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코리아 독서경영의 하나로 운영되는 독서경영 프로젝트 ‘독서토론모임’은 사내 자율적인 독서환경 조성으로 사원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전 공장에 파트별로 구성된 인원들로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독서모임입니다. 사보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열띤 토론이 진행 중인 사내 독서모임을 매달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열두 번째 주인공은 K5 물류팀 물류파트의 독서토론모임 Blue Sky입니다. (^_^)



마이크로소프트사 CEO인 빌 게이츠에게 “당신은 초능력이 있다면 무엇을 갖고 싶은가?”라고 질문했더니 책을 빨리 읽는 능력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하버드대 졸업장보다 독서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그의 말은 유명한 독서 관련 명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독서에 관한 명언을 바탕으로 우리 Blue Sky는 개인이 아닌 그룹, 단체활동을 통해 독서 습관을 기르고 있으며, 서로 끌어주고 당겨주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답니다.


K5 물류팀 물류파트의 독서토론모임은

우리는 책 선정부터 남다르다고 생각됩니다. 회사에서 제시한 선정 기준을 토대로 정치, 역사, 경제, 인문학,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편식 없이 골고루 섭렵하고 있고, 책 읽기에 부담이나 무리가 없도록 우수도서 위주의 책을 후보로 지정한 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최종적으로 책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 선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토론을 하고 있고, 서로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는 모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 모두 기혼자이자 학부모여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저 : 나태주)

이번에 우리가 선정한 도서는 독서토론으로는 잘 선정하지 않을 책인 시집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책은 특히 저자인 나태주 시인이 평소 인터넷의 블로그나 트위터에 자주 올렸던 시들만 모은 책입니다. 실제 책에는 많은 주제와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시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하였고,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향토문학상, 편운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으며, 특히 평소 ‘풀꽃시인’으로 유명한 분입니다. 이번 우수모임 발표회에서 시집을 선정해서 낭독을 했던 우수사례를 듣고, 참신하다고 생각되어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모임과 책을 통해서 모든 사람은 다르다는 것, 그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른 생각에 대한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 또 상대의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으며, 궁극적으로 독서모임을 통해 대화의 폭이 확장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독서모임을 통해 깊은 생각을 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으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이 그 개인을 존중하는 것임을 인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달 책 한 권 이상을 완독한 후에 얻는 작은 성취감은 평소 책을 많이 읽지 우리에게 소소한 기쁨을 주게 되었습니다. (^_^)



글 / 독서코디네이터 이준영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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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들어서는 길목에, 일본은 후쿠이에서 전해지는 기록적인 폭설로, 쏟아지는 눈이 더는 아름다움이 아닌 재해로 변하고 있네요.



2월에 전해드릴 소식은 Amkor 자회사의 하나인 J-devices가 위치한 요코하마시입니다. 아마도 50세 이상인 분들은 언젠가 들었을 법한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라는 노래를 떠올릴 것 같은데요, 노래에서 말하는 파란 불빛의 요코하마처럼, 요코하마는 야경이 멋진 곳입니다. 파란 태평양의 바다와 지평선이 내다보이는 곳이고 인천대교와 길이로는 견주지는 못하지만, 요코하마 베이 브릿지가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높이 296m의 요코하마 랜드마크타워와 미나토미라이가 연결해서 펼쳐지는 야경은 절경입니다.


요코하마시는 일본 동경 남쪽에 있으며, 1859년에 외국과의 무역을 위해 일본 최초로 개항한 대표 항만도시입니다. 온도는 한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때는 드물고, 평균 15.5℃, 면적은 437.56㎢입니다. 인구는 373.2만 명(2017년 10월 1일 기준)으로, 동경도 다음으로 일본에서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유명한 관광지로는 요코하마 중화거리(横浜中華街), 미나토미라이 21지구(横浜みなとみらい21), 그리고 요코하마 빨간벽돌창고(横浜赤レンガ倉庫)가 있답니다.


첫 번째, 요코하마 중화거리는 개항 후 서양인과 함께 입항한 중국인이 상점을 열고 장사를 하기 시작하면서 계속 증가하였고, 현재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상점가로서 60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점포가 즐비하게 있습니다. 요코하마 중화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풍수사상을 근거로 건립한 개성적인 파이로우(牌楼, パイロウ)문들입니다. 또한, 삼국지에서 등장하는 관우를 장사 번창의 신으로 모시는 간떼이뵤(関帝廟), 항해와 안전과 순산을 상징하는 여신을 모시는 마소뵤(媽祖廟)가 있기도 합니다. 요코하마 중화거리 근방에는 태평양 연안이 맞닿은 야마시타공원이 있고, 요코하마 마린타워 역시 가는 길에 들러 볼만한 곳입니다.



▲ 요코하마 중화거리 파이로우(상), 간테이뵤(하)

사진출처 : https://ja.wikipedia.org/wiki/横浜中華街


두 번째, 우리에게는 2002년 FIFA월드컵 결승전이 열려서 널리 알려진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닛산 스타디움)과 요코하마 랜드마크타워가 있는 ‘미나토미라이 21지구! 매립지로 건설된 새로운 요코하마의 얼굴 미나토미라이 21지구는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도시로, 여유로운 미술관과 쇼핑몰, 오피스 빌딩, 고급 호텔들이 어우러진 곳으로 아직도 개발 중인 곳입니다.


랜드마크타워를 중심으로 쇼핑몰인 퀸즈스퀘어요코하마 A, B, C, 유원지 시설이 갖춰져 있는 코스모월드가 있어, 가족, 연인, 아이들과도 함께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의 로맨틱한 야경의 절경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코스모클록21는 세계 최대의 시계가 부착된 20분 정도의 관람 차이지만 낮 동안엔 360도의 웅대한 파노라마를, 저녁에는 로맨틱하고 환상적인 보석으로 장식한 것 같은 일루미네이션쇼를 보면서 탈 수 있는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요코하마에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꼭 봐야 할 일본의 야경 중 하나이지요.





▲ 미나토미라이 21지구 전경


세 번째는 요코하마 빨간벽돌창고입니다. 요코하마항에 있는 역사적인 건물로, 메이지정부에 의해 보세창고로 건설되어 건설 당시의 정식명칭은 ‘요코하마 세관신항 부두창고’라고 합니다. 부두세관창고로 사용했던 건물이라 지금도 칸칸이 되어 있는 창문등록창고는 그대로 남아있어 옛날 그 시절을 대변하는 듯한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킵니다. 빨간벽돌의 건물 외관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건물 내부는 쇼핑, 레스토랑, 건물 외 공터에는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 이벤트로, 사시사철 관광이나 야경 등을 즐길 수 있어서 데이트코스로도 제격이지요. 건물 안 쇼핑몰에는 인테리어 소품, 의류, 미용용품 등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입점해 있으며, 3층에는 레스토랑, 카페 등으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3층 레스토랑 밖에 발코니처럼 복도가 있는데, 해안가에서 바라보는 듯한 미나토미라이도시 고층빌딩 야경의 절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사진출처 : https://ja.wikipedia.org/wiki/横浜赤レンガ倉庫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도 일본 관광이나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노래가 생각나는 요코하마를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WRITTEN BY 유행순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문화를 생생한 체험과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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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악산 등산 코스 (약 10.4km 5시간 30분 소요)



남쪽에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겨울 눈산 백패킹을 하기 위해 김천의 황악산을 방문했습니다. 해발 1,111m의 산으로 정상에서 동서남북 방향의 민주지산, 가야산, 금오산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정상에 박지를 마련하여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경관을 가진 산입니다. 직지사 절에서 출발하여 봉우리를 찍으며 원점을 회귀하는 코스로 황악산을 다각도에서 바라보며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종주 코스입니다.


▲ 생크림을 덮어 논 것같은 눈


▲ 센스있는 표지판


▲ 직지사


직지사에 주차를 하고 맑은 하늘을 보며 멋진 경관을 한껏 기대하고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이곳 황악산은 시작점부터 중간중간 곳곳에서 “힘내세요.” 혹은 "쉬었다 가세요.” 등의 표지판을 만나게 되는데 알게 모르게 힘이 되는 아주 센스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산세는 특징 없이 완만한 편이라고 하지만, 수림이 울창하고 높이가 1,000m가 넘는 만큼 난이도는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능선을 타기에 산맥들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오르니 체감난이도는 조금 낮아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 상고대와 파란하늘


▲ 정상석


▲ 정상에 다와가며 상고대와 함께


▲ 정상에서 보이는 주변 경관


정상에 다가가며 기대했던 상고대를 만나니 너무 좋더군요. 파란 하늘과 어우러지는 눈으로 덮인 나무는 겨울 산의 꽃입니다. 남쪽나라 폭설로 인해 산은 온통 눈으로 덮여있고 바람결을 따라 크림처럼 눈이 쌓여 있는 새로운 겨울 의 풍경도 만났습니다.



▲ 황악산의 밤


▲ 저녁식사


정상 바로 아래 헬기장에 쉘터를 치고, 맛난 저녁을 준비해봅니다. 역시 백패킹의 꽃은 저녁 식사! 고기도 굽고 김치치즈볶음밥도 만들고 따듯하게 난로를 쬐며 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웁니다. 백패킹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밤하늘의 별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많은 별과 마을에서 올라오는 불빛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고 그렇게 잠이 듭니다.


▲ 아침일출


▲ 내맘대로 커플나무


▲ 운해


해돋이와 함께 운해를 감상하며 산에서의 이튿날을 시작합니다. 이 역시 백패킹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 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10kg이 넘는 무게를 들고 등산을 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것을 능가하는 더 값진 아름다움과 계절의 낭만과 자연 모두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 크림이 뚝뚝 떨어질 것같은 나무에 쌓인 눈


▲ 하산


눈 덮인 산의 벌거벗은 나뭇가지의 조합은 대머리 산이라는 이상한 상상을 하며, 오늘도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겨울 은 조망이 좋아서 오르고 내리며 황악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고, 탁 트인 주변 경관은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상쾌함을 선사해주었습니다. 크림 같은 달콤함이 있는 겨울등산 한번 가보세요!


Tip. 직지사 맛집

직지사 관광단지에는 산채정식집이 많이 있습니다. 주 반찬으로는 간장석쇠불고기, 양념석쇠불고기, 더덕구이가 나오고, 각종 나물과 찌개, 전, 생선까지 한 상 가득한 건강한 한정식을 맛볼 수 있어 추천합니다. (1인 15,000원)




WRITTEN BY 최사라

먹방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등산을 연재할 K3기자. 등산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힐링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람들이 등산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것이 목표이며 더불어 건강한 밥집도 함께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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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바디스 파인>은 2009년 작품이다. 로버트 드니로가 프랭크로 드류 베리모어가 막내딸 로지로 등장한다. 현재 2018년임을 생각하면 벌써 10년 지난 영화지만, 영화에 푹 빠져 있다 보면 지금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게 된다.

<에브리바디스 파인>을 처음 접한 것은 작년으로 기억한다. 편히 쉬고 있는 일요일 오후 볼만한 프로그램이 뭐가 있을까 싶어, 이리저리 리모컨을 돌리던 중 EBS 방송까지 다다르게 되었다. 프랭크가 기차에 앉아 자신이 자랑스러워 하는 자식들의 사진을 보며 마주 앉은 이들에게 자랑하는 장면이었다. 영화가 끝나고 인터넷에 들어가 줄거리를 찾아보니, 오랫동안 같이 살고 있던 부인과 사별하면서 적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자식들을 보러 가기 위해 기차를 타게 된 것이었다. 평소 지병이 있던 프랭크는 비행기는 탈 수 없었다. 기대와 설렘으로 첫째 아들 데이비드를 만나기 위해 집을 찾았지만 바람을 맞게 되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첫째 딸 에이미를 찾게 되었고, 에이미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 식사 중에 손자와 사위의 관계가 좋지 않음을 알고 서둘러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둘째 아들 로버트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멋진 지휘자로 성공한 줄 알았지만 로버트는 가끔 등장하는 타악기 연주자였다. 실망감은 컸지만 크게 내색할 수 없었던 프랭크는 마지막 기대를 하며 막내딸 로지를 만나러 간다.


어찌 보면, 참 평범한 이야기다. 언젠가 한 번쯤 보았던 드라마의 줄거리처럼 느껴지고 우리의 일상과도 맞닿아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특히 학구열이 높은 우리나라 부모님을 생각하면 자식이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하게 성장하는 것은 모두의 꿈일 것이다. 하지만 부모님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자식이라 하지 않았던가. 부모님의 기대만큼 성장할 수 없는 게 오히려 현실일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 무리해서 프랭크는 비행기를 타고 가슴을 잡고 쓰러지면서 응급실에 실려 간다. 그 와중에 과거 회상 장면이 등장한다. 먹구름이 몰려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리기 일보 직전, 아빠인 프랭크는 네 명의 아이들을 엄하게 다그치고 있다. 이윽고 세찬 비가 내리는 와중에 아이들은 모두 집 안으로 도망가고, 프랭크만이 홀로 그 비를 맞게 된다. 그동안 잊었던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되었다. 마치 욕심 많은 스크루지가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자신의 잘못을 알게 되듯, 아이들이 잘 되기 위해 했던 행동들이 오히려 자녀들에게는 부담이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그리고 <Christmas together>라는 피아노 연주곡이 잔잔하게 깔리며 아빠와 자녀들은 행복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가족의 끈끈한 정이 잊혀가고 있는 시대다. 저녁이 있는 삶을 부르짖곤 있지만 온 가족이 한 식탁에 둘러앉아 한 끼 식사하기가 어려운 세상이다. 경쟁과 성공에 매몰되어 가는 요즘, 힘든 어깨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루 있었던 이야기들로 이야기꽃을 피워보는 것은 어떨까.


글 / 사외독자 한상대 님



사진출처 : 네이버영화 http://mov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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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생명과학으로 

유나이티드킹덤의 거인이 된 스코틀랜드


사진출처 : http://www.queenmary.com


지난달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는 흥미로운 표지그림과 기사가 실렸습니다. ‘모던 몬스터(A MODERN MONSTER)’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기괴한 얼굴이었습니다. 2018년형 현대적 ‘프랑켄슈타인’을 상상해본 그림이라고 합니다. 프랑켄슈타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영국의 소설가 메리 셀리(1797~1851)의 소설 「프랑켄슈타인-근대의 프로메테우스」에 나오는 한 과학자의 이름이지요. 당시 사회적 음울한 분위기와 함께 유행하던 괴기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1818년에 완성한 이 소설은, 올해가 꼭 2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데요, 그동안 수많은 공포영화나 연극 등 예술작품에서 인간이 만든 괴물의 이름으로 각색돼 우리에게는 박사의 이름이기보다는 괴물을 일컫는 대명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설이나 영화 포스터에나 나올 법한 몬스터가 왜 과학잡지 표지 모델로 등장했을까요.


사진출처 : http://science.sciencemag.org


현대의 과학자들은 프랑켄슈타인을 더는 소설이나 영화 속 상상 속에만 가두어 두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 과학이 인조인간을 만드는 데 어느 정도 근접할 만한 기술력을 가졌는지 다방면에서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1950년 처음으로 신장 이식이 시행된 뒤, 간, 심장, 소장 등의 고형 장기이식 기술이 성공하여 이미 널리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2005년부터 10여 년간 수십 차례 시도된 얼굴 이식이나 성기 이식도 성공한 바가 있지요. 이제 과학은 이미 발달이 다 끝난 타인의 기관을 이식하는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심장이나 뇌 등 핵심 기관은 몇 mm 정도의 크기만을 시도했을 뿐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줄기세포를 통해 원하는 부위를 배양하는 이른바 유사 생체 장기까지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생명과학의 발전, 그 한복판에 서 있는 나라가 바로 스코틀랜드입니다.


사진출처 : https://phys.org


여러분은 오래전 이슈가 되었던 ‘복제 양 돌리’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스코틀랜드의 로즐린 연구소에서 복제기술로 태어난 양이었지요. 스코틀랜드 생명과학은 이미 오래전부터 화려한 역사를 자랑합니다. 1929년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 인슐린을 찾아내 1920년 노벨상을 받은 존 맥레오드, MRI 원리를 알아낸 존 맬라드, B형간염 백신을 만든 켄 머레이, 그리고 복제 양 돌리를 탄생시킨 이안 윌머트까지, 모두 스코틀랜드 출신의 과학자들입니다. 이미 15세기에 세계 최초로 에버딘 대학에 의학부가 설치되었다고 하니, 근접할 수 없는 스코틀랜드만의 과학적인 저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생명과학이 발전한 나라답게 특별한 유전자를 골라 타고 태어난 것은 아닌지 조금은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스코틀랜드에는 13개 종합대학에 있는 생명과학 관련학부를 비롯하여 수도인 에든버러, 글래스고와 던디 지역에 걸쳐 640여 개의 생명과학기업과 전문기관, 3만여 명의 연구인력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 학술지에 게재되는 세포생물학, 동식물학, 유전학 등 생명과학 분야 논문의 35% 이상이 스코틀랜드 출신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인구는 영국 전체의 10%도 안 되는 작은 국가 스코틀랜드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고 부럽기까지 한데요, 모든 연구 분야가 그러하지만 특히나 생명과학은 학문의 특성상 연구성과를 얻기까지 초기 막대한 연구개발비 투자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스코틀랜드는 이를 위해 제약회사와 기업, 연구기금단체, 정부 등의 긴밀한 네트워크 협력으로 한 해 약 30억 파운드 이상의 막대한 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Getty Images


정부 산하기관인 SE(Scottish Enterprise)는, 향후 가능성 있는 과학자들의 프로젝트를 면밀히 검토, 저렴한 가격으로 장비와 연구장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한 에든버러 대학에 위치한 마이크로 일렉트릭센터에서는 생명공학과 관련한 거의 모든 장비가 갖추어져 있어 값비싼 장비로 인해 연구와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퀸 타일즈와 같이 각종 신약개발과 의학연구에 중요한 임상시험을 전담하는 CRO가 있어 연구개발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도 합니다. 스코틀랜드는 미국과 함께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완성, 인간의 유전자와 특정 질병과의 관계를 밝혀내는 연구도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로즐린 연구소에서는 유전병인 헌틴턴병(무도병, 뇌세포의 죽음을 초래하는 유전 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최초로 발견한 뒤 동물을 대상으로 치료법을 연구하였습니다. 그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면 병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거나 근본적인 치료방법을 알아내는 데 획기적인 일이 되겠지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08년 영국 의회는 형제자매의 불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맞춤형 아기’를 인공수정하는 일을 허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세 사람의 DNA를 선택적으로 물려받은 아기가 태어나기도 했지요. 내가 만일 그 맞춤형 아기로 태어난 인간이라면? 유전자 쇼핑으로 아기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쩐지 무언가 두려운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대의 생명과학기술,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법률이나 사회적 합의는 물론, 윤리적인 문제와 기준을 세우는 일 등 혼란의 소지는 앞으로 우리가 심사숙고 풀어야 할 지구촌 전체의 큰 과제일 것입니다.


사진출처 : https://pixabay.com



글쓴이 한지숙

글에도 다양한 표정이 있다고 믿는 자유기고가.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않는 인터넷 공간이라 할지라도 글을 통해 많은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거울 대신 키보드로 표정 연습에 열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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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광주지역 새 기사 김민은 필자입니다. (^_^) 이번에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 광주 맛집은 바로 <금호 한우 돌곱창>입니다. 우리 K4공장 가까이에도 유명한 돌곱창집이 있는데요, 소곱창 마니아인 지인의 말을 빌리자면 “광주, 대전, 서울, 부산에서 맛집이라는 소곱창집을 돌아다녀봤지만 이곳이야말로 소곱창의 종착역”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길래 필자도 궁금해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곱창은 고기가 귀하던 시절, 서민들의 열량을 보충해주던 저렴한 영양 공급원이었다고 하는데요, 곱창에는 알코올 분해와 소화 촉진에 효과가 있어 술과의 궁합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곱창은 특유의 향과, 생긴 모양 때문에 호불호가 나뉘는데요, 2018년이 되어 한 살 더 먹어서일까요? 학생일 때는 생긴 게 징그럽고 식감도 질겨서 즐기지 않았던 곱창인데, 이제는 가끔 생각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자, 이제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금호한우돌곱창>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K4공장에서의 거리는 12Km 정도이며,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주변 골목에 눈치껏 주차하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가게 주변에 들어서니 고소한 냄새가 흘러나오네요. 간판 아래에는 ‘당일 도축한 생물만 취급’한다고 적혀있네요.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메뉴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한우 모듬곱창(14,000원/1인분), 한우 곱창전골, 치즈삼겹살인데요, 모듬곱창은 그날 도축한 소로만 요리하기에 예약(일찍 품절이 될 때는 오후 7시, 보통은 9시 정도에 그날 잡아 온 양이 매진된다고 하네요)하고 가는 것이 좋고, 한우 곱창전골은 미리 삶아 준비해놓는 요리라 품절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이 집의 시그니처는 한우 모듬곱창입니다.



필자는 여섯 명이라 모듬곱창 8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예약하고 갔기에 이미 깻잎, 절임양파, 부추 등 반찬들이 깔려있었고, 앉으니 매운 고추로 우려내어 칼칼한 국물이 일품인 홍합탕이 나오고, 연이어 폭탄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다 먹어갈 때쯤 모듬곱창구이가 나왔습니다. 모듬곱창은 대창, 곱창, 막창, 염통, 그리고 마늘, 떡사리(추가 시 3,000원)가 나오고, 이모님께서 친절하게 요리해주시며 잘라도 주시는데요, 소스는 소금, 기름장, 갈치속젓이 나왔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갈치속젓에 찍어 먹을 때가 제일 맛있었어요.




먼저 염통을 먹는데요, 구워놓으니 소고기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하나도 비리지 않고 부드럽네요. 염통, 곱창, 막창 순서대로 먹었습니다. 이모님 말씀으로는 그날 도축한 소만 손질하여 요기하기에 전혀 질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손질 비법을 물어보니 영업기밀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첨단에 있는 곱창집도 맛있지만 여기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참, 이제 후식도 먹어야겠지요? 여기는 후식으로 해물라면, 물냉면, 비빔냉면, 공깃밥이 있는데요, 필자와 일행은 면 종류 3개를 주문했습니다. 필자 입맛에는 해물라면이 냉면보다 더 맛있네요.



겨울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곱창에 소주 한잔 어떠세요? <금호 한우 돌곱창>에 예약하고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해요. 일요일과 공휴일은 소 도축이 없어 쉰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가게에는 원형 테이블, 4인과 6인 테이블이 있어서 여럿이서 가도 편안하게 앉아 먹기 좋습니다.


메뉴 : 한우 모듬곱창(1인분 14,000원), 한우 곱창전골 (대 37,000원대, 중 27,000원), 치즈삼겹살 (1인분 13,000원)

영업 : 17:00~23: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주소 : 광주 서구 금화로85번길 30-7 (금호동 750-7) 금호 한우 돌곱창 (주차장은 없음)

전화 : 062-381-2354





WRITTEN BY 김민은

맛있으면 0칼로리! 맛있는 거 먹는데 살찌는 거 걱정하기 있기 없기? 인증된 맛집으로 여러분의 입맛을 사로잡는 홀수달 맛집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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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인뉴스] 앰코코리아 정지영 수석, SEMI Recognition Award 수상


지난 1월 31일, 그랜드 인터콘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SEMICON Korea 2018 Industry Leadership Dinner에서 앰코코리아 K4공장 CE부문 WW PIC파트 정지영 수석이 SEMI Recognition Award를 수상하였습니다.

SEMICON Korea 2018 Industry Leadership Dinner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및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재료 글로벌 마케팅 기획과 최신 기술시장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 자리입니다. 그중 SEMI Recognition Award는 2012년부터 시작된 상으로, 컨퍼런스 부문과 표준 부문으로 나누어 분야별 한두 명씩 수여하고 있으며, 특히 정지영 수석이 수상한 컨퍼런스 부문은 SEMI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컨퍼런스 및 교육의 개최를 위해 기여한 위원을 대상으로 Award Committee의 심사를 걸쳐 수상자를 결정하여 SEMICON Korea 기간 중 시상하고 있습니다.





WRITTEN BY 미스터반

안녕하세요. 'Mr.반'입니다. 반도체 정보와 따끈한 문화소식을 전해드리는 '앰코인스토리'의 마스코트랍니다.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가 저의 주 전공분야이고 취미는 요리, 음악감상, 여행, 영화감상입니다.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 아지트가 있어 자주 출장을 떠나는데요. 앞으로 세계 각 지역의 현지 문화 소식도 종종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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