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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420

[요리 탐구생활] 고깃집에서 밥 볶아 먹는 느낌! 제육치즈 팬 볶음밥 고기를 구워 먹고도 마지막에 밥을 볶아 먹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다. 간단한 레시피지만 그 맛을 그대로 재현해보았다. 주물 팬에 요리하면 마지막에 눌은밥까지 맛볼 수 있기까지. 이제 밥은 집에서 볶아먹자! 2인분 필수 재료 양파(1/2개), 김치(1컵), 돼지고기(150g), 밥(1+1/2공기), 슈레드 모차렐라치즈(1/2컵) 선택 재료 피망(1/2개), 표고버섯(2개) 양념장 설탕(1)+간장(2)+청주(1)+고추장(2)+올리고당(1)+다진 마늘(0.7)+후춧가루(약간) 양념 참기름(0.5) # 재료에 들어가는 괄호 안 숫자는 밥숟가락과 종이컵 기준! 제육치즈 팬 볶음밥 1. 양파와 피망은 작게 썰고, 표고버섯은 밑동을 뗀 뒤 납작하게 썰고, 김치는 굵게 다진다. 2. 돼지고기는 작게 썰어 김치, 양념장을.. 2014. 12. 5.
[맛집을 찾아라] 간단하지만 색다른 별미! 서울 성동구 송정동 돈부리집 ‘마리모’ 회사 근처에 새로 문을 연 가게인 ‘마리모’를 여러분에게 소개하려 한다. 가격 부담이 덜하면서도 소박하지만 맛있는 점심을 원하는 이들에게 딱 알맞은 곳이다. 가게 메뉴판에 소개와 같이, 도쿄에서 온 셰프의 소박하고 따뜻한 일본 가정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식당도 작고 편안한 분위기여서 혼자 방문해 식사하기도 좋다. 이곳의 메뉴는 크게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와, 밥과 메인 음식이 나뉘어 나오는 아타마 라이스, 우동이 있다. 돈부리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대중화한 음식인 등심 돈가스가 한가득 올라간 ‘가츠돈’, 짭조름한 닭튀김이 밥과 함께 나오는 ‘카라아게 자라’, 소보루처럼 다져진 달걀과 소고기로 알록달록 삼색을 띠고 있는 ‘소보로돈’을 주문해본다. 돈가스를 좋아하는 필자의 입맛에 딱 맞는 가츠돈은 .. 2014. 12. 1.
[와인과 친해지기] 옐로스톤 국립공원 여행과 할란 더 메이든 ‘지상낙원’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여행지가 있을까? 물론 지구 상에 여러 곳이 있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한 곳은 바로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이다. 와이오밍(Wyoming) 주, 몬태나(Montana) 주, 아이다호(Idaho) 주에 걸쳐 있지만, 전체 면적의 96%가 와이오밍 주에 속해있으며 그 크기는 경기도 정도 된다고 하니, 그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마그마가 지표에서 비교적 가까운 5km 깊이에 있어 1만 개가 넘는 온천과 간헐천이 독특한 자연환경을 만들어 내며, 수많은 동물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어, 살아있는 지구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가는 길은 전혀 만만치 않다. 솔트레이크시티(Salt .. 2014. 11. 28.
[요리 탐구생활] 한국 스타일로 재탄생, 마늘약고추장피자 마늘향 살아 있는 달달한 고추장을 토르티야에 펴 바른 뒤 모차렐라치즈를 올려 구운 피자예요. 마늘약고추장만 발라 먹어도 맛있지만 참치, 옥수수 등 토핑도 다양하게 활용해도 좋아요. 토르티야가 2겹이라 식감도 좋고, 토르티야 대신 식빵이나 떡에 고추장을 발라 먹어도 잘 어울린답니다. 2인분 필수 재료 마늘(1/2컵=120g), 다진 쇠고기(2/3컵=100g), 토르티야(10인치x4장), 슈레드 모차렐라치즈(1과 1/2컵) 양념 청주(1), 후춧가루(약간), 고추장(1.5), 꿀(1.5), 참기름(0.3) # 재료에 들어가는 괄호 안 숫자는 밥숟가락과 종이컵 기준! 마늘약고추장피자 만들기 1. 마늘은 꼭지를 제거한 뒤 얇게 썰어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TIP 마늘의 양이 많을 경우 물에 헹궈 볶으면 덜 .. 2014. 11. 21.
[맛집을 찾아라] 김치찌개와 돌솥밥의 담백한 조화, 서울 성동구 성수동 ‘두루치기 김치찌개 오겹살’ 필자에게는 올해의 마지막 맛집 소개다. 어떤 테마로 소개할까 고민하고 돌아다니다가, 굳이 건대 근처보다는 회사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어? 근데 마침 새로운 곳이 생겼다. ‘두루치기 김치찌개 오겹살’이라는 식당이었다. 정말 담백한 이름이다. 식당 주인 이름을 붙이는 것도 아니고, 문자를 쓰는 것도 아니고, 단순한 음식 이름의 나열이라니. 무성의한 것인지, 그만큼 간판 요리에 자신이 있다는 것인지, 아리송함을 안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메뉴가 보인다. 이야! 감탄사만 나온다. 이건 무성의함이 아니다. 자신감이다. 벽에 붙은 메뉴판은 백반집이라는 이미지를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낸다. 달랑 쓰여 있는 김치찌개, 오겹살, 항정살, 끝. 세 가지가 다다. 응당 있을법한 비빔냉면, 물냉.. 2014. 11. 19.
[와인과 친해지기] 매혹적인 와인의 향기, 시라즈 와인 몇 년 전 여름이었다. 동창과 오랜만에 만나 저녁을 먹고 나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할 곳이 있나 찾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렸다. 우산도 없는 상태여서 비를 피할 겸 근처 가게로 들어갔다. 메뉴판을 보니 레드 스파클링 와인이 눈에 띄었고, 스파클링 와인에 레드와인이 있다는 게 흥미로워 주문해 보았다. 아이스 버킷에 담겨 온 와인은 바로 블리스데일 스파클링 시라즈! 가게 유리를 두드리며 시원하게 내리는 빗방울을 보면서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검붉은 와인 속에서 피어오르던 거품이 주는 시원함과 와인이 주는 맛은 여름비처럼 상큼했다. 그렇게 시라즈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카베르네 소비뇽에 물렸던 나에게 또 다른 와인의 세계가 열린 것이다. 시라즈는 와인 메이커에 따라 그 개성이 아주 달라지기 때문에.. 2014.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