 팁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족이라는 존재를 서서히 알아가는 오의 모습을 보면서 깨닫는 점이 많습니다. 가족이란 굉장히 중요한 존재라는 것과 곁에 없을 때는 슬프다는 걸요. 더욱이 슬프면서도 화가 날 수 있다는 걸요.




글쓴이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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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문희 2016.08.13 15: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유용한 표현에 가족의 소중함까지...잘 읽고 갑니다.^^

  2. 박춘남 2016.09.01 11: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호부터 봐야겠네요
    감사 ^^

    • 김지현 2016.09.01 15: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감사합니다.^^ 애니가 은근 재밌고 캐릭터도 귀엽고 그렇더라고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주토피아 (Zootopia, 2016)》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때론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애니 배경은 주토피아로 동물들만 살아가는 곳입니다.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기에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곳에 토끼 주디 (목소리 역 : 지니퍼 굿윈)는 정의로운 경찰이 되어 세상을 지키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들어옵니다. 하지만 경찰이 되어 토끼 주디가 맡은 임무란 주차 위반 단속입니다. 여우인 닉 (목소리 역 : 제이슨 베이트먼)도 여우는 뒤통수나 친다는 편견 때문에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토피아에서 토끼 주디와 여우 닉은 이런 편견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 사건을 맡아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나갑니다. 처음에는 오델튼 여사의 실종된 남편을 찾아가다 14건의 동물 실종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밝혀낸 주디는 실종된 동물들을 찾아내는 성과를 올려서 매스컴의 주인공이 됩니다. 하지만 주디도 육식동물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나는 데요. 다음 장면은 주디 역시 육식동물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같지는 않아’의 It’s not like~]


닉은 초식동물이라는 이유로 경찰서장에게 차별받는 주디를 도와 큰 사건을 함께 해결합니다. 닉 역시 어릴 적에 육식동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초식동물들에게 입마개를 물리는 아픔이 있었기에 주디에게 동병상련을 느꼈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디 역시 육식동물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저 미안하다고 하면 될 일을 주디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It's not like a bunny could go savage.


위 문장은 [It's not like+주어+동사]로 요약되고 ‘~같지는 않아’로 해석됩니다. 주디는 초식동물은 절대로 야수가 되지 않을 거라며 철저히 자기 위주로 이야기합니다. 이런 주디를 보며 상처 입는 닉을 보니 평소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나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글쓴이 김지현

미드를 보다가 애니까지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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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문희 2016.07.09 11: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굿 굿! 유익한 표현 배우고 갑니다.^^

    • 김지현 2016.07.12 21: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감사해염~^^ 다음 8호에서도 흥미진진한 애니 들고 올게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2015)》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정든 곳을 갑자기 떠나 와서 외지에 홀로 남아있는 듯한 외로움에 슬픔이 가득한 12살 라일리. 만약에 그녀의 감정에 시시각각 반응하며 함께 울고 웃는 친구들이 그녀의 곁에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래도 그녀는 여전히 외로울까요? 문득 처절하게 외롭고 나밖에 없다고 느껴질 때 나를 지켜봐 주는 수호신이 있다면 얼마나 위안이 될까 상상해봅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슬픔도 곧 사라지고 기쁜 나날들이 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겨서 기운이 나겠지요? 《인사이드 아웃》은 외로운 인간의 본성을 꿰뚫고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것이라고 믿고 만든 애니메이션입니다.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기쁨, 슬픔 등 여러 감정이 라일리(목소리 역 : 케이틀린 디아스)의 인생에 관심을 두고 영향을 줍니다. 라일리는 그리움에 사무쳐 옛집 미네소타에 가고 싶어 가출합니다. 하지만 옛집은 옛 친구들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간 곳이기도 하지요. 다음 장면은 라일리가 미네소타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게 지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결국 가족 품으로 다시 돌아가서 그들에게 말하는 장면입니다.

 









[문장 끝에 덧붙여지는 관계부사]


‘슬픔(목소리 역 : 필리스 스미스)’은 라일리에게 미네소타에서 가족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들을 보여줍니다. 이심전심으로 라일리의 엄마, 아빠도 똑같이 그곳에서의 추억을 애틋하게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엄마, 아빠와 함께 미네소타에서 라일리와 함께 해온 추억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I miss the woods where we took hikes. 

And the back yard where you used to play.

Spring Lake, where you learned to skate.


이 문장들에서는 where(관계부사)가 쓰여 그들이 함께한 그곳(숲, 뜰, 호수)에서 소중한 추억(등산하던, 놀았던, 스케이트를 배웠던)을 쌓아 올렸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여기서는 슬픔조차도 소중한 감정으로 느껴지는 점이 놀랍습니다. 라일리가 경기에 지고 하키 선수로서의 삶을 그만두려 하면서 슬퍼할 때 가족들은 그녀 곁에서 함께 울어주었지요. 인생이란 동전 앞뒷면과 같아서 어두움이 있으면 밝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나를 아껴주는 사람의 진가는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라일리가 예전에 살던 곳으로 가려고 가출한 후 다시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애틋한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글쓴이 김지현

미드를 보다가 애니까지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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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슈퍼배드 (Despicable Me, 2010)》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자신도 모르는 감정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오로지 최고의 악당이 되기 위해 앞만 보고 살아오던 그루(스티브 카렐(목소리 역))는 우연히 알게 된 세 소녀를 입양하게 되면서 ‘사랑’이란 감정을 느낍니다. 평소 우는 아이를 질색하고 공중질서 따위는 무시하며 살던 그루에게 입양이라니 어울리지 않습니다. 역시나 작전을 위해 아이들을 입양한 것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누군가 세계적 유물인 피라미드를 훔쳤다는 소식에 자존심이 상한 악당 그루가 최고의 악당이 되기 위해 달을 훔치기로 한 것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말이 쉽지 그토록 커다란 달을 훔치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루는 달을 작게 만들어 손에 넣어 가져오도록 치밀한 계획을 세웁니다. 우선, 작게 만들 수 있는 최신식 장비가 있는 곳을 알아내 그것을 훔쳐내려 합니다. 하지만 보안 장치가 철저한 터라 장비를 훔치기란 어려웠습니다. 이후 쿠키를 팔러 다니는 고아원의 세 소녀가 그 집을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걸 보고, 그들을 장비 훔치는 데 이용하려고 입양하게 됩니다. 쿠키상자 대신 쿠키로봇을 소녀들의 손에 들려 보내 장비를 훔쳐내는 데 성공합니다. 그루는 세 소녀가 이제는 필요 없어졌음에도 그들을 집에서 내보내기가 망설여집니다. 달을 손에 움켜쥐기 위해 세 소녀와 이별을 한 번 경험한 그루는 자신이 얼마나 그들을 그리워하는지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그루가 직접 쓴 동화책 「아주 큰 유니콘」을 읽어주며 세 아이를 세 야옹이로 빗대어 표현하며 자신이 얼마나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로 하여금 ~하게 만든다’의 뜻을 지닌 동사 make 편]

악당인 그루는 최고가 되지 않고서는 못 견디는 사람이었습니다. 화내거나 소리 지르는 거 외엔 무표정한 그가 세 소녀의 요청에 놀이공원도 함께 가주고 잠이 오게 동화책을 읽어달라는 그들의 부탁에 손가락 인형이 부착된 「졸린 야옹이」이라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이제 그에게 세 소녀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음 문장에서는 세 소녀가 함께 살면서 느끼는 감정을 잘 요약해줍니다.


They made him laugh. They made him cry.


이 문장은 [주어(They)+동사(made)+목적어(him)+보어(laugh/cry)]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때 동사 make는 ’-로 하여금 ~하게 만든다’의 뜻을 지녀 세 소녀가 그를 웃게도 울게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루는 세 소녀와 생활하면서 최고의 악당이라는 타이틀을 얻는 것보다는 겹겹이 그들과 추억을 쌓아가는 일이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선택합니다. 늘 곁에 있기에 소중함을 자꾸 잊어버리는 저의 모습이 겹쳐 보이네요. 잃어버린 후 그 소중함을 곱씹을 수밖에 없는 순간이 오기 전에 곁에서 항상 저를 반겨주는 가족들에게 눈길 한 번 더 주어야겠습니다.




글쓴이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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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urmy 2016.02.15 14: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 쉬운 설명들이네요~잘 봤습니다^^

    • 김지현 2016.02.15 15: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호 들고 다시 뵐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2. Minyewon 2016.02.15 19: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역시 지현쌤은 못하는게 없으세용♡♡♡
    쉽고 재밌어용^-^~~~

  3. 김문희 2016.02.16 13: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영화를 꼭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설명 감사해요~

    • 김지현 2016.02.16 13: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쵸. 저렇게 뚱한 악당에게서 여린 감성을 읽어내리라고는 저도 예상치 못해서 더 감동적 ㅜ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라따뚜이(Ratatouille, 2007)》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구스또 레스토랑은 악명 높은 요리 비평가 ‘이고’의 글 하나로 최고의 레스토랑이라는 평판에 금이 간 상황.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 ‘구스또’는 충격을 받고 쓰러져서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침체한 상태입니다. 이때 냄새만 맡아도 재료를 구분하는 절대 미각과 요리에 대한 열정까지 어느 것도 부족함이 없는 생쥐인 ‘레미’와 요리에 대한 재능은 없지만 생쥐인 레미의 요리적 감각을 알아보는 눈썰미 있는 요리 수습생인 ‘링귀니’가 만나면서 최고의 메뉴를 연달아 선보이는데요, 이 둘의 활약에 잊혀 가던 레스토랑의 운명은 바뀌어 갑니다. 다음은 다른 요리사들의 눈에 띄어 생쥐인 레미가 위험에 처하자, 링귀니가 나서서 진짜 요리사는 생쥐인 레미임을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레미와 링귀니가 어떻게 함께 음식을 만들어냈는지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네요.









천하의 요리사 구스또마저 쓰러지게 한 악명 높은 요리 비평가인 이고의 등장으로 레스토랑은 다시 긴장감이 감돕니다. 게다가 생쥐인 레미의 부재로 링귀니는 여러 번 앙코르를 받던 요리 조리법을 기억해낼 수 없어 곤혹을 치르는 중이었지요. 이러한 위기 상황에 생쥐인 레미가 돌아와 링귀니는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고맙다고 해서 최고의 요리사라고 추앙받는 이 시점에 링귀니가 스스로 자신에게 요리 재능이 없음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더욱이 사람도 아닌 생쥐가 그런 일을 해냈다고 동료 요리사에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을 테니까요.


[과거에서 지금까지 쭉 진행 중인 have/has been +-ing]

“He's been hiding under my toque. He's been controlling my actions.”

다음 문장에서는 현재완료에 진행형을 더한 완료진행형을 사용해 생쥐 레미가 줄곧 구스또 레스토랑에서 링귀니를 도와 최고의 음식들을 선보여 왔음을 드러냅니다.


요리사가 되기에 손색없는 능력과 열정을 지녔지만 생쥐라는 이유로 주방에서 한 번도 떳떳하게 요리하지 못했던 레미와, 요리에 대한 재능은 없지만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레미와의 합작을 추진한 링귀니는 그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구스또의 레스토랑의 활력을 되찾게 됩니다.


레미와 링귀니의 공통점은 용기입니다. 그들에게 용기가 없었다면 그를 싫어하는 주방에서 레미가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는 일도, 요리에 재능이 없는 링귀니가 요리 비평가의 입맛을 만족하게 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글쓴이 김지현

미드를 보다가 애니까지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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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문희 2016.01.13 10: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유익한 표현 잘 배우고 갑니다^^

    • 김지현 2016.01.13 10: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많아 쓰는 저도 덩달아 즐겁네요.
      곧 2호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2. 김문희 2016.01.14 14: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대하고 있겠습니당.

    • 김지현 2016.01.14 22: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2호도 정말 스펙터클하고 감동적인 애니를 선택했답니다^^
      기대해주세요.

  3. 푸르미 2016.01.19 21: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이네요~ 시나리오 작가 하셔도 돼겠어요!

    • 김지현 2016.01.20 10: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제가 사실 매력적인 캐릭터나 흥미진진한 플롯 짜놓은 작품들 보다보면 나도 저렇게 써봤음 욕심내보곤 했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미국드라마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슈츠(Suits)>(Season5Episode10)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보자.


사진출처 : http://goo.gl/zM7slI


미드 《슈츠》는 미국 최고의 로펌을 주 무대로 변호사 하비(가브리엘 매치 분)와 무엇이든 한 번만 읽으면 기억하는 후배 마이클(패트릭 J 아담스 분)이 함께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다. 어릴 적 부모님을 사고로 잃고 삐딱하게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마이클은 명석한 머리를 이용해 그의 마음의 상처를 숨기기 위해 사람들이 믿을 만한 이야기를 꾸며내 거짓말을 했다. 또, 법학학위를 받지 않았음에도 거짓말을 해서 일류 로펌에 들어갔다. 물론 그에게도 일말의 변명거리는 있다. 학위란 그저 허울일 뿐, 능력이 있다면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그런 그가 갑자기 어린 시절 고아가 된 그를 가르치던 신부님을 찾아가서 느닷없이 “두려워서요.”라는 예상치 않은 고백을 한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다음 대화에서는 그가 줄곧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잘 나와 있다.












<문장을 늘려주는 분사 편>


세상에 대한 믿음을 잃었기에 거짓말을 해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기만의 논리로 자신을 변호하던 그의 마음을 신부님은 정확히 읽어냈다. 이제 그는 거짓말로 시작된 로펌 변호사직을 그만두더라도 연인인 레이첼이 자신을 떠나질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신부님은 그의 두려움이 그녀에 대한 믿음에 대한 부족이라고 생각해 다음과 같이 말하며 독려한다.


If you're worried about Rachel leaving you, if you stop doing what you're doing, I don't think she will.


문장이 명사로 끝날 경우 분사로 하고 싶은 말을 덧붙여 갈 수 있다. 레이첼에 대해 걱정하는 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걱정인지 덧붙이기 위해 –ing를 써 문장을 이어나갔다. 여기서 –ing는 연결어 역할을 한다.


때론 살면서 삐딱해 가는 자신의 모습에 명분을 부여하며 점점 더 망가지는 때가 있다. 자신의 걱정이 무엇인지, 자신의 아픔이 무엇인지 직접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그렇다. 하지만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릴 지라도 내면의 자아와 이야기할 시간을 갖는다면 지금보다는 2프로는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지는 않을까. 미드 《슈츠》의 마이클에게는 믿음이 문제였고 지금 나에게도 믿음이 문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하나둘씩 세상에 대해 알아가면서 불신부터 드는 이 같은 자세가 내 행복을 갉아먹는다. 이 세상은 어두운 면만 있지는 않다는 그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글쓴이 김지현은_영화를 보다가 미국 드라마에 꽂힌 채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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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문희 2015.11.17 20: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굿 굿! 유익한 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