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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441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 단동과 압록강 철교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압록강 철교와 근처 공원을 둘러보고 한국행 배에 승선하는 일정만 있어, 느지막이 아침을 시작한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으러 호텔 스카이라운지 식당에 갔는데 단동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햇빛이 구름 사이로 쏟아져 나와 유유히 흐르는 압록강 너머의 북한 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아파트들이 즐비한 중국과는 달리 북한 쪽에는 이렇다 할 건물 하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우리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던 달걀프라이. 끓는 기름에 계란을 탁 깨 넣으면 예쁜 모양의 프라이가 완성된다. 노른자는 적당히 반숙이 되고, 흰자는 파삭하게 튀겨져 간장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식사를 하던 도중 창가에 앉은 다른 테이블을 보니 가슴에 북한 배지를 달고 있는 사.. 2020. 6. 30.
[등산으로 힐링하기] 시원한 계곡 따라 트레킹, 지리산 뱀사골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지리산 뱀사골 산행코스 (약 22km, 8시간 30분 소요, 휴식 불포함) 지리산 북쪽 기슭에 위치한 뱀사골 계곡은 화개재부터 반선리 지구까지 12km의 39여 리의 물줄기의 웅장한 계곡입니다. 뱀사골이라는 이름은 계곡이 뱀처럼 구불구불 흐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고, 옛날 스님을 잡아먹던 뱀(이무기)이 죽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어 불렸다고도 합니다. 이 계곡은 언제나 수량이 풍부하고 수림이 울창해서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로 꼽히는 유명한 곳입니다. 필자는 반야봉까지 다녀왔지만 요룡대 > 탁용소 > 뱀소 > 병소 > 병풍소 > 제승대 > 간장소 > 화개재에 이르는 9.2km의 계곡을 따라 시원하게 계곡 트레킹만 즐기기도 좋은 곳입니다. 이 뱀사골 계곡은 유난히 물색이 맑고 푸르.. 2020. 6. 24.
[인천 여행] 소소한 재미로 가득한 인천 시장탐방, 신포시장_역사의 시간 속으로 ‘신포옛길’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신포시장 내 상가주택 2층에 조성된 ‘신포옛길’은 열에 여덟은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 입구를 가집니다. 열에 일도 그저 우연히 이곳을 발견했을 것 같은… 혹자는 카페인가? 하는 생각으로 이곳을 올라왔다지요. 이곳은 신포국제시장 안에 있는 신포시장 역사박물관입니다. 신포동과 시장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데요, 입구를 지나 옛길을 올라가는 계단, 벽에 걸린 사진 액자들은 옛날 신포동과 시장의 모습을 흑백으로 담고 있습니다. 고전양품점, 조선상업은행 인천지점, 그리고 현존하는 영화관 중 가장 오래되었다 알려진 애관극장의 옛 모습이 스칩니다. 2층을 오르자 좁은 복도가 쭉 이어집니다. 복도 끝 또 다른 복도와 마주하는 구조는 흡사 미로가 떠오르는데요, 복도 양쪽으로 다닥다닥.. 2020. 6. 12.
[인천 여행] 소소한 재미로 가득한 인천 시장탐방, 신포국제시장_신포옛길 & 천원의 행복 끝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와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의 장기화 속에 그간 당연시 누려왔던 일상의 평온함이 새삼 감사한 요즘인데요,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여행은 소소한 재미로 가득한 인천 시장탐방! ‘신포국제시장’으로 가 보았습니다. 인천의 가장 오래된 상설시장, 신포국제시장 인천 중구 신포동에 위치한 신포국제시장. 이곳은 인천 개항 이후 형성된 전통시장으로 인천의 가장 오래된 상설시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 다양한 먹을거리와 생필품을 판매하고 있는 시장은 역사적으로 인천의 격심한 변화를 함께 겪으며 존재해 왔는데요, 그 시작은 개항 이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계지(외국인 거주지) 인근에 있는 시장은 당시 인천에 유입된 외국인들.. 2020. 6. 5.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 백두산 2편 백두산 천지를 가장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천지 주위를 트래킹 하는 코스다. 천지 가장자리를 따라 서파에서 북파까지 걷는 코스가 가장 유명한데, 약 10시간 걸린다. 한여름인 7월부터 8월까지가 트래킹 최적기인데 백두산은 야생화 옷을 입고 등산객들을 반긴다고 한다. 야생화 핀 길을 따라 천지를 보며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일 것 같다. 체력이 되는 분들은 꼭 도전해 보길 바란다. 들판에 가득 핀 들꽃들 너머로 보이는 낮은 뭉게구름! 한없이 맑고 깨끗한 백두산의 모습이 너무도 풍요롭다. 이제 백두산 천지를 보았으니 다음은 백두산 대협곡이다. 천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대협곡 주차장에 도착해서 관광 가이드인 영숙 씨 뒤를 따라 천천히 걷는다. 여기가 백두산 대.. 2020. 5. 29.
[등산으로 힐링하기] 백두대간의 중추, 민족의 영산, 태백산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태백산 산행 코스 (약 25km, 7시간 소요, 휴식 불포함) 태백산은 우리나라 중추를 이루는 가장 긴 산맥으로, 강원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걸쳐 있는 높이 1,566m 태백산맥의 종주이자 모산입니다. 정상의 천제단은 고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유서 깊은 유적으로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코스는 태백산 유일사에서 출발하여, 천제단을 거쳐 백두대간 길을 잠시 걷고, 경북 봉화군의 청옥산 능선을 지나, 구마동 계곡으로 하산하였습니다. 구마동 계곡은 오지 지역으로 길이 잘 나 있진 않아 초보자에게 적합하지는 않지만, 사람 손을 타지 않은 오지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좋은 곳입니다. 유일사 출발점부터 천제단까지는 아주 가파른 임도 길이 절반 .. 2020. 5. 26.