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소(R&D) 사원 대상 보안교육 시행

2017년도 기술연구소(R&D) 사원 대상 보안교육이 지난 7월에 6차수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보안교육은 R&D 부서원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보안 강화 정책 및 계획 공유를 통해 부서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교육에 참석한 R&D 부서원들도 회사의 보안 정책을 이해하고 보안 강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회사에서는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보안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WRITTEN BY 미스터반

안녕하세요. 'Mr.반'입니다. 반도체 정보와 따끈한 문화소식을 전해드리는 '앰코인스토리'의 마스코트랍니다.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가 저의 주 전공분야이고 취미는 요리, 음악감상, 여행, 영화감상입니다.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 아지트가 있어 자주 출장을 떠나는데요. 앞으로 세계 각 지역의 현지 문화 소식도 종종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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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자유수호기념탑을 마주 보고 왼쪽 산책길로 접어들면, 그 길 끝에 작은 야외 원형 극장이 나오고 너머로 인천광역시립박물관과 만날 수 있습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1946년 4월 인천 중구 송학동에서 개관하여 1990년 5월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에 3개 전시실과 옥외 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종 문화 사료의 발간과 기획전을 통하여 사회교육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지금부터 함께 둘러보겠습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 내부


올해 개관 71주년을 맞이한 최초 공립박물관,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소장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내 문화유적에 대한 학술조사도 겸하고 있는데요, 유물전시는 인천 지역 특성상 개항기 유물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비녀’가 전시된 바로 그 공간이랍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제1전시실


먼저 제1전시실을 향합니다. 이곳에는 선사시대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에서부터 고려 말에 이르기까지의 청동유물, 도자기류, 금속공예품, 생활용구류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계양구 동양동에서 발굴 조사된 삼국시대 초기의 토광묘를 비롯하여 인천의 고려 시대를 대표하는 인주 이씨 가문의 ‘이자연 묘지명’ 등 다양한 자료들을 볼 수 있는데요, 경서동 출토 녹청자를 비롯한 고려 시대 도자문화의 흐름 또한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제2전시실


제2전시관에서는 조선 시대부터 8⋅15 광복 이전까지 인천의 자료와 유물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도자공예품, 불교조각품, 민속품, 화폐류, 무기류 등 다양한 볼거리가 흥미를 자아냅니다. 특히 1883년의 개항을 기점으로 밀려드는 서구문물의 한가운데 있던 인천 격동의 역사를 만나 볼 수 있는데요, 1918년 완공된 인천항 도크와 일제강점기 아래 최대 호황을 누리던 시기 인천의 거리모습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제3전시실


제3전시실에는 조선 시대의 회화와 서예 작품 및 전적류(典籍類)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산수화, 화조화, 사군자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강세황, 김홍도, 이하응, 정수영 등의 유명 작품을 볼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네요. 한쪽에는 각종 고문서류와 대각국사 의천의 탑비, 북관대첩비의 탁본 등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체험교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다양한 상설체험교실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요, 어린이와 가족 프로그램부터 초등학생, 중고생, 성인,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별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선택이 가능합니다.


대표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설 체험교실을 가봅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은 도자기모형 퍼즐 맞추기, 전통 한옥 지붕 쌓기 등 유물의 모형을 직접 만지면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당일 박물관을 방문한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안내데스크에서 접수가 가능하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 손 잡고 박물관으로 고~고! 아, 교육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며, 평일은 오후 2시, 3시, 4시에 시작하고, 주말 및 방학에는 오전 10시, 11시, 12시, 오후 2시, 3시, 4시에 운영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나란히 이웃한 두 공간,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인천광역시립박물관 탐방 어떠셨나요? 방학을 맞이하여 우리 아이와 함께하면 좋을 ‘역사 탐구생활’, 가족과 함께 뜻깊은 추억 만드세요. 송도탐방 스토리는 계속됩니다. (^_^)


TRAVEL TIP.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주소 : 인천시 연수구 청량로160번길 26 (옥련동 525)

홈페이지 : museum.incheon.go.kr

관람 시간 : 09:00~18:00 (17:30부터 입장 마감)

관람료 : 무료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 1월 1일

문의 : 032-440-6750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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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분수


땅 바닥에서 치솟는 물줄기가 신기하기만 한 아이.

옷이 젖는 줄도 모르고 물줄기를 쳐다본다.

자유롭고 행복해 보이는 아이의 모습이 보기 좋지만

옷이 다 젖었다고

부모에게 혼나지나 않을까.

쓸데없는 걱정부터 앞선다.


글과 사진 / K4 제조5팀 강춘환 책임

촬영지 / 담양 죽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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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맛있게 만드는 법에서 부족한 수분 보충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해결한다


점심 먹고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씩 들고 가는 모습이 이제는 낯설지 않고, 심지어 출근길 지하철을 기다리며 커피를 마시는 사람마저도 볼 수 있습니다. 2004년 CNBC 보도에 따르면, 커피 원두 수입 규모로 커피 소비 시장을 환산해 볼 때 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6위라고 합니다. 소비 1위 국가는 단연 미국으로, 영화에서도 보듯이 그들은 아침에 일어나 물 마시듯이 커피를 마시고, 엄청난 양의 커피를 흡입하는데요, 현재의 추세로 간다면 이 모습이 조만간 남의 나라 모습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다방커피와 믹스커피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커피 애호가들은 커피의 맛을 즐기기 위해 원두를 직접 사다 사무실과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이런 커피 애호가들에게 소개해줄 좋은 스마트 기기가 있습니다. 이 스마트 기기들은 좋은 원두를 구매하는 방법은 물론이며, 유명 바리스타들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를 제공하고, 맛있는 커피를 위한 최적의 물 온도를 유지하며,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편리하게 제조할 수 있게도 합니다.


이러한 놀라운 커피머신과 함께 또 하나 소개할 것은 스마트 물병입니다. 커피를 마시면 탈수를 유발한다고 하는데, 커피를 마신 만큼 우리 몸에 부족한 수분을 충족시켜주는 물병인데요, 커피를 마신 기록은 물론 물 섭취량을 추적하여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어 수분 섭취 목표와 커피 섭취량의 균형을 유지하게 합니다. (제품정보 번역 및 편집 : ioehub.net)


바리스타가 끓여주는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커피머신, 아리스트 커피머신 (ARIST COFFEE MACHINE)


유명 바리스타들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커피머신으로, 차별화된 고급 품질의 커피를 만들어 줍니다. 아리스트는 NFC 기술에 기반을 둔 15가지 끓이기 설정이 장착되어, 한 번의 클릭으로 맛있는 커피를 만듭니다. 온라인상에서 재료와 레시피를 구매하며, 세계적인 커피 애호가들의 커뮤니티 속에 수천 가지의 레시피가 저장되어 있고, 앱 스토어처럼 아리스트 플랫폼에서 바리스타들이 그들의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s://www.aristces.com/


영상출처 : https://youtu.be/_DHdsV-DN6M


디지털 마이크로 홈 커피로스터, 아이카와 (IKAWA)


아이카와에서 추천하는 레시피를 선택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이카와 포럼에서 레시피를 공유하며, 전기 주전자와 유사한 형태로 주방과 잘 어울리도록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www.ikawacoffee.com


 

영상출처 : https://youtu.be/sDKW-LBZfEk


알아서 커피를 끓여주는 스마트 커피메이커, 미스터 커피 (Mr. Coffee)


어디에서든지 애플리케이션만 깔면, 즉시 매일 커피를 끓이는 시간을 설정하며 스마트폰이 커피가 다 되었을 때 알려줍니다. 또한, 필터 등의 교체 시기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커피가 필터 바스킷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커피 최고의 맛을 추출하기 위한 최적의 온도, 물의 온도를 205도까지 유지하며, 최적의 커피 제조기술로 8분 이내 커피를 만들어 냅니다. 검은색 패널로 디자인이 예쁘고, 컨트롤 패널의 버튼 터치 한 번이면 WeMo®에 연결이 되며, 커피 만들기는 끝나게 됩니다. 무선 인터넷이 다운되었을 때라도 기기를 직접 작동하기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커피 메이커 전원을 꽂고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실행하기만 하면 되며, 커피를 끓이고 나면 커피바스킷을 빼내어 닦기만 하면 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www.mrcoffee.com/


 

 

영상출처 : https://youtu.be/uGODQUtxQD4


수분섭취,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 잔, 스마트컵 오즈모 (Ozmo)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면 탈수를 유발한다고 하는데, 커피를 마신만큼 적정량의 물을 마시게 해서 적절한 수화(다양한 음료에서 순수한 물을 흡수하는 정도) 상태를 유지하게 해 주는 스마트 물병입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컵은 함께 또는 각각 사용할 수도 있으며, 커피를 마신 기록은 물론 물 섭취량을 추적하여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어 수분 섭취 목표와 커피 섭취량의 균형을 유지하게 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www.ozmo.io



영상출처 : https://youtu.be/OTL-lPcGkl8




글쓴이 안상욱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서 국내외 기업과 관공서의 광고, 홍보제작 일을 하고 있으며, 사보 기획과 글도 함께 쓰고 있다. 첨단 디지털 문화에 관심이 많고 그 새로움과 풍요로움을 모든 사람이 두루두루, 넉넉히 누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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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 직장인 80% 해외여행 시대! 

지구별 여행자의 마음가짐


그랜드 투어를 아시나요?

그랜드 투어(Grand Tour)는 17세기 중반부터 영국을 중심으로 생겨난 귀족 자제들의 유럽 여행을 말합니다. 유럽의 귀족 자제들은 사회에 나가기 전에 짧게는 2~3년, 길게는 4~5년에 걸쳐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돌아보았지요. 그랜드투어의 목적지는 로마였고요. 이탈리아에서 파리를 거쳐 영국으로 돌아가던지, 또는 독일과 네덜란드를 거쳐 귀국했습니다. 그랜드 투어는 18세기의 유럽 각국의 귀족 계급이 수준 높은 문물을 익히게 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심미안을, 프랑스에서 교양을 얻고 돌아온 귀족들은 여러 나라와 도시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 융성에 힘을 쏟았지요. 물론, 순기능 대신 역기능도 있었습니다. 낮에는 관광을 하고, 저녁엔 파티에 참석하고, 사치품을 쇼핑하며 흥청망청 돈을 쓰다 귀국한 귀족들은 이탈리아의 문화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는지에 따라 상대방의 수준을 평가하고, 이탈리아에서 사 온 고가의 예술품이 있어야만 상류층으로 인정해 주기도 했습니다.


점점 더 늘어나는 해외여행 

우리는 일 년에 몇 번씩 여행을 떠납니다. 주말에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가고, 사진을 찍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는 건 기본이고, 주말과 휴가를 합쳐서 가까운 해외 여행지에 다녀오기도 하지요. 해외의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는 사람도 무척 많아졌습니다. 유럽의 귀족 자제들의 전유물이었던 여행과 관광이 20세기의 항공 산업 발달로 대중화된 덕분입니다.


해외여행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익스피디아에서 우리나라의 2050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2017년 한 해 동안 1~2회 이상의 여행을 가겠다고 대답했고, 이들 중에서 80% 이상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어요. 태국과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의 선호도가 54% 정도로 가장 높았습니다.



불안이 큰 사회, 휴식만이 목적인 여행?

숨 돌릴 틈 없는 직장생활, 매일 이어지는 야근, 경쟁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갑갑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늘 여행을 꿈꿉니다. 이렇게 일상의 고단함을 떨쳐 버리기 위해 여행을 가게 되니, 휴식을 가장 우선으로 하는 여행을 선택할 수밖에 없지요. 한국 사회가 가진 불안의 크기가 우리의 여행 형태를 결정짓는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특히나, 가족 여행을 계획할 때는 여행에서 고려할 중요한 항목 1순위로 편안함을 꼽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수영장이 있는 넓고 쾌적한 리조트에 머물면서, 여행사가 제공하는 차량으로 편안하게 이동하고, 정해진 일정에 따라 여행지를 섭렵합니다. 게다가 다시 올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유명한 관광지에는 꼭 들러 사진을 찍고, 남들이 맛있다고 하는 음식점에 가서 똑같은 음식을 먹고 옵니다. 이렇게 여행을 다녀오면 여행 후에 남은 것들도 남들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기에 여행만큼 좋은 기회가 없다면서도, 우리는 정작 남들과 다른 경험을 하고 돌아오지 못합니다.


우리가 고민 없이 여행한다면, 현대판 그랜드 투어의 역기능이 작용할 공산이 큽니다. 경험이 아닌 소비가 중심이 되는 여행이지요. 이번에 유명하다는 어느 리조트에서 묵었는데 역시 좋더라, 이번에 여기서 이걸 먹고 왔는데 역시 비싼 집에 가서 먹으니까 맛있더라,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길래 잔뜩 사오려고 했는데 캐리어에 넣을 데가 없어서 이거 밖에 못 사 왔어, 이런 식의 비슷비슷한 후일담으로 여행을 정리하게 되겠지요.


지구별 여행자의 바람직한 자세

한 명의 여행자가 남기는 쓰레기가 하루에 3.5kg이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려면 세 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고급스러운 호텔에서도 보송보송한 침구를 갈아주기 위해 온종일 서서 시트를 다림질하는 노동이 존재합니다. 리조트에서 프라이빗 비치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바닷가에서 매일 첨벙거리며 고기를 잡던 현지 아이들을 쫓아내야 하지요. 경제력이 약한 나라일수록 관광서비스업에 미치는 외국 거대기업의 자본 지배력이 강합니다. 우리가 여행지에서 소비하는 그 많은 돈은 현지인들의 삶에 보탬이 되지 못해요. 알고 나면 여행을 불편하게 만드는 수많은 진실을 한 번쯤 돌아보면 어떨까요. 특히나 요즘처럼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여행 산업이 점점 거대해지는 상황이라면 말이지요.


나를 위한 여행, 우리를 위한 여행

지금까지의 여행을 돌아봅니다. 여행지에서 머무는 동안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지, 중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 대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접할 수 있었는지, 여행지의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진지하게 마주할 기회가 있었는지, 여행지의 문화와 예술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존중했는지, 같은 곳을 여행하는 다른 여행자의 생각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여행지의 언어를 조금이나마 공부해 보았는지 말입니다.


어떻게 소비해야 현지인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돌아가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지, 그동안 여행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으니, 남들 눈치 안 보고 쓸 것 쓰면서 편안한 여행을 하고 싶은데, 그러면서도 착한 여행, 공정여행을 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여행을 통해 조금 더 성숙해지고, 그동안 몰랐던 넓은 세상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바로 그랜드 투어의 순기능이었지요. 지금껏 어떤 여행을 해왔는지, 앞으로 어떤 여행을 하고 싶은지,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공정 여행, 당신의 휴가는 정의로운가?」 

패멀리 노위카 지음, 양진비 역, 이후


발리나 다낭, 몰디브나 방비엥에서 우리는 선크림을 바르고 선베드에 누워 칵테일을 마시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식당에서 현지인의 시중을 받으며, 야시장에서 기념품을 파는 상인들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그러나 정작 여행지의 현실에는 놀라울 정도로 무관심합니다. 여행 산업은 석유와 마약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거대한 산업이 되었습니다. 2020년이면 해외 관광객이 16억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여행지의 현지인들은 관광 수입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역경제를 살찌운다는 관광산업은 현지의 환경과 삶과 문화를 파괴하고, 현지인들이 대대로 물려받은 땅까지 가로채는 폭력적인 개발 과정을 동반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아무 고민 없이 휴가를 즐기기만 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신자유주의의 세계화에 동참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현지인들에게 이익이 되는 책임감 있는 여행을 하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살펴봅니다.



「착한 성장 여행」

박선아 지음, 낭만판다


지은이는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합니다. 유명 관광지보다는 작은 도시와 오지 마을을 찾고, 현지인과 마주할 수 있는 대중교통과 민박, 게스트 하우스를 즐겨 이용하지요. 현지인들과 마음을 나누고, 서로 소통합니다. 방문하는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여행을 통해 함께 행복해지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착한 여행을 지속합니다. 가급적이면 여행지에서 생산된 상품을 구매하고, 그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를 사 먹고, 재래시장에서 특산품을 구매하고,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나 음식점을 이용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공정 여행이라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게다가 이렇게 여행을 한다면 모두가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을 보아야 할지 고민하는 것보다 무엇을 느낄 수 있을지 고민하는 편이 여행 이후의 일상을 훨씬 더 풍요롭게 만든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2」 

이케다 가요코 엮음, 한성례 역, 국일출판사


익숙한 제목이지요? 한참 이메일로 돌아다니던 내용입니다. 원래는 환경학자 도넬라 메도스 박사가 쓴 글에서 유래되었어요. 도넬라 메도스 박사는 1990년에 세계의 인구를 1000으로 가정하여 성별과 나이, 종교, 식량과 부, 에너지와 물 배분 등의 문제를 정리해서 <마을의 현황 보고 : 세계가 만일 1000명의 마을이라면>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지요. 이 짤막한 보고서는 전 세계의 네티즌과 이메일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저자가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이라는 책으로 정리했어요. 1권에서는 마을 인구를 100명으로 정리하면서 소수의 데이터가 사라졌지만, 2권에서는 다시 1,000명을 기준으로 한 원래 보고서에 충실한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데이터를 뒷받침하는 관련 글들도 풍성합니다. 10년도 더 된 책이어서 현재는 수치가 달라졌겠지만, 이 책을 읽노라면 지구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마을 주민들이 결코 남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역, 갈라파고스


저 멀리 아프리카의 소말리아나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 같은 생소한 나라를 이야기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필리핀의 세부나 보라카이에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다녀오고,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에서 유적을 둘러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도 도시의 부자들이 내다 버린 쓰레기 산인 ‘스모키 마운틴’을 뒤지는 굶주린 아이들이 있고, 캄보디아의 시엠레아프(Siem Reap)에도 1달러를 구걸하는 아이들이 수두룩한데 말입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120억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 풍족한데, 하루에 10만 명이,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굶어 죽어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쟁으로 구호 조치는 무색해지고, 소는 배불리 먹는데 사람은 굶고 있지요. 이 책은 국가 간의 정치, 경제적 관계가 어떻게 가난한 나라의 굶주림을 야기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지난 2007년 출간된 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이 책은 2016년에 개정판을 내며 내용을 보완했습니다. 휴양지로 포장된 특정 지역에서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서로 얽혀 있는 전 지구적인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웁니다.




글쓴이 배나영

남다른 취재력과 감각있는 필력을 여러 매체에 인정받아 자유기고가와 여행작가로 일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기획자에서 뮤지컬 배우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글을 쓴다.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하며 여행과 삶을 아름답게 조화시키는 방법을 궁리 중이다. 블로그 baenadj.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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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님, 큰처남댁 그리고 가족들에게


아직도 많이 힘드시지요? 큰형님께서 장인어른 묘비에 작성한 “아버님,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립고 고맙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 말만큼 큰형님, 큰처남댁의 마음을 표현한 말은 없을 것 같네요. 장마라 그런지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조금 차갑더군요. 이럴 때일수록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 때문인지, 저는 오늘도 일을 하러 가시던 시골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형님을 비롯한 가족들 모두, 처가에 홀로 계신 장모님을 생각하고 계시겠지요?

남남인 우리가 한 가족으로 만나게 되면서, 서로 살아온 환경은 다르지만 시골 풍경을 바라보고 자라온 소싯적 생활은 비슷하리라 봅니다. 부모님들의 지난 삶에 견줄 수는 없을 정도의 못 먹던 시절은 아니었을지라도, 어린 시절 돌이켜보면 일반미 대신 정부미 쌀로 밥을 지으면 먹기 싫어 괜한 심통 내던 시절도 있었고, 어머니가 큼지막한 쟁반에서 밀가루를 밀고 춘장을 볶아서 만들어 주던 짜장면도 있었고요.


동네 주조장으로 어른들 막걸리 심부름할 때면 돌아오는 길에 몇 모금 마셔도 봤고, 오늘처럼 비 오는 여름날이면 시골 담장에 심어놨던 애호박을 따와 칼국수를 만들어 주신 시골 어머니. 물론 처가 또한 비슷했으리라 봅니다. 비도 오고 막걸리 생각이 나서 한두 잔 걸치다 보니 소천하신 장인어른 살아생전 모습들이 생각나, 휴대전화 속 사진들을 들춰봅니다.

시골 처가에 홀로 계신 장모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비가 오길래 밭에 나가셔서 들깨 모종을 옮기셨다고 하시네요. 내리는 비를 맞으시며 옮긴 깻모가 올해는 더욱 풍성하게 잘 자라겠지요. 그래야 장모님께서 옮긴 깻모가 튼실하게 자라, 올가을 자식들에게 나눠주실 텐데요. 눈물이 나더군요. 소천하신 장인어른께서 살아계셨다면, 장모님하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라도 산비탈 밭에 가셔서 깻모를 옮기셨겠지요.


작년 이맘때 비 오는 날 아내와 처가를 갔더니 장인어른께서 지붕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을 바라보고 계시더군요. “아버님, 왜 혼자 계세요.” 여쭤보니 장모님은 깻모 옮기로 갔다고 하시더라고요. 장인어른께서는 비가 많이 와서 불편한 몸으로 올라가기 사나운 밭이기에 이러고 있다고 하시면서요.


어느덧 내일이 49재 기일이네요. 장인어른께서 떠나가시던 5월 19일 잿빛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여느 때보다 더 선명하게 보였고, 새벽하늘 잿빛 구름 속 별빛은 그 어느 날보다 빛나 보였던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빛나던 별이 잿빛 구름 속으로 숨겨질 즈음에, 장인어른 이승의 삶을 정리하여야 한다는 의사의 통보를 받고 가족들 모두 전화를 받으며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내던 날, 장인어른께서 소천하시고 이승과의 마지막 작별의 시간이 되는 49일제 기일이네요. 불편하신 몸으로 장애등급을 받으신 지 근 40여 년 넘는 세월이 되셨음에도 부지런하셨던 분이셨고, 장인어른 곁에는 장모님이 계셨지만 양씨 집안 장남으로서 맏며느리로서 항상 장인어른의 모든 것을 다 짊어지셨던 큰형님 내외가 있었기에, 장인어른께서는 아프신 몸에도 시골 농사일을 마다하지 않으셨나 봅니다.


살아생전 남들 다 가는 해외여행을 형님 내외는 장인어른 거동에 힘이 드시고 몸 아프시다는 이유로 모시지 못하다가, 큰형님께서 용단을 내리셨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장인어른을 모시고 중국 장가계를 여행도 시켜드리고 그 넓은 대륙의 관광 코스를 휠체어로 또는 다니기 힘든 굽이굽이 계곡 길들은 등에 장인어른을 업고서 다니신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눈물도 났고요. 큰형님 등에 업혀 이국 풍경을 구경하시는 장인어른의 미소를 보게 되었을 때, 잘 왔구나 싶었습니다.


양씨 집안의 장남으로서 모든 대소사를 챙기며 형제들 간의 우애는, 맏며느리 형님댁의 부모 공경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자식도 하기 힘든 장인어른의 병간호 및 아프신 어른을 모신다는 건 쉽지 않은데도 형님 내외는 가시는 그 날까지 끝까지 효를 다하셨습니다. 시골 농사일이 사람 인력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닌 데도 장인어른께서는 시골 인심은 농사 인심이라며 늘 가족들의 뒷바라지를 불편하신 몸으로 해오셨고, 술도 담배도 즐겨 하셨지만 항상 맑은 정신을 가지고 계셨던, 그리고 오직 가족만을 위한 삶을 살아오신 분이셨지요.


이승의 삶을 다하신 장인어른의 운명을 보면서, 불편한 몸이지만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가장으로 6남매 모두 무탈하고 소탈하게 잘 키워내셨고, 팔순을 기점으로 건강에 이상신호가 오면서 병원 신세를 지곤 하셨지만, 돌아가시는 그 날까지 장인어른께서 이승의 마지막 자락을 붙잡으시다가 처가 안마당에서 평소 장인어른이 쉬시는 방안에서 삶의 끈을 천천히 놓으셨던 것 같습니다.


처가 가족 모두가 모여 마지막 가시는 길을 보게 하려고 애쓰신 장인어른의 마지막은 많이 슬펐으며 그 끈을 조용히 내려놓으신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조용히 눈물을 삼키고 있는 큰형님 내외를 보았을 때 차마 무슨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흘간의 장례를 무사히 치르는 동안, 세상 사시면서 남에게 그 어떤 해코지도 하지 않으셨던 분이셨기에 많은 조문객은 장인어른의 영정에 절을 올리며 향을 피웠는가 봅니다.


부모상은 자식 손님이고 자식 결혼은 부모 손님이듯이, 소천하신 장인어른의 후한 인덕으로 조문행렬도 많았으며, 아내에게 해주는 위로가 사랑이겠지만 오십여 년 넘게 장인어른과 두 손 잡고 지내셨던 장모님을 내일은 꼭 한번 안아드리고 싶은 게 지금 진실한 마음입니다.


내일이면 장인어른 49재이기에 모두 모이겠군요. 저는 영산포 홍어를 사 가지고 가렵니다. 장인어른께서 오래전 광주에 오실 때 홍어를 맛있게 드셨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래서 홍어를 사 가지고 가렵니다. 처가 6남매 집안 곳곳에 웃음과 행복, 그리고 사랑과 기쁨이 넘쳐나도록 장인어른께서는 오늘도 내일도 너그러운 웃음 지으며 우리를 바라보고 계실 것이고, 두서없는 글이지만 장인어른이 마지막 가시는 그 날까지 모신 큰형님, 큰처남댁에게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건네지 못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2017년 7월의 어느 날,

광주에서 막내 올림



글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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也许没有所谓的完美生活

Yěxǔ méiyǒu suǒwèide wánměi shēnghuó

어쩌면 소위 완벽한 생활이란 건 없을지도 몰라요


사진출처 : https://goo.gl/HtcrUH


밀크커피 또는 카페라테 정도로 번역되는 牛奶@咖啡 niúnǎi kāfēi라는 가수의 <完美生活 (wánměi  shēnghuó 완벽한 생활)>이라는 곡입니다. 영어로 Milk coffee라고도 불리는 이 밴드는, 보컬인 Kiki (富妍 fù yán)과 키보드를 담당하는 格非 (gé fēi), 이렇게 두 명으로 이루어진 혼성밴드입니다. 여태까지 소개해 드렸던 노래들과는 달리 그리 유명한 곡은 아닌데요,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 좋아지는, 한 줄기 부드러운 바람 같은 곡이지요. 세련된 분위기와는 다르게, 대만이 아닌 중국 본토의 곡이기도 하고요. 이 찌는 듯한 무더위에 지친 하루. 이마의 땀을 식혀주는 산들바람 같은 이 노래를 함께 감상해 보아요!


영상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1cgbL1Cv9xg


完美生活 

Wánměi shēnghuó


是谁谁没有遵守游戏规则

Shì shuí shuí méiyǒu zūnshǒu yóuxì guīzé

누구지요, 누가 게임의 규칙을 지키지 않는 거지요?

是谁施了魔法让你变沉默

Shì shuí shīle mófǎ rang nǐ biàn chénmò

누가 당신을 침묵하도록 마법을 걸었지요?

沉默 沉默的空气都凝固了

Chénmò chénmòde kōngqì dōu nínggùle

침묵, 침묵의 공기는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지요

你唱着歌

Nǐ chàngzhegē

당신은 노래를 부르고 있지요

似乎这一切都没有发生过

Sìhū zhè yíqiè dōu méiyǒu fāshēng guò

마치 이 모든 게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후렴) 这到底是不是 属于我们的完美生活

Zhè dàodǐ shìbúshì Shǔyú wǒmende wánměi shēnghuó

이건 도대체 우리의 완벽한 생활에 속한 건지 아닌지

没有完美的你

Méiyǒu wánměide nǐ

완벽하지 않은 당신

也没有同样完美的我

Yě méiyǒu tóngyàng wánměide wǒ

역시 그처럼 완벽하지 않은 나

倔强的看着我

Juéjiàngde kànzhe wǒ

흔들리지 않는 눈길로 날 보고 있지요

我看见你的眼泪在闪烁

Wǒ kànjiàn nǐde yǎnlèi zài shǎnshuò

난 당신 눈물의 반짝임을 보았어요

也许是我错了

Yěxǔ shì wǒ cuòle

어쩌면 내가 잘못 보았을지도 몰라요

Darling 是我的错

Darling shì wǒde cuò

달링, 이건 내가 잘못 본 거에요

(2절) 

也许没有所谓的完美生活

Yěxǔ méiyǒu suǒwèide wánměi shēnghuó

어쩌면 소위 완벽한 생활이란 건 없을지도 몰라요

也许我们之间不需要沉默

Yěxǔ wǒmen zhījiān bùxūyào chénmò

어쩌면 우리 사이에 침묵은 필요 없을지도 몰라요

沉默沉默的空气都凝固了

Chénmò chénmòde kōngqì dōu nínggùle

침묵, 침묵의 공기는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지요

你唱着歌

Nǐ chàngzhegē

당신은 노래를 부르고 있지요

似乎这一切都没有发生过

Sìhū zhè yíqiè dōu méiyǒu fāshēng guò

마치 이 모든 게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오늘은 也许 yěxǔ에 대해 알아볼게요


也许 yěxǔ는 可能 kěnéng, 恐怕 kǒngpà, 大概 dàgài 등과 함께 추측을 나타내는 부사로 ‘아마도, 대개’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뉘앙스가 미묘하게 달라요. 예문과 함께 비교해 보면 금방 이해가 될 거에요.


也许 yěxǔ는 어떤 상황에 대한 추측인데요, 대개 불확실한 상황을 나타냅니다. 좀 자신이 없는 느낌이 있어요.

也许没有所谓的完美生活 Yěxǔ méiyǒu suǒwèide wánměi shēnghuó

어쩌면 소위 완벽한 생활이란 건 없을지도 몰라요.

李丽也许就要来了 Lǐlì yěxǔ jiùyào láile

리리는 아마 바로 올 거야. (안 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


可能 kěnéng은 그냥 단순한 추측이지요. 

他可能没去过韩国 Tā kěnéng méi qùguò Hánguó

그는 아마도 한국에 가본 적이 없을 거야.


恐怕 kǒngpà는 추측, 짐작과 함께 걱정, 염려하는 감정이 다소 포함되어 있어요.

我们恐怕来不及 Women kǒngpà láibùjí

우린 아마 시간에 맞추지 못할 거야. (늦을 것 같다는 느낌)


大概 dàgài는 수량이나 상황에 대한 다소 객관적인 추측이에요. 조금은 긍정적인 느낌이지요.

黄总大概30岁左右。对吧? Huáng zǒng dàgài 30 suì zuǒyòu。Duìbā?

황총(황사장)은 아마 30살 안팎일 거야, 맞지?


완벽한 생활, 완벽한 삶.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완벽했다고 느껴졌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마 여러 가지 대답이 나올 것 같은 데요, 사랑하는 연인과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쉬며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 짓던 순간을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시간이 지나 이젠 익숙해진 일상이 되어 아무런 느낌도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왠지 좀 쓸쓸하기도 하지요.


오늘은 프랑스 샹송 같은 느낌의 이 노래를 들으며 완벽했던 그 순간을, 완벽했던(혹은 완벽하다고 착각했던?) 그때의 그 사람을 추억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름다웠던 그 기억은 여전히 당신 곁에 있을 테니까요.




WRITTEN BY 황병식

왕성한 호기심 덕에 얻은 사소한 지식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며, 여행과 이문화(異文化)에 관심이 많은 도시남자다.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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