いよいよ12月です。クリスマスや年末大売出しなど、街を歩くとわくわくしますね。この季節は、街路樹や建物をたくさんの電球で飾ったライティングが街を彩ります。 日本ではクリスマスイルミネーション(CHRISTMAS illumination)と言います。皆さんの近くでもいろいろな飾り付けをしたイルミネーションを目にすることがあると思います。今回は、日本の中で有名なイルミネーションをいくつか紹介したいと思います。


드디어 12월입니다.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거리를 걸으면 무척 두근거립니다. 이 계절이면 가로수나 건물을 전구로 장식한 조명이 거리를 전부 채우기 때문인데요, 일본에는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근처에서도 여러 장식을 한 일루미네이션을 본 적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일본에서 유명한 일루미네이션을 몇 군데 소개하고자 합니다.


▲ 규슈 나가사키의 하우스텐보스 일루미네이션

사진출처: http://goo.gl/mXv94W


まず、その規模が一番なのが、九州、長崎のハウステンボスのイルミネーション。電球数1300万個!ハウステンボスには行った事はあるのですが、この時期のイルミネーションは見た事がありません。一度見てみたいものです。長崎は韓国からも近いので、ぜひ行ってみて下さい。


우선, 그 규모가 가장 큰 것부터 살펴볼까요? 규슈, 나가사키의 하우스텐보스 일루미네이션을 보면 전구 수만 무려 1,300만 개에 달합니다. 하우스텐보스에 가본 적은 있지만 이 시기에 일루미네이션은 본 적이 없네요. 저도 한번 보러 가고 싶습니다. 나가사키는 한국에서 가까우므로 꼭 가보시면 좋겠네요.


▲ 도쿄 시오도메 카렛타 시오도메 일루미네이션

사진출처 : http://goo.gl/cdxxWh


次に注目度一番なのが、東京 汐留のカレッタ汐留イルミネーション。青を基調にした飾り付けで、昨年は40万人が足を運んだそうです。ちなみに電球数は27万。規模はハウステンボスには及びませんが、美しさは写真の通りです。


다음으로는 도쿄 시오도메 카렛타 시오도메 일루미네이션인데요, 파랑을 바탕으로 한 장식으로 작년에는 40만 명이나 찾아갔다고 합니다. 참고로 전구 수는 27만 개이며, 규모는 하우즈텐보스에 미치지 못하지만 사진처럼 무척 아름답습니다.


▲ 시부야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사진출처 : http://goo.gl/166kK6


これは。私も今年見に行った恵比寿ガーデンプレイス。こちらは、日本で一番おいしいビールの1つ、エビスビールの博物館や、ビアホールと併設されていて、イルミネーションだけではなく、ビールも楽しめるスポットで、お酒好きにはお勧めです。


이곳은 올해 제가 보러 간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입니다.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맥주 중 하나인 에비스 맥주의 박물관과 맥주홀이 병설되어 있어서, 일루미네이션뿐만 아니라 맥주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잘 알려졌습니다.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술 한 잔 즐기기에는 딱 좋습니다.


さて、今年1月から日本の私の身の回りの出来事や、世の中の状況をみなさんにお伝えしてきましたが、今回の12月で最後です。十分に皆さんにいろいろな事を伝えきれてないような気がしますが、このレポートを通じて、私自身もいろいろな事を調べたりして、今まで知らなかった事を改めて知る事ができました。とてもよい機会でした。


그럼 올해 1월부터 일본의 모습을 여러분께 전해드렸습니다만 이번 12월로 마지막입니다. 충분히 여러분에게 여러 가지를 전해드리지 못한 것처럼 느껴집니다만, 이 기사를 통해 저 자신도 나름대로 여러 가지를 조사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몰랐던 것을 다시 알 수 있었습니다. 무척 좋은 기회였습니다.


今年は皆さんにとってどうでしたか? 私はいろいろな人と出会ったり、いろいろな経験ができて、とても刺激的な年でした。来年が皆さんにとってよい年でありますように。1年間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올해는 여러분에게 어떤 해였나요? 저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무척 자극적인 해였습니다. 내년이 독자 여러분에게 뜻깊고 좋은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1년간 감사했습니다.


사진출처 : http://goo.gl/8fqwUW


번역 / 재경부문 이소현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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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http://goo.gl/Kw3YIV


季節はもう冬です。北海道や東北地方は雪が降り始めました。来月はもう12月。1年の締め括りの月です。そろそろ年末年始にちなんだ行事が始まりますね。


계절은 벌써 겨울입니다. 홋카이도나 동북지방은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은 벌써 12월, 1년 마무리의 달이네요. 이제 연말연시 관련 행사가 시작되겠지요.


日本では、年賀状の準備が始まります。年賀状とは、お正月に合わせて、十二支や正月に因んだ絵をあしらったハガキに新年のあいさつや、自分や家族の近況を書いて郵便で届ける日本の習慣です。

私の場合、毎年なかなか書き始める気にならず、大みそか(12/31)にNHKの紅白歌合戦をつまみにお酒を飲みながら書くのが通例です。

書き始めるのは億劫なのですが、普段連絡を取っていない相手の事を考えながら、今年を振り返る事も味わいがありますし、年明けに年賀状を受け取って、友人・知人の近況やメッセージ、甥っ子/姪っ子の写真で成長などを見るのは、お正月の楽しみの1つ事です。


일본에서는 (이맘때면) 연하장 준비가 시작됩니다. 연하장은 정월에 맞춰 십이지나 정월 관련 그림이 있는 엽서에, 신년 인사나 자신이나 가족의 근황을 써서 우편으로 보내는 일본의 습관인데요, 저는 매년 좀처럼 쓰기 시작하지 못하다가 섣달 그믐날(12월 31일) NHK 홍백가합전을 안주로 술을 마시면서 씁니다. 쓰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평소 연락을 하지 않는 상대를 생각하면서 올해를 돌아보는 일도 재미가 있고, 신년에 연하장을 받아 친구나 지인의 근황이나 메시지, 조카들의 사진으로 성장을 보는 것은 정월의 즐거움 중 하나랍니다.


이미지출처 : http://goo.gl/psUCIi


年賀状は、元々、遠くて直接あいさつに行けない相手に対して、書面で挨拶状を送った事から始まったそうです。明治時代に入り、郵便制度、郵便ハガキができてから、本格的に庶民に普及しました。

その後、1949年には、くじ付きの年賀はがきが登場したり、PCを使って、自分でデザインした年賀状を作ったり、年賀状文化は最盛期を迎え、2003年には発行枚数44億5936枚に達しました。

しかし、それをピークにその後は、携帯電話、スマートフォンの普及で、メールやSNSで手軽に年始のあいさつができるようになり、若年層を中心に年賀状離れが進み、2015年にはピークの約70%まで減少しています。

このようにして庶民の習慣は時代に合わせて変わっていくのかな。と少しさみしい気もします。


맨 처음, 연하장은 서로 지역이 멀고 직접 인사를 못 드리는 상대에게 서면으로 인사장을 보낸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메이지 시대에 우편제도와 우편엽서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서민들에게 보급되었습니다. 이후 1949년에는 제비뽑기 연하엽서가 등장하거나, PC를 사용해 본인이 디자인한 연하장을 만드는 등, 연하장 문화는 전성기를 맞이해 2003년에는 발행매수 44억 5936장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정점으로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메일이나 SNS로 손쉽게 연시인사를 할 수 있게 되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하장과 멀어지기 시작해 2015년에는 정점의 약 70%까지 감소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서민의 습관은 시대에 맞춰 바뀌나 하는 생각에, 조금 쓸쓸한 느낌도 듭니다.


今年こそは年末ギリギリじゃなくて、余裕を持って書き始めるぞ。と意気込みつつ・・・。

12月は慌ただしく過ぎていきます。今月は年賀状のお話でした。


올해에는 (지난해처럼) 연말에 아슬아슬하지 않게 여유를 가지며 쓰기 시작하겠어! 라고 마음을 다지지만, 12월은 분주하게 지나가네요. 이상! 이번 달의 연하장 이야기였습니다.


번역 / 재경부문 이소현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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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goo.gl/NIj2Ou


暑かった夏が終わり、さわやかな秋を迎えました。食べ物がおいしい季節です。この時期おいしいのが、“サンマ”です。漢字では“秋刀魚”と書きます。その名の通り、秋に獲れる細長い刀のような魚です。日本では、塩焼きにした秋刀魚を大根おろしとカボスや酢橘で頂きます。


따뜻했던 여름도 끝나고 상쾌한 가을을 맞이했습니다. 다시 말해, 음식이 맛있는 계절입니다! 이 시기에 맛있는 것은 ‘꽁치’입니다. 한자로 ‘秋刀魚’라고 씁니다. 그 이름대로 가을에 잡을 수 있는 가늘고 긴 검 같은 물고기이지요. 일본에서는 소금구이를 한 꽁치를 무즙과 카보스나 초귤에 먹습니다.


値段も手頃な事から、庶民の“秋の味覚”として、人気があります。今は冷凍物もあるので、一年中食べられますが、この時期の秋刀魚は脂がのって、とてもおいしく、新鮮なものは刺身でも食べられます(私は焼いた方が好きですが)。


가격도 적당해서 서민의 ‘가을의 미각’으로 많은 인기를 끕니다. 지금은 냉동품도 있어서 일 년 내내 찾아 먹을 수 있지만, 이 시기의 꽁치는 살이 올라 무척 맛있는 것은 물론, 신선한 꽁치는 회로도 먹을 수 있답니다. (물론 저는 구운 것이 좋습니다만)


사진출처 : http://goo.gl/l56VwD


사진출처 : http://goo.gl/Fp26ZD


しかし、この庶民の味である秋刀魚が近い将来、高級魚になるかもしれない。と心配されています。日本近海で獲れる秋刀魚の漁獲量は、今年は例年の2/3に落ち込み、品薄感から価格も1.5倍に高騰。この原因は秋刀魚自体の数が減っているからだそうです。秋刀魚は太平洋全域を回遊する魚ですが、アジアを中心とした各国の漁獲量が増えたため、太平洋全域での推定資源量は、2003年の502万4000トンから2014年には252万9000トンに半減したそうです。


그러나 이 서민의 맛인 꽁치가 가까운 미래에는 고급어종이 될지도 모른다고 다들 걱정하고 있습니다. 일본 근해에서 잡히는 꽁치의 어획량이 올해는 예년의 3분의 2로 하락해, 품귀 현상으로 겪고 있어서인데요, 가격도 1.5배 급등하기까지 했습니다. 원인은 꽁치 개체 수가 줄고 있기 때문이라 하네요. 꽁치는 태평양 전역을 도는 물고기입니다만,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각국의 어획량이 늘었기 때문에 태평양 전역에서 추정되는 자원량은 2003년 502만 4,000톤에서 2014년 252만 9,000톤으로 반감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https://goo.gl/lCYWcg


このままでは資源の枯渇につながる事を危惧した世界は、北太平洋漁業委員会(NPFC)の場で、ようやく漁獲枠や禁漁水域の設定などの具体的なルール作りに動き始めたそうです。

漁獲量の制限により、多少値段が上がるかもしれませんが、クロマグロのように、資源保護により資源上昇した魚もいます。将来的にも、季節を感じられる秋刀魚をみんながおいしく食べられるように、少しの我慢は必要なのかもしれません。


이대로 자원의 고갈로 이어지는 것을 걱정한 세계는 태평양어업위원회(NPFC)에서 간신히 어획의 범위나 금어수 구역을 설정하는 등의 구체적인 규칙 만들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획량 제한으로 다소 가격이 오를지도 모르지만, 참다랭이와 같이 자원보호로 자원이 상승한 물고기도 있습니다. 미래에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꽁치를 우리가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조금의 인내력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번역 / 재경부문 이소현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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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두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가 있다. 어디일까? 그곳은 바로 ‘하코네(箱根, はこね)’다.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관광지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하코네는 활화산 지역에 자리 잡고 있고 온천으로 유명하다. 아침 일찍 나서서 간단히 온천욕을 즐기고 주변 관광을 가볍게 하고 온다면, 교통이 편리해서 도쿄에서도 하루 만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 도쿄에서 ‘로망스카(ロマンスカ, romance car)’라는 쾌속열차를 타고 하코네 유모토(箱根 湯本, はこね ゆもと)역에 내리면, 맞은편에 하코네 산 등반열차가 기다리고 있다.


▲ <사진 1> (좌) 도쿄와 하코네를 왕복하는 로망스카 (우) 하코네산을 오르는 케이블카


등반열차는 철도 마니아에게도 인기가 많은데,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는 열차’라는 설명이 타고 있는 동안 몇 차례 흘러나온다. 열차가 쭉 선로를 달리는 건 아니고 중간중간 지그재그식으로 올라가며, 올라가는 열차와 내려오는 열차가 선로를 교대해서 달리는 식이다. 등반열차로 하코네 산을 쉽게 오를 수 있다. 사이사이 각 역 주변마다 크고 작은 온천마을이 자리 잡고 있고 이 모든 온천마을을 통틀어 ‘하코네 온천(はこねおんせん)’이라 부른다. 각 역 주변마다 특색이 있어서 어느 역 주변에는 유명작가의 야외전시장이 있거나 어느 역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이 있기도 하다.


▲ <사진 2>케이블카 밑으로 보이는 분화구의 모습 분화구에서 수증기가 올라오고 있다.


등반열차를 타면 마지막 역이 ‘고라역(強羅駅)’이고 여기서부터는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을 향한다. 케이블카도 한번 타고 쭉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중간중간 갈아타야 목적지인 호수에 도착하게 된다. 경치만 구경하면서 가도 금방 시간이 지나가는 느낌이랄까? 단풍도 구경하고, 황량하게 수증기를 내뿜고 있는 화산의 분화구, 그리고 어느 순간 눈을 돌리니 장엄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후지 산이 보인다. 후지 산이 보이기 시작하니 케이블카 안에서 탄성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보니 일본 사람들이 후지 산에 느끼는 경외심이 느껴지기도 한다.


▲ <사진 3>케이블카에서 보이는 후지산의 전경


호수인 아시노코(蘆ノ湖, あしのこ)에 도착하면 선착장이 보인다. 선착장 양편으로는 해적선이 서 있는데, ‘하코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일 정도로 유명하다. 이 배는 호숫가의 마을 몇 곳을 왕복한다. 호수도 제법 커서 해적선을 타고 있는 시간이 족히 20분은 넘는 것 같다. 대부분 이러한 마을 한 곳에 내려 점심을 먹고, 호수에서 오리 배나 보트 등을 타면서 시간을 보낸다.


▲ <사진 4>하코네산 정상에 있는 호수의 전경


이외에도 에도 시대의 건축물과 보존된 숲을 걷는 코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하루를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이 산정에 위치한 호숫가에도 온천과 호텔, 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들게 주변 경관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것도 일본답다는 생각을 새삼 들게 한다.


이렇게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등반열차를 타고 하산을 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버스를 타면 한번에 하코네 유모토역까지 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안도했다. 이렇게 하산해서 다시 로망스카에 몸을 싣고 도쿄로 향한다.


오랜만에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흠뻑 느끼고 돌아오니, 기분이 한결 가벼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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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기(國伎)인 스모(相撲, すもう). 일본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로 꼽히는 스모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이번 호에서는 이 스모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스모는 동그란 원으로 된 씨름판 안에서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원 밖으로 밀어내는 경기다. 흔히 생각하기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 씨름보다 기술이 단순하다거나 수준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스모를 알게 되고 여러 번 접하다 보면 이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된다.


▲ <사진 1> 거리 곳곳에 장식되어 있는 스모의 모습들


스모가 시작되기 전에는 여러 전통의식을 행한다. 육중한 스모 선수가 씨름판 위에 올라와 느린 춤과도 같은 동작을 반복하다가 발로 지면을 쿵쿵 내리찍는데, 이럴 때면 관중석에서 탄성이 흘러나온다. 또, 선수들이 스모를 시작하기 전에 소금을 한 움큼 쥐고 씨름판 위에 쫙 뿌린 다음 자세를 잡는데, 이때 둘 사이의 신경전도 하나의 볼거리다.


자세를 잡고 한판 대결을 시작하려나 보다 하는 순간, 한 선수가 뒤로 돌아가 수건으로 땀을 닦고 다시 돌아온다. 제한 시간 안에는 몇 번을 반복해도 된다고 한다. 중요한 승부처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신경전을 몇 번이고 반복한다. 대회는 1년에 5회 개최되고, 개인전과 단판 승부로 승수가 많은 선수가 우승하게 된다.


스모 선수는 10개 계급으로 나뉜다. 상위 1위는 요코즈나(横綱, よこづな), 2위는 오제키(大関, おおぜき)라고 하며, 오제키 중에서 우승하거나 성적이 꾸준히 좋으면 심의를 통해 요코즈나로 승격한다. 지금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요코즈나는 햐쿠오(白鵬)다. 몇 년간의 대회에서 연전연승을 기록하다가 최근 우승을 두어 번 놓쳤는데, 이 햐쿠오가 우승을 못 하는 것이 제법 뉴스가 되기도 한다.


▲ <사진 2> 료고쿠역에 장식되어 있는 요코즈나의 모습


현재 요코즈나는 세 명이다. 이중 햐쿠오를 포함한 2명이 몽골인이고, 나머지 한 명이 일본인이다. 그런데 일본인 요코즈나의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아 조만간 은퇴할지도 모르겠다. 가끔 TV를 통해 햐쿠오의 스모를 보곤 한다. 햐쿠오의 스모는 품격과 멋이 풍기는 것 같다. 격전을 벌이다 어느 순간 상대를 넘어뜨리고 자세를 취하면, 관중석에서 환호성과 탄성이 함께 흘러나온다. 현재 스모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것도 이 햐쿠오의 존재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특히, 요코즈나끼리의 경기와 요코즈나와 오제키의 경기는 더더욱 흥미진진해서 이런 경기에는 사람들의 환성이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유난히 큰 박수가 나오는 순간이 있는데, 그것은 전도유망한 일본인 선수가 나올 때다. 다음 요코즈나에는 일본인 선수가 뽑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짐작을 해본다. 도쿄에서 스모 경기가 열리는 곳은 료고쿠(領国, りょうごく)에 있는 국기관(國伎館, こっかん)이다. 이번 9월에도 대회가 열린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관람해 보고 싶다.


▲ <사진 3> 료고쿠에 있는 국기관의 전경


일본에서는 여전히 스모가 사랑을 받는다. 꾸준히 새로운 선수가 등장하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모습들을 보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는 한국의 씨름에 대해 아쉬움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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