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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

[애니영어 23호] 마다가스카3 : 쇼는 계속되어야 해!

by 앰코인스토리 - 2017. 11. 15.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마다가스카3 (Madagascar)》(2012)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아프리카에서의 삶이 지루해지고 점점 고향 뉴욕에 대한 향수가 깊어가자 ‘알렉스(사자)’, ‘마티(얼룩말)’, ‘멜먼(기린)’, ‘글로리아(하마)’는 결국 뉴욕행을 결심합니다. 잠깐 몬테카를로에 다녀온다던 펭귄 일행도 데려가고자 그곳으로 갑니다. 그러나 동물 통제 관리국 ‘캡틴 듀브아’의 타겟이 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자 근처에 있던 서커스단 차를 얻어 타기 위해 뉴욕 유명한 서커스단이라고 속입니다. 서커스를 성공시키면 뉴욕으로 갈 수 있다는 말에 뉴요커 4인방은 자신들의 특기를 연마하고 한물간 유럽 서커스단을 다시 일으키려고 노력합니다. 다음은 고리 묘기로 과거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던 비탈리(목소리 역 : 브라이언 크랜스턴)에게 알렉스(목소리 역 : 벤 스틸러)가 다시 한번 전설의 비탈리가 될 수 있는 묘안을 제시하는 장면입니다.











받아들이겠다는 So be it!


누구든지 한번 실패하면 다시 도전할 엄두를 내기 힘들어합니다. 비탈리는 고리 묘기에서 사용한 올리브유가 휘발유가 되어버려 실패한 이후 가족들에게도 버림받고 털은 모조리 탄 채 열정을 잃었습니다. 한번 실패에 매몰되면 새로운 각도로 문제를 바라보기 힘듭니다. 알렉스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문제 되었던 올리브유를 헤어 린스로 바꾸면서 문제의 원인을 없애버립니다. 물론 다음과 같이 비탈리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한번 고리 묘기를 시도하게 되면서 가능해진 것이지요.


And if l go down in flames… so be it!


So be it!는 상황이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어쨌든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비탈리가 다시 열정적이고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호랑이로 거듭났음을 잘 보여줍니다.




글쓴이 김지현

미드를 보다가 애니까지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