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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인스토리4252

[포토에세이] 길 잃은 청솔모 [포토에세이] 길 잃은 청솔모 검은 물체가 도로를 가로질러 오더니 어디로 갈지 몰라 하며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청솔모였다. 촬영지 / 광주 광산구 흑석동 글과 사진 / K4 제조5팀 강춘환 수석 2019. 9. 16.
[광주 여행] 소촌농공단지의 핫플레이스, SAF : 소촌아트팩토리 2편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광주에서 만나는 우리 동네 예술공간, 그 두 번째 장소는 문화재생공간 입니다. 용아생가에서 도보 10분, 소촌 농공단지 안쪽에 자리한 아트팩토리는 소촌농공단지의 30년 역사와 함께한 곳으로 그곳의 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하여 문화와 예술이 있는 아트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곳입니다. 소촌농공단지는 농촌지역에 공업활성화를 위해 1988년 광산구 소촌동에 조성된 농업공업단지입니다. 자동차 부품생산 및 조립, 목재, 식품 등 68개의 다양한 종류들의 공장들이 입주하였고, 입주업체들의 편의시설 제공과 공단 관리 조성을 위해 건립된 소촌농공단지 관리사무소는 1988년 농공단지 조성과 함께 그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3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근로자와 주민의 문화향유와 문화소통 공간으로 거.. 2019. 9. 13.
[추천책읽기] 소수의 세계를 이해하며 확장된 세상과 조우하기 소수의 세계를 이해하며 확장된 세상과 조우하기 1947년에 미국의 한 연구진이 ‘흑인’ 아동을 대상으로 ‘인형 테스트’라는 실험을 했습니다. 갖고 싶은 인형을 고르라면서 백인 인형과 유색인 인형 중에서 고르게 했지요. 67%의 아이들이 백인 인형을 골랐습니다. 색깔이 예쁜 인형을 고르게 했더니 60%의 아이들이 백인 인형을 골랐습니다. 어느 인형이 착한 인형이냐고 물으니 59%의 아이들이 백인 인형이라고 답했지요. 연구진은 마지막으로 “자신과 닮은 인형은 어떤 인형이니?”라고 물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이 실험의 연구자들은 차별을 하는 사람도, 차별을 받는 사람도 모두 다 차별인지 의식하지 못하고 차별을 익숙하게 생각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차별이 공공연할 때는 그것이 차별.. 2019. 9. 10.
[에피소드] 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소쿠리 하나 들고 동생들과 함께 밤동산으로 향하곤 했다. 뜨거웠던 한여름을 이겨낸 뒤라 밤나무 주변에는 튼실한 밤송이들이 많이 떨어졌다. 간신히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밤송이가 ‘뚝’하고 떨어질까 봐 엄마는 우리 삼 형제에게 모자를 씌우는 것을 잊지 않으셨다. 파란 가을 하늘을 벗 삼아 산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잘 여문 밤들이 많아서 그런지 쩍쩍 벌어진 밤송이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산에 오르기 전에는 가시 많은 밤송이를 어떻게 까야 할지 가시에 찔러서 상처가 나는 건 아닐지 참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 보니 괜한 걱정을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과 동네 어르신들에게 들었던 조언을 발판삼아 조심조심 밤송이를 다루었다... 2019. 9. 9.
웹진 [앰코인스토리] 날씨 상식 이벤트 2019. 9. 6.
[광주 여행] 사부 사부작~우리 동네 예술공간, 광주 용아생가 & SAF : 소촌아트팩토리 1편 사부 사부작~우리 동네 예술공간 광주 용아생가 & SAF : 소촌아트팩토리 숨통을 옥죄는 더위도 이제는 한풀 꺾여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비로소 사부작사부작 여유 가득 동네 산책도 나서봅니다. 안녕하세요, 앰코가족 여러분~! 이번 광주 여행은 걷다가 만나는 우리 동네 예술공간, 광주 소촌동 용아생가와 SAF : 소촌아트팩토리입니다. 자! 함께 떠나볼까요? 한국문학의 개척자, 용아 박용철 생가 광주에서 만나는 우리 동네 예술공간, 그 첫 번째 장소는 광주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된 입니다. KTX 광주송정역에서 도보 25분, 광주 광산구 소촌동의 한적한 지형에 위치한 용아생가는 한국문학의 개척자, 민족문예운동가이자 시인이신 용아 박용철(1904∼1938) 선생의 생가입니다. 사부작 걸어서.. 2019.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